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노천명 시선 (큰글씨책) (반품불가)

초판 노천명 시선 (큰글씨책) (반품불가)

$32.10
Description
『노천명 시선』은 ‘목아지가 길어서 슬푼 짐승’처럼 고결하게 살고 싶었던 노천명의 대표시들을 초판본 그대로 실었다.
저자

노천명

1912년 황해도 장연군 순택면 비석포리에서 태어나 1957년 재생불능성빈혈(백혈병)로 세상을 떠난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진명여고보와 이화여전 영문과(8회)를 졸업한 후 조선중앙일보, 조선일보사 ‘여성’ 편집부, 매일신보 학예부 기자를 거쳐, 해방이 되자 서울신문, 부녀신문 등에서 총 13년간 근무했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중앙방송국에서 근무했다. 생전에 시집 『산호림』 『창변』 『별을 쳐다보며』를 출간했고, 사후에 나온 유고 시집 『사슴의 노래』가 있다. 수필집 『산딸기』 『나의 생활백서』 『여성서간문독본』 등 생전에 3권을 출간했다. 노천명은 생애 두 번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상처 입고,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어 내면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둘려, 씻을 수 없는 행적으로 고고한 ‘사슴’ 시인의 이미지를 지키지 못했다.

목차

≪산호림≫
自畵像 ······················3
바다에의 鄕愁 ···················5
校庭 ·······················6
도라오는 길 ····················8
菊花祭 ······················9
幌馬車 ·····················11
낯선 거리 ····················12
玉黍蜀 ·····················13
四月의 노래 ···················14
憧憬 ······················15
少女 ······················16
號外 ······················17
驀進 ······················18
斑驢 ······················19
사슴 ······················20
귀뜨라미 ····················21
장날 ······················22
연자ㅅ간 ····················23
조고만 停車場 ··················24
粉伊 ······················25
夜啼鳥 ·····················27
出帆 ······················28
生家 ······················30

≪창변≫
길 ·······················35
望鄕 ······················37
男사당 ·····················40
作別 ······················42
푸른 五月 ····················43
첫눈 ······················45
薔薇 ······················47
少女 ······················48
墓地 ······················49
잔치 ······················50
女人賦 ·····················51
鄕愁 ······················53
돌잽이 ·····················54
春香 ······················55
窓邊 ······················57
春分 ······················59
同氣 ······················60
鹿苑 ······················62
새해마지 ····················63
저녁 별 ·····················64

≪현대시인전집≫ <노천명집>
아들의 편지 ···················67
약속된 날이 있거니 ················68
詩人에게 ····················71
寂寂한 거리 ···················73
인경의 獨白 ···················74
斷想 ······················75
님 오시던 날 ···················76
新年頌 ·····················77
山딸기 ·····················78
薔薇는 꺾이다 ··················79
그믐날 ·····················81

≪별을 쳐다보며≫
별을 쳐다보며 ··················85
祖國은 피를 흘린다 ················86
이름 없는 여인 되어 ················88

≪사슴의 노래≫
봄의 序曲 ····················91
六月의 언덕 ···················92
五月의 노래 ···················94
사슴의 노래 ···················95
내 가슴에 薔薇를 ·················97


해설 ······················99
지은이에 대해 ··················115
엮은이에 대해 ··················119

출판사 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 근현대시 초판본 100종’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노천명은 등단 이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낭만주의적 시 의식을 토대로 내면 의식의 탐구와 새로운 언어 감각의 발견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시인이다. 1930년대 현대시학의 정립기에 노천명은 내면성의 표출이라는 현대시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이를 정서와 대상 간의 균형을 통해 새로운 언어와 감각으로 전환하는 섬세한 능력을 보여 주었다. 특히 여성 시인으로서의 노천명은 토속적 일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며 여성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인정과 정서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노천명은 한국전쟁 이후 초기 시에서 획득했던 내면 탐구와 언어적 감각을 토대로 감옥 수감이라는 개인적 비극을 극복하고, 삶의 의지를 이웃 공동체로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세상을 뜰 때까지 매우 활력적인 창작 및 출판 활동을 보였던 노천명은 유고 시집이 되어 버린 ≪사슴의 노래≫를 통해 장미의 열정과 사슴의 고독 그리고 두견의 울음을 간직한 시의 본령을 꿈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