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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근대한국순수문학을대표하는소설가다.강원도평창에서출생하였다.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거쳐경성제국대학법문학부영문과를졸업하였으며,1928년《조선지광》에〈도시와유령〉을발표하면서등단하였다.작품은시적서정을소설의세계로승화함으로써한국단편소설의백미를보여준다는평가를받고있다.사실적묘사보다는장면의분위기를,섬세한디테일보다는상징과암시의수법을이용하는문체는우리단편소설의대표작이라고할수있는'메밀꽃필무렵'에이르러전성기를누렸다.또한'돈','메밀꽃필무렵'등의작품에서나타나는성(性)의탐색을통해일제시대의암울한현실과대비되는순수하고,순결한세계를인간의원초적본능인성(性)과결합시킨시적서정소설로새로이개척해냈다.이로써,자연과인간본능의순수성을시적경지로끌어올렸다는평가와함께당시이태준,박태원등과함께대표적작가로주목받았고,황금같은문학적결실을다누려보지도못한채1942년결핵성뇌막염으로36세의젊은나이에요절하고말았다.
해설지은이에대해모밀꽃필무렵돈(豚)개살구분녀(粉女)동해(東海)의여인(麗人)영서(嶺西)의기억(記憶)고요한‘동’의밤낙엽(落葉)을태우며향수(鄕愁)엮은이에대해
<지식을만드는지식고전선집>으로출간하는한국근현대문학은작품이처음발표된대로현대에살려내겠다는기획의도에따라초판본을그대로싣고자했습니다.초판본을구하지못한작품은원전에가장근접한것을사용했습니다.암울한시대현실속에서한개인의꿈꿀권리를낭만,탐미,환상을통해아름답게직조한이효석의문학세계를엿볼수있는단편소설<메밀꽃필무렵>,<돈>,<개살구>,<분녀>,<향수>와수필<동해의여인>,<영서의기억>,<고요한‘동’의밤>,<낙엽을태우며>를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