끓는 지구 살리기, 내일을 바꿀 기후행동 : 나경원이 묻고 31인이 답하다 - PACT 총서 시리즈 2

끓는 지구 살리기, 내일을 바꿀 기후행동 : 나경원이 묻고 31인이 답하다 - PACT 총서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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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일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뜻을 모아 사단법인 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PACT)이 출범한 지 1년이 되었다. PACT는 ‘인구’, ‘기후’, ‘과학기술’ 세 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정책대안을 연구, 개발하고 입법과 정책에 반영하는 비영리 최고 권위의 민간 싱크탱크를 지향해 나갈 것임을 선언하였다.

31인의 전문가들이 PACT 창립 1주년에 맞춰 세 가지 주제에 관한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사장인 나경원이 주제별 화두를 질문의 형태로 분야별 전문가에게 제시하였다. 인구 분야 9명, 기후 분야 7명, 과학기술 분야 16명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들에 대하여 독자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답을 내주었다.

세 가지 주제는 그 내용을 달리하지만 하나같이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직결된 사활적 이슈들이다. 아울러 각 주제의 원인, 결과, 해법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정된 주제에 관한 연구 개발 대신 세 가지 주제를 상호 연결하여 종합적으로 다룸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함을 향후 연구와 입법, 정책 대안 개발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

나경원,김용건,신각수,심상민,유연철,이경희,임은정,정서용

저자:나경원
제17,18,19,20,22대국회의원
前대통령직속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前기후환경대사

저자:김용건
연세대학교국제대학원교수
前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前한국환경연구원기후대기연구본부장

저자:신각수
니어재단부이사장
前외교통상부차관
前주일본대한민국대사

저자:심상민
카이스트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초빙교수
서울국제법연구원연구기획부원장
前아산정책연구원연구위원

저자: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사무총장
前외교부기후변화대사및주쿠웨이트대사
前환경부국제협력관

저자:이경희
한국수출입은행북한개발연구센터책임연구원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전문위원
前세계자연기금기후에너지(WWF)과장

저자:임은정
국립공주대학교국제학부교수
통일부정책자문위원
前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비상임이사

저자:정서용
고려대학교국제대학국제학부교수
(재)서울국제법연구원원장겸동연구원기후환경법정책센터(CSDLAP)소장
前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이사

목차

발간사_2
프롤로그_6

1기후변화에대한기본이해20
1-1기후변화의전지구적인심각성22
1-2산업혁명이기후변화에미친영향27
1-3기후변화로바뀐과일·생선등먹거리지도31
1-4지구온난화로인한강추위와폭우,그리고산불의증가36
1-5IPCC의지구온난화에대한원인분석과전망40
1-6기후변화에대한감축과적응의중요성45

2지구사회기후변화대응의헌장:파리협정에대한이해50
2-1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그리고파리협정까지의전개과정52
2-2파리협정의목표와목적56
2-3파리협정을통한기후변화협약의이분법적접근방법의한계의극복60
2-4NDC와장기저탄소발전전략65
2-5파리협정의투명성체계71
2-6파리협정의3대이행요소재원,기술,능력배양75
2-7전지구적이행점검의내용과그중요성79
2-8손실과피해의의미와손실과피해기금84
2-9파리협정제5조흡수원부문의활용89
2-10NDC달성을위한파리협정제6조메커니즘94
2-11자발적시장에관한논의와파리협정제6조와의관계102

3기후변화는우리에게도전이자새로운기회108
3-1주요국의온실가스감축목표설정동향과향후대응방향110
3-2재생에너지이외의무탄소발전기술116
3-3전력시장개선과합리적인전기요금결정방안119
3-4교통·수송부문의탈탄소화정책방향123
3-5건물부문의온실가스감축정책127
3-6흡수원(sink)과관련정책130
3-7식품분야에서의기후변화대응135

4신성장동력으로서기후변화대응을촉진하기위한촉매제:금융과신기술연구개발(R&D)138
4-1민간의기후기술투자촉진정책140
4-2기후기술연구개발(R&D)민·관협력추진방안144
4-3인공지능의확산과기후변화의상관관계147
4-4기후기술시장개척을위한정부의조치152
4-5ESG와글로벌녹색규제동향156
4-6재생에너지전환가속화와한국의동향161

