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박팔양 시선(큰글씨책)

초판 박팔양 시선(큰글씨책)

$30.00
Description
『박팔양 시선』은 당시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나, 해방 후 북한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많은 논의가 없었던 박팔양의 첫 번째 시집 〈여수 시초〉 중 47편의 작품을 선별하여 수록한 것이다. 시인이자 평론가로 카프와 구인회에 가담했던 박팔양의 다양한 시적 경향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그가 추구했던 ‘현실과 서정의 조화’를 살펴봄으로써 작품 속 시의 서정성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다.
저자

박팔양

목차

近作
失題
善竹橋
길손
가을밤
시냇물
소복입은손이오다

바다의八月
四月
새해

自然·生命
여름밤하늘우에
목숨
내가흙을
달밤

都會
하루의過程
點景
近?數題
都會情調
仁川港
太陽을등진거리위에서

思索
勝利의봄
先驅者
너무도슬픈사실
새로운都市
나를부르는소리있어가로대
杜翁讚

哀想
밤車
그누가저시냇가에서
여름저녁거리우으로
曲馬團風景
조선의여인이여
가을

靑春·사랑
님을그리움
失題
靑春頌
病床
街路燈下風景
그대
또다시님을그리움

舊作
시냇물소리를들으면서
海邊에서
近?片片
默想詩篇
나는不幸한사람이로다
鄕愁
아침
나그내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이책이원전으로삼은≪여수시초≫(1940)는박팔양의첫번째시집으로,그가작품활동을시작한1920년대초반부터창작한시들이수록되어있다.
≪여수시초≫는창작시기와작품주제에따라근작(近作),자연·생명,도회,사색,애상,청춘·사랑,구작(舊作)으로나뉘어있다.‘근작’에는1934년부터1938년까지발표한시들이실려있다.박팔양의낭만적이고긍정적인세계관이드러난서정적인작품들이다.‘도회’부분에는1926년과1933년사이에발표한,도시문명을노래한시들이있다.카프가담초기와카프탈퇴이후박팔양의관심이도시풍경에있었음을알수있다.특히카프탈퇴이후박팔양은정지용등과구인회에가담했는데구인회가추구했던모더니즘의영향을느낄수있는작품들이이‘도회’에있는시들이다.또한도회에대한시들을발표하면서같은시기자연과생명을중시하는사상도시에담았다.서정적인주제로빼놓을수없는청춘과사랑에대한시는1928년부터1938년까지발표한것이다.‘구작’에는1923년부터1928년까지발표한8편의시가실려있다.이들시에는당대분위기를반영하는듯우울하고외롭고또무력한화자가등장한다.이‘구작’과‘애상’에실린시들은민족현실을담되서정성을버리지않은박팔양의시적지향점을잘드러내고있다.
‘사색’에서박팔양은우울과슬픔에서벗어나보다활기찬목소리로희망에대해이야기한다.‘사색’에는1929년부터1936년까지창작된시들이실려있는데,희망을좀더적극적으로현실화해나가고자하는화자의목소리가담겨있다.그러나당시민족의현실은희망적이지않았다.
≪여수시초≫에서보여준박팔양의시적태도는문학사적으로간과할수없는의의를가진다.지식인으로서민족의식을드러내면서동시에시인으로서예술성을추구한,현실과서정의조화를추구했던박팔양의문학적태도는고통의시대를살아갔던한예술인의치열한내적갈등을짐작할수있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