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이주홍 단편집(큰글씨책)

초판 이주홍 단편집(큰글씨책)

$30.00
Description
▶ 이 시리즈는 국내외 고전 작품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

이주홍

목차

?목차
완구상
제과공장
철조망
유기품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책소개
아동문학,시,소설뿐만아니라희곡,시나리오,만화등의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활동했던작가이주홍.아동문학에밀려소외된감이있던그의단편소설네편을발굴했다.‘가난’의체험을승화한작품세계가보인다.

?출판사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의‘한국근현대소설초판본100선’가운데하나.본시리즈는점점사라져가는명작원본을재출간하겠다는기획의도에따라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작가100명을엄선하고각각의작가에대해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들이엮은이로나섰다.

동화로유명한작가이주홍이쓴단편소설네편을실었다.1930년대작품두편과1950~1960년대작품두편이다.

향파(向破)이주홍(李周洪,1906∼1987)의다채로운예술세계는한국문학을새롭고풍부하게이해할수있도록하는많은잠재적특징을지니고있다.그는문학적경계를유연하게넘나들면서작품창작을하였다.그의예술활동은아동문학,시,소설뿐만아니라희곡,시나리오,만화등의다양한장르를포함하는폭넓은것이었다.
다채로운예술활동의중심이된것은단연동화·동시·소년소설등의아동문학과소설·희곡등의성인문학이다.그는1928년≪신소년≫지에동화<배암색기의무도>를발표하고,1929년≪조선일보≫에단편소설<가난과사랑>이입선하면서본격적인작가생활을시작하였다.1987년작고하기까지약60년간그는아동문학과성인문학의두방면에서꾸준히창작활동을하였다.
하지만분리된분과학문체제안에서그의문학적성과는총체적으로조망되지못했다.아동문학방면에서는이주홍문학이비교적활발하게연구되었다.그는1930년대카프아동문학을대표하는현실주의작가로꼽힌다.이재철은그를가리켜,예술성과흥미성의조화와균형을이룬‘건강한리얼리즘작가’라고했다.그러나성인문학방면에서는소설에대한단편적인작품론을넘어서는충분한연구가이루어지지못하고있다.특히이주홍의작품은소설과아동문학·극문학뿐만아니라활자텍스트와텍스트를넘어선예술간의인위적경계를넘나드는것으로현재의분과학문체제로구축된분절적인연구는오히려그의예술세계에대한총체적인접근을가로막은측면이있다.
따라서이주홍의다채로운문학을이해하기위해서는예술장르의인위적경계를넘나드는이주홍문학의고유한패턴과공통된문제의식에접근하려는근원적인성찰이필요하다.필자는다음의두가지특징이이주홍문학의공통된문제의식에접근할수있는중요한단초가될수있다고생각한다.
첫째는이주홍의문학적원형이되는아동문학이성인문학과어떻게넘나드는가하는문제다.이주홍이집중적으로아동문학과성인문학을창작하기시작한시기는1930년대다.앞서말한바,그는1928년동화<배암색기의무도>와1929년단편소설<가난과사랑>으로본격적인작가생활을시작하였다.
사실아동문학과성인문학의두영역사이를넘나드는현상은아동문학의탄생당시부터있어온것이다.아동문학이출현하기전까지성인문학은수세기동안이미확고한문학체계로존재해왔다.아동문학은근대이후기존의성인문학또는모든연령을독자대상으로삼은문학을아동을독자적인수신자로삼는문학으로다시쓰기(re-writing)함으로써성립되었다.조선의경우에도최남선이주재한≪소년≫지에수록된작품이나번안작품등의초기아동문학에서는성인문학에서아동문학으로의이동현상이두드러졌다.
하지만이주홍이성인문학과아동문학의두방면에고르게작품을창작하기시작한1930년대는아동문학의독자적인영역이명료하게인식된이후라는점에서초기아동문학에서의경계넘기와질적으로상당한차이가있다.아동전문잡지인≪어린이≫(1923∼1934),≪신소년≫(1923∼1934),≪별나라≫(1926∼1935)는성인문학과구분되는독자적인아동문학의정착에크게기여했는데,이주홍은1930년대사실주의아동문학의중심잡지였던≪신소년≫과≪별나라≫에주로아동문학작품을발표하였다.하지만일제의탄압으로카프가해체된이후자신의아동문학창작이어려움에처했을때이주홍은소설창작을병행하면서사회적변동에대처해나간다.
둘째는이주홍의문학작품에서단연뛰어난성과를성취했다고평가받는작품들이공통적으로‘가난’의체험을승화한것이라는점이다.이주홍의가난체험은출생부터청년기에이르기까지지속적인것이었다.이주홍은1906년5월20일경남합천에서빈농의아들로태어났다.아버지이정식(李正植)과어머니강정화(姜汀華)사이에2남3녀중장남으로태어났다.위로두형이있었으나가난과병으로모두목숨을잃었다.‘노상영양실조가된노리짱한얼굴’은작가가회고하는어머니의자화상이다.작가이주홍의제도권정규교육이력은합천에서보통학교를졸업한것뿐이다.그는소년시절고학을하다실패하고음악,미술,문학등의예술에심취한다.그후1924년18세에일본으로건너가탄광,토목일,철물점,제과점,문방구,공장등을전전하며막노동을하면서독학을하였다.식민지시기동시대의많은작가들이대학을다니거나일본유학을한엘리트출신이었음을되새겨본다면,이주홍의이력은각별히주목할필요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