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냉동어(큰글씨책)

초판 냉동어(큰글씨책)

$25.00
Description
『냉동어』는 1940년 4월부터 5월까지 〈인문평론〉에 발표된 채만식의 〈냉동어〉를 저본으로 삼은 책이다. 일제 말의 질곡 속에서 행동의 자유를 잃고 시체가 되어가는 지식인과 조선인을 '냉동어'로 표현하고, 소설 속 딸의 이름으로 지은 '문증상'은 맑은 절개와 맑은 충성을 함축하여 표현하며 작가의 신념과 항일 투쟁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채만식의 문학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작가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문학적 평가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채만식

1933년까지발표한작품들을보면프로문학에동조하는경향을보여준다.이후자전적소설<레디메이드인생>과희곡<인텔리와빈대떡>등의작품을발표하면서풍자성이강한사회소설을쓰기시작했으며,반어,비유,역설등을사용해현실을그려낸채만식만의독자적인작품세계를구축했다.주요작품으로,소설<태평천하>(원제목은<천하태평춘>),<탁류>,<치숙>,<민족의죄인>,<논이야기>,<불효자식>,<아름다운새벽>,<돼지>,<허생전>등이있다.이외에도희곡,평론등의다수의작품을남겼다.1950년폐결핵으로세상을떠났으며,옥구군임피면에있는선산에묻혔다.1920년대이래한국문학에서는드물게나타나는풍자적작품세계를개척하여,오늘날가장개성있는문제작가중의한사람으로재평가되고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대해

냉동어(冷凍魚)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고전선집>으로출간하는한국근현대문학은작품이처음발표된대로현대에살려내겠다는기획의도에따라초판본을그대로싣고자했습니다.초판본을구하지못한작품은원전에가장근접한것을사용했습니다.

채만식고유의분신(分身)기법과알레고리구조를확인할수있는소설.이기법들을통해그는일제치하의엄혹한검열을극복하고항거의의식을표현할수있었는데,이작품에서는일제말의질곡속에서냉동어처럼행동의자유를잃고시체가되어가는지식인을주인공으로내세워그가신념을회복하고주체를재건하는과정을담아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