5다함께잘사는포용적기후친화공동체구축166
5-1탄소중립과정의로운전환168
5-2기후변화대응거버넌스구축과시민사회및미래세대의역할173
5-3기후변화대응과지방정부의역할178

6수출로이룩한대한민국경제발전:새로운가치창출의핵심은기후변화국제협력184
6-1NDC달성을위한파리협정제6조를활용한국외감축의중요성186
6-2녹색ODA와기후재원192
6-3기후변화대응을위한지역별국제협력양상197
6-4기후변화대응을위한국제기구의역할201
6-5북한의기후변화대응과남북협력206
6-6기후변화와지정학210
6-7기후통상장벽의등장과그여파216

에필로그_220
약어_227
참고문헌_232

출판사 서평

발간사PREFACE
위기의대한민국,기회와희망의대한민국으로

대한민국이직면한인구와기후위기그리고기술패권시대를맞은글로벌경쟁의격랑속에서내일의생존과지속가능한번영을걱정하는많은분들과뜻을모아사단법인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PACT)이출범한지1년이되었습니다.PACT는‘인구’,‘기후’,‘과학기술’세가지주제와관련하여최고의전문가들이함께정책대안을연구,개발하고입법과정책에반영하는비영리최고권위의민간싱크탱크를지향해나갈것임을선언하였습니다.

창립이후인구와기후그리고과학기술의미래대응과전략에대한8차례의라운드테이블과3차례의포럼을통하여전문가들의열띤토론이진행되었습니다.이러한결과를토대로31인의전문가들이PACT창립1주년에맞춰세가지주제에관한책자를발간하기로하고지난반년간의집필과정을거쳐드디어세권의책을동시에발간하게되었습니다.

책의부제에서알수있듯이이사장인제가주제별화두를질문의형태로분야별전문가에게제시하였습니다.인구분야9명,기후분야7명,과학기술분야16명의전문가들이다양한주제들에대하여독자누구나쉽게읽고이해할수있도록답을내주었습니다.

미국에서는전문가들로구성된헤리티지재단과같은싱크탱크가활발하게입법,정부정책과정에참여하여입법과정책의전문성과타당성을높이고있습니다.반면에우리나라는몇몇국책연구기관들을제외하고는비영리민간법인의형태로제대로된싱크탱크를찾기어려운안타까운현실입니다.PACT는이번출간을시작으로입법,정책지향의연구성과물을주기적으로출간하여우리사회에닥치는여러위기와과제에대한진단과해법을제시해나가고자합니다.

세가지주제는그내용을달리하지만하나같이대한민국의오늘과미래,우리나라국민한사람한사람의삶과직결된사활적이슈들입니다.아울러각주제의원인,결과,해법은서로긴밀하게연결되어있습니다.PACT가한가지주제도어려운데세가지주제를동시에사단법인의핵심연구분야로야심차게정한이유이기도합니다.한정된주제에관한연구개발대신세가지주제를상호연결하여종합적으로다룸으로써보다체계적인접근이가능함을향후연구와입법,정책대안개발활동을통해보여드리고자합니다.

많은사람들이100년후대한민국의존속과인류생존터전인지구의지속성에대해의문을표시하고대응책마련에부심하고있습니다.사실우리는오늘의대전환없이내일을말할수없는절박한상황에놓여있습니다.우리가놓치고있는문제의원인은무엇이며,원인에대한진단이잘못되었다면그오진의이유는무엇인지규명해나가겠습니다.천문학적인투자에도불구하고왜정책의효과가제한적인지,그렇다면어떤패러다임의전환이필요한지깊이성찰하고따져봐야합니다.우리가겪고있는위기는실존적위기인만큼개개인의자발적결단뿐아니라세대와세대,개인과사회간의사회적협약체결,바람직한행동의유인등여러접근의조화로운배합이필요합니다.실존적위기상황이임계점에이르러속수무책으로파국을맞이하지않도록하는총체적노력이필요함을우리사회에일깨우고그해결방향과전략을연구해나가고자합니다.

국민개개인은보호받거나혜택을받는수동적인자세에서벗어나적극적으로문제를해결하는주체로나서는국민이니셔티브가필요합니다.PACT는이러한국민의주도적참여를함양하는데도각별한관심을갖도록하겠습니다.

