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관

신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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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랜시스 베이컨의 ≪신기관≫. 이 책을 ‘자연과학 방법론’으로 읽으면 소위 (인간의 정신을 좀먹고 있는 몇 가지) 우상(idol)은 인간이 자연을 효과적으로 지배하는 데 방해가 되는 정신적인 나약함으로 치환이 된다. 사실 근대 과학이 확립되고 난 뒤 유럽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본격화하고 나침반과 항해술의 등장으로 진정한 의미의 제국주의가 시작된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자연을 좀 더 효과적으로 지배한다는 것이 함축하는 의미는,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가 세계적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을 포함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자원의 불균등한 분배다. 현재를 사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한정된 자원을 매우 짧은 시간동안 거의 화수분인양 여겨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소모해 왔다는 것이 이 기계론적 세계관의 원치 않은 결과물일 것이다.
저자

프랜시스베이컨

지은이:프랜시스베이컨(FrancisBacon)
영국의철학자,정치인이다.영국경험론의선구자이며.또프랑스의데카르트와함께근대철학의개척자로알려졌다.기존의스콜라적편견인‘우상(idol)’을인간의정신세계와학계에서배제하고새로운자연과학과기술의진보에어울리는방법론을제창했다.그것은경험과실험에기초한귀납법적연구방법이었다.그는세계와자연의법칙을정당하게이해하기위해서는경험과감각에충실한관찰을중히여기는경험론이필요하다고생각했다.또한베이컨은사물의근저를철저히파헤쳐최종적으로그근본원리를찾아내는방법,곧귀납법이가장올바른학문의방법이라고주장했다.철학은인간의보편적행복을위해서만이용되어야한다고했던베이컨은과학의모든부분,특히자연과학연구의토대를마련한것으로평가된다.저서는≪수상록≫,≪학문의진보≫,≪신기관≫,≪신아틀란티스≫등이다.  

옮긴이:김홍표
서울대학교약학대학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아주대학교약학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국립보건원박사후연구원과인하대학교의과대학연구교수를지냈으며피츠버그의과대학,하버드의과대학에서연구했다.한국연구재단이톰슨로이터DB의피인용상위10%논문을대상으로분석한조사에서‘2009~2014년한국인기초과학상위연구자’로의학(4위),약학(3위)두분야에이름을올렸다.저서로는《김홍표의크리스퍼혁명》,《먹고사는것의생물학》,《산소와그경쟁자들》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내안의바다,콩팥》,《우리는어떻게태어나는가》,《인간과동물의감정표현》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잠언1권
잠언2권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이책의원제목은≪노붐오르가눔(NovumOrganum)≫이다.그러니‘오르가눔’이라는책이이미있었으리라생각할수있다.아리스토텔레스가자신이주창한논리와추론방법에대하여저술한책의제목이≪오르가논≫이다.우리가새로움이라는말을쓸때는그전의상태를지양하면서앞서나간다는의미를내포한다.베이컨은아리스토텔레스의방법론을넘어서새로운세계를꿈꾼다.그런의미의‘새로운오르가논’이다.자연과학에서‘기관’은가령간이나쓸개와같이좁은의미로사용되지만여기서는(철학적혹은과학적)‘방법론’으로읽힌다.그러므로‘노붐오르가눔’은‘과학의새로운방법론’정도로읽으면무방할것이다.

베이컨은매우‘창의적’인실험들을제안한다.가령이런것들이다.돋보기를가지고태양빛을모으는것을지금도많이들하고있겠지만그와같은실험을달빛을가지고도해보아야한다는식이다.이런모든내용들은,두권으로나뉜≪신기관≫의2권에등장하는내용이다.따라서좀더철학적내용이담긴1권보다2권을먼저읽는것이더나을지도모른다.베이컨은빛의실험혹은광명의실험이라는것에비중을더둔다.그에상반되는개념은소위결실의실험이고실리적인실험이다.후자가인류의실생활을개선하는데초점을두고있다면전자인빛의실험은자연의작동원리를파악하는데우리가좀더힘을기울여야함을강조한다.이런작동원리가파악된다면자연의지배를좀더확고하게할수있고그로부터인류의광명과복지가찾아오리라는것이다.현재과학계를보고있으면,미국을중심으로온세계가결실의실험에혈안이되어있는것같아서가슴아플때가있다.베이컨이살아나서현상황을보았다면장탄식할일이다.

베이컨의≪신기관≫을‘자연과학방법론’으로읽으면소위(인간의정신을좀먹고있는몇가지)우상(idol)은인간이자연을효과적으로지배하는데방해가되는정신적인나약함으로치환이된다.사실근대과학이확립되고난뒤유럽을중심으로산업화가본격화하고나침반과항해술의등장으로진정한의미의제국주의가시작된것은역사적사실이다.자연을좀더효과적으로지배한다는것이함축하는의미는,인간에의한인간의지배가세계적으로확대되었다는것을포함하지만더욱더중요한것은자원의불균등한분배다.현재를사는우리의입장에서보면,사실한정된자원을매우짧은시간동안거의화수분인양여겨엄청나게빠른속도로소모해왔다는것이이기계론적세계관의원치않은결과물일것이다.이런일이가능했던까닭중상당부분은베이컨에서비롯되었다.우리는많은정보를물려주겠지만,아이러니컬하게도에너지로사용할자원은거의물려주지못할상황에우리후손들을밀어넣고있다.그래서우리는다시자연의일부로서인간의위상을재정립할새로운세계관이절실하게되는것이다.바로이런상황에서베이컨이주는울림은크게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