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안회남 단편집(큰글씨책)

초판 안회남 단편집(큰글씨책)

$30.00
Description
『안회남 단편집』≪금수회의록≫을 쓴 신소설 작가 안국선의 아들 안회남(본명 안필승)의 작품을 소개한다. 주로 신변소설을 많이 써서 해방 이전 문학가들 가운데 빛을 덜 본 감이 있는 작가, 그가 썼던 일제강점기 생활 주변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만난다.
저자

안회남

1909년서울에서태어났다.본명은안필승으로,근대문학초창기의작가인안국선의삼대독자다.수송보통학교를졸업한뒤휘문고등보통학교에진학하여소설가김유정과한반에서수학하며깊은우정을나누었다.그러나안국선이사업에잇달아실패하고와병끝에사망하면서집안이몰락하자학교를그만두었다.1931년에등단한뒤개벽사에입사하여여러문예잡지의편집을맡아보는한편많은단편소설과평론을발표했다.특히개인의신변과세태를집중적으로파고든소설로1930년대를대표하는신세대작가로부상하며왕성한창작활동을펼쳤다.태평양전쟁말기에충청남도연기에내려가머물던중일본기타큐슈(北九州)의탄광에동원되어끌려갔다.해방직후귀국하여징용체험을형상화한소설과사회모순에대한치열한저항의식을드러낸작품세계를선보이면서주목을받았다.조선문학가동맹의소설부위원장겸중앙집행위원으로활동하다가1948년에월북했다.1960년대에숙청된것으로짐작되며,북한에유족이남아있다.소설집으로《안회남단편집》(1939),《탁류를헤치고》(1942),《대지는부른다》(1944),《전원》(1946),《불》(1947),《봄이오면》(1948)이있다.

목차

연기(煙氣)
상자
고향(故鄕)
향기(香氣)
명상(瞑想)
소년(少年)과기생(妓生)
소년(少年)

해설
지은이에대해
엮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책소개
≪금수회의록≫을쓴신소설작가안국선의아들안회남(본명안필승).그역시소설가였다.주로신변소설을많이써서해방이전문학가들가운데빛을덜본감이있는작가.그가썼던일제강점기생활주변의이야기는무엇인지살펴보자.

출판사책소개
안회남은1931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발(髮)>이3등으로입선하여문단에데뷔했다.그는흔히신변소설작가로불릴만큼작품의상당수가유년기억과일상생활을매개로한것이다.‘연애이야기’,‘가난한이야기’,‘결혼이야기’,‘아내이야기’,‘동무이야기’,‘선친이야기’등이그것이다.
‘나’가장티푸스에걸린친구의아내를애인과함께간호하는과정에서벌어지는이야기를다룬<연기(煙氣)>(1933),아내의상자에서패물을몰래꺼내어전당포에맡긴후죄책감으로방황하는내면을그린<상자>(1935),연작형식으로1936년에잇달아발표된<악마>,<우울>,<고향(故鄕)>등이모두여기에해당한다.이들작품은모두어린시절동무들과의아스라한기억을생생하게재현하거나가난과궁핍으로점철된작가의사실적체험들을뚜렷하게부조한다.그중에서도<겸허>는작가의휘문고등보통학교동창생이자,<봄봄>,<동백꽃>의저자로유명한김유정에관한이야기를소재로하고있다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
또한1937년1월≪조광≫에발표된<명상>은≪금수회의록≫과≪공진회≫의작가이자그의아버지인안국선에대한추억과회고의내용이주조를이루고있다는것은이미잘알려진사실이다.
이처럼데뷔시기부터안회남은작가의실제체험을바탕으로자신을둘러싼일제강점기의굴곡진삶을환기하는작품을지속적으로창작했다.이제까지한국근현대문학사가1930년대의대표적인신변소설작가(그것이긍정적이든부정적이든)로박태원과함께안회남을꼽고있는것은이러한사정과무관하지않다.안회남의소설은분명신변소설,자서전적소설,또는‘수필형식으로변형된소설’등으로규정하기에전혀무리가없는것이다.이에대해서는작가자신도이미수차례에걸쳐서밝힌바있다.즉‘나의신변문학은일본제국주의의야만적식민지정책에쫓기어자기자신속으로만파고들어간문학’이라는것이다.
해방직전충남전의에머무르고있던안회남은1944년그곳농민들과함께일본탄광으로끌려간다.그비극적인징용체험을경험하게되는것이다.해방후에나온창작집≪불≫은이체험을형상화한책이다.이소설집을계기로안회남의소설은기존의창작방식을유지하면서도한편으로는조선문학가동맹소설부위원장으로활동하며문학의대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간다.이시기그의소설은이전의작품들에비해주제와형식측면에서한층성숙한모습을보여주는것이다.특히이른바‘징용문학’으로일컬어지는<불>을비롯한그의몇몇소설들은징용이라는독특한체험을소재로현실인식의확산을보여준다는점에서각별한문학사적의미를부여할수있다.
이와같이해방후안회남의문학은시대적현안들에민감하게반응하며사회주의관점에서민족적모순과사회구조적모순에대해저항적인모습을보여준다.해방이후에발표된그의많은작품들,가령<불>,<쌀>,<소>,<사선(死線)을넘어서>등은이러한사실을분명하게입증한다.이시기그의소설은초기작품이지녔던한계를나름극복하고민족적아픔과혼탁한사회의모순을직시하며현실비판적인작가의식을선보이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