우리는지난수천년의역사를통하여숱한위기를극복하고오늘에이르렀습니다.우리국민은지금의위기를가장대한민국다운방식으로헤쳐나가고,오히려기회로바꾸어나갈수있는뛰어난역량을가지고있습니다.이를위하여국가차원에서인구와기후위기,과학기술경쟁의격랑에서지금대전환없이는내일살아남을수없다는절박한심정으로철저한패러다임혁신이필요함을다시한번강조합니다.
끝으로각분야에서연구와강의등으로촌음을아껴쓰고계신여러분야의전문가분들께서이번저술에기꺼이시간을내어주신데깊이감사드립니다.좌장으로서책임집필자의역할을맡아주신인구분야의최인교수님,기후분야의신각수전외교부차관님,과학기술분야의신성철전KAIST총장님께특별한감사를드립니다.여러전문가가함께하는책의집필은다양하고폭넓은지식을집약할수있다는장점에도불구하고,집필방향과내용그리고일정에대한세심한조율이필요합니다.이러한어려움에도세분좌장께서열정적으로나서주셔서처음목표한일정에맞춰모든작업을마무리할수있었습니다.
앞으로PACT는구체적이고실천적인대안을연구하고개발하는일에더욱힘을쏟고자합니다.대한민국이지속가능한공동체가되고G7을넘어G5로진입하기위해정책입안,사회적여론환기,국민공감확대,후진양성등에도노력할것입니다.PACT는22대국회에서창립한국회포럼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과의협업을통하여그사명과역할을보다효과적으로수행할것으로기대합니다.

이번세권의책이인구,기후,과학기술이라는국가과제에대한우리사회의이해를높이고절박함에대한인식을새롭게하며,국가와사회,개인차원에서어떤노력과공조가필요한지를성찰하고실행으로이어지는데도움이되길기대합니다.

사단법인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PACT)이사장
국회의원나경원

프롤로그PROLOGUE

지구가끓고있다.온실가스의축적에의한기후온난화로시작된기후변화가예상을뛰어넘는빠른속도로우리삶곳곳에서다양한위기를촉발하는기후위기로바뀌고있다.지구곳곳에서폭염이연일역대기록을깨고있고,기록적강우로인한홍수가인명·재산피해를불러일으키고있다.태풍·사이클론·허리케인열대성저기압의강도도엄청세져서새로운등급을신설해야한다는소리가나온다.반면에가뭄의빈도와강도가심해져물부족으로식량생산에차질을빚고잦은산불로대기를크게오염시키고주거환경을위협하고있다.히말라야와알프스의빙하가기온상승으로녹아내려자취를감추고있다.북극과남극의얼음이녹으면서해수면이높아져고도가낮은해변이나섬의생존을위협하고있다.기후변화로인한제트기류의변화가북반구에혹한을빈번히몰아오고있다.이미엄청난지구규모의재난이인류삶과안전을위협하고있으며,빠른속도로악화될위험이크다.

인류의생존을위협하고있는기후변화문제에대한국제사회의노력은30년전에시작되었다.1992년6월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에서개최된유엔환경개발회의가유엔기후변화기본협약을채택하면서다.1994년발효하여현재유엔회원국보다도많은198개회원국이가입한보편적조약으로발전하였고,매년당사국총회를통해국제사회가온실가스감축과기후변화에적응하는국제협력을이끌어내는향도역할을수행하였다.기후변화는온실가스의주축인탄소에너지의사용을줄여야한다는점에서,산업경쟁력에직접영향을미치고전환에따른부담도상당하다.따라서기후변화에효과적으로대처하기위한범세계적국제협력체제를구축하는일은매우복잡하고다양한이해그룹이충돌하여어려운타협을이끌어내야하는교섭의장이되었다.기후변화의원인인온실가스의배출에역사적책임이있는선진국과기후변화에책임이없지만경제발전과정에서배출이늘고있는개도국간에‘공동의그러나차별화된부담원칙(CBDR)’이합의되었지만,이행방안을둘러싸고양측간에상당한대립이있다.또한감축과적응과정에서산업,전력,농업,축산업,임업,수송,건축,관광,해운,항공등광범위한분야에파급효과가큰만큼정부와민간의긴밀한민관협력을필요로한다.그리고기후변화의정확한현상을파악하고영향을분석할뿐만아니라기후변화에대응하고녹색기술을개발하는데도과학기술의도움이필요하다는점에서기술발전도중요한변수다.이러한제반요소는기후변화대응이국제사회가종합적관점에서이용가능한모든자원을동원해긴밀히협력해야하는난제임을의미한다.

