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최명익 단편집(큰글씨책)

초판 최명익 단편집(큰글씨책)

$30.00
Description
▶ 이 시리즈는 국내외 고전 작품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

최명익

목차

?목차
심문(心紋)
무성격자(無性格者)
장삼이사(張三李四)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책소개
1903년평남출생으로일찍부터‘이광수의문학은시대상을관찰함에경제학적사회과학적근거를두지않은관념적인것’이라는문학관을가졌던재북작가최명익.“제심정을바칠곳이없어서”스스로죽어가는인물들을소설로표현했다.해방정국때인1947년에서울을유문화사에서작품집을한권간행했다.여기실렸던작품세편을감상해보자.

?출판사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의‘한국근현대소설초판본100선’가운데하나.본시리즈는점점사라져가는명작원본을재출간하겠다는기획의도에따라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작가100명을엄선하고각각의작가에대해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들이엮은이로나섰다.

1903년평남에서태어나남북분단이후에도그대로북쪽에머물렀던작가최명익의작품세편을실었다.

최명익의대표적인작품<심문>,<무성격자>,<장삼이사>등은근대적가치체계를발본적으로비판한작품이다.
최명익소설은찾아야할그어떤‘별빛’도잃어버린채“제심정을바칠곳이없어서”(<심문>)스스로죽어가는인물들의비망록이다.그들의자멸은근대적가치체계에대한항의이자비타협적인저항인셈이다.
<심문>은비타협적인저항이왜스스로를파괴하는행위로드러나는지를잘보여주고있다.작품은예의현실을수긍하기힘든자의유의미한존재지점이내면임을보여준다.동시에내면만큼무기력한것도없음을역설적으로보여준다.
작품속인물들은어쩔수없는운명에서벗어나상징적자살행위로스스로의상징적좌표를새로점할수있게된다.그들의선택은가혹한현실에서강요된선택을자신의선택으로돌려놓는영웅적투쟁의몸짓인셈이다.그런데항의와저항이주체바깥의대상들을향하는데그쳤다면최명익의소설은비판의잣대에스스로갇히는결과를가져왔을것이다.그의소설은세계에대한도덕적우월감을바탕으로한댄디즘적취향의발현이아니다.
최명익의소설은모순된현실속에서모순된정체성을갖게된인물들의자기파멸의한계또한분명히표현하고있다.소설속지식인적주인공은자신의무기력함에대해깨닫고있다.현실과함께마모되어가는인물의모습은개인으로서자신을통렬하게자각해가는과정과다르지않다.개인성에대한자의식적인식이향하고있는이역설적인식을잘보여주는대표작으로는<무성격자>를들수있다.
해방전마지막으로집필한소설인<장삼이사>에서는다수대중에대한작가의시선을살필수있다.열차안에서벌어지는포주와여인의폭력적상황,그리고이에잔인하게동조하는대중들의모습에는예의생활인들의생기뿐아니라현실타협적인대중에대한의구심이표현되어있다.따라서<장삼이사>가다수대중을다루고있다는점에는이전소설과다른듯하지만그들에대한비판적시선은여전하다.작가적분신들에해당하는인물들이스스로의내적원인들에의해삶을선택하는인물유형을가진다면대중은외부적힘의무게중심에따라자신들의행위를결정하는인물로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