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지전

서동지전

$14.50
Description
변동기 사회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설 『서동지전』. 엄청난 부를 소유한 인물과 굶어 죽을 지경에 처한 인물의 극단적 대립, 이들의 날카로운 갈등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소지와 송사, 그리고 관권의 개입에 이르기까지 매우 자극적인 설정과 상황이 흥미롭게 펼쳐낸 작품이다. 관권에 의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었던 부자와 빈자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 분해로 치달았던 변동기 사회의 암울한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작자미상

역자최진형은성균관대학교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문학박사)하고현재덕성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그동안주로판소리와고소설관련분야에관심을두고연구했다.단독으로쓴책으로는≪판소리의미학과장르실현≫(2002),≪서사문학과문화담론≫(2008)이있다.최근에는고소설이나판소리가출판물로유통되고향유되었던상황에관심을갖고연구를진행해<심청전의전승양상>,<흥부전의전승양상>,<출판문화와토끼전의전승>,<판소리서사체의주제에대한일고찰>등의논문을썼다.

목차

서대쥐가자손들과역사에대한이야기를나누다
당천차의교지를받아동지가되다
서대쥐를축하하기위해당상잔치를열다
다람쥐가서대쥐를찾아가양식을얻다
빌린양식을다먹은다람쥐가다시한번서대쥐를찾아가다
거절당한다람쥐가홧김에송사를준비하다
백호산군을찾아간다람쥐가소지를올리다
오소리와너구리가서대쥐를잡으러가다
서대쥐가백호산군에게무죄를주장하다
백호산군이판결을내리다

해설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쥐와다람쥐사이에일어난‘양식다툼’을‘송사’로써해결하는과정을담고있다.부요한서대쥐를찾아가양식을얻었던다람쥐는이듬해에또찾아갔다가거절당하게되고,이에앙심을품고‘송사’를일으킴으로써두인물의갈등은증폭되어결국판관앞에서게된다는이야기다.

출판사책소개
우화소설로서의<서동지전>
변동기사회상을고스란히담고있는이작품은흥미로운요소를여럿지니고있어서적지않은관심을끌었던것으로보인다.엄청난부를소유한인물과굶어죽을지경에처한인물의극단적대립,이들의날카로운갈등을선명하게보여주는소지와송사,그리고관권의개입에이르기까지매우자극적인설정과상황이흥미롭게펼쳐지기때문이다.관권에의하지않고는해결할수없었던부자와빈자의갈등을상징적으로보여주는이작품은부익부빈익빈의양극분해로치달았던변동기사회의암울한이면을적나라하게보여준다고하겠다.

이본의세가지계열
‘양식다툼’과‘송사’는이작품의중심축이라할수있는데,인물간의‘양식다툼’은갈등의‘계기’로,관권에의한‘송사’는갈등의‘해결’로작용하기때문이다.그런데갈등의원인과해결양상이이본마다서로다르게나타나있으므로이작품을감상하고이해할때는세심한주의가필요하다.이본에따라송사의실상이다양한데,다람쥐의‘소지’가‘무고’로밝혀지는가하면반대로다람쥐의억울함을밝혀내지못해‘관권의무능’이폭로되기도하기때문이다.이러한편차가생기게된원인은작품이문제삼았던대상이어느한쪽으로단정할수없는민감한것인데다가우화소설이라는작품의특성이겹쳐지면서독자의입장에따라해석이엇갈렸기때문이라고생각된다.<서동지전>의이본은내용의유사성과전승·유통의유사성을고려해한글필사본(약7종),한문본(약3종),활자본(약2종)등세가지계열로나눌수있다.

어떻게감상할것인가?
<서동지전>은이본이그리많지않은데비해작품의내용에편차가크고주제도엇갈리는편이어서좀더정확하고바람직한감상을위해서는주의가필요하다.고소설은필사(筆寫)라는방식을통해전승·유통되었는데,필사는일회적독서나단순향유가아닌적극적이고도능동적인향유방식이다.왜냐하면필사과정에향유자의입장이나의식이개입되기마련이어서글자나표현차원의단순한개작은물론이고인물묘사나내용의변개,특히결말개작을통한주제의변개등심각하고전면적인개작이일어나는경우가적지않기때문이다.<서동지전>이이본계열사이에서상이한모습을보이는것은이러한유통방식과연관이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