이런맥락에서유엔기후변화기본협약의바탕위에서기후변화를완화하기위한국제사회의구체적인온실가스감축노력은1997년채택되어2005년발효한교토의정서를통해시도되었다.의정서는6개온실가스의세계배출량의55%를차지하는협약부속서I당사국인41개선진국·전환기경제동구권국가에만배출감축의무를부과하여,약속기간인1기(2008-2012년)와2기(2013-2020년)동안각각1990년기준5%,18%를감축하도록규정하였다.교토의정서는온실가스배출을효과적·경제적으로줄이기위하여청정개발체제,공동이행제도,배출권거래제도와같은유연하고실용적인‘교토메카니즘’을도입하였다.교토의정서에따른12년간이행실적은1990년대비평균22%감축하였는데,10개국이30%넘게감축하였고,7개국은배출량이늘어이행하지못하였다.그러나교토의정서에따른감축실적보다는경제성장에따른배출량이더빨리증가하면서기후변화는훨씬심각한상태로진행하였다.특히교토의정서의감축목표자체가낮은데다최대배출국가운데중국과인도는아예감축의무대상이되지않았고,미국은의정서에서빠져실질적인감축성과를내지못하였다.그리하여교토의정서는획기적환경협약이라는초기평가와달리기후변화속도를늦추는데실패하였다.

이에따라UNFCCC당사국들은2011년더반당사국총회에서교토의정서를넘어모든당사국들이참여하는포괄적체제를2015년까지구축하기로하였다.오랜교섭끝에2015년파리당사국총회에서채택된파리협정으로대체되었다.선진국과동구권국가에만의무를부과했던교토의정서와달리,파리협정은선후진국구분없이모든당사국이자발적으로결정한감축목표를설정하고,5년마다이행성과를점검하여이를토대로감축목표를높여가는‘야심적체제(ambitionmechanism)’방식을채택하였다.느슨한형태의아래로부터의비구속적감축이지만,국제사회의압력(peerpressure)을통해이행을담보하고,이행단계에서구체적인이행실적을보여야국제사회의지원을받을수있도록하여자발적으로이행의지를높이고자하였다.그리고배출량이증가하는개도국의참여를확보하기위해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기후변화적응에도관심을기울이도록하고개도국에대한재정·기술지원을약속하였다.그리고이런노력을통해2100년까지산업혁명기준지구기온상승을2도로억제하도록온실가스배출량을줄이되,훨씬기후변화영향이커지는경계인1.5도억제에노력을기울이기로하였다.파리협정은2016년에발효하였지만,교토의정서가제2차공약으로2020년까지유효하였기때문에,당사국합의로발효시기를2021년으로미루어사실상2021년에발효하였다.현재195개국가와지역기구가가입한보편조약으로‘기후변화헌장’이라할수있다.2018년협정이행을위한세부지침(파리규칙)이마련되었고2023년28차UAE당사국총회에서1차성과점검회의가개최되었다.

현재까지파리협정의이행실적은1.5도억제목표달성이쉽지않은상황이며기회의창이닫혀가고있다.1.5도로억제하기위해서는2025년까지온실가스세계배출량이정점에도달해야하며,2030년까지배출량을43%줄여야한다.현재배출량경로추세를보면1.5도억제수준과는커다란격차가존재하며,현재모든기후행동을실행하면2.1-2.8도상승할것으로예상하고있다.다만세계경제의87%에해당하는국가들이탄소중립약속을하였고,최근중국의배출량이줄기시작했다는사실은고무적이다.2030년까지신재생에너지사용을3배,에너지효율을2배로늘리면서,화석연료사용억제,배출감소기술개발,자연배려행동촉진등다양한이해당사자들의노력이이루어지면불가능하지는않다.다만11월미국대선에서트럼프가재선될경우상당한타격이예상된다는점에서지켜볼필요가있다.
이와같이기후변화는인류의생존을위협하는위기이며이에대처하기위해서는화석연료에서탈피하여녹색에너지로의전환을요구한다.세계10위권경제로무역대외의존도가높고에너지수입을해외에크게의존하는우리에게기후변화대응은큰위기이자기회이다.한국은2023년597.6메가톤을배출하여세계9위배출국이다.에너지소비가많은제조업국가로배출량이큰만큼,산업계는에너지전환에따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