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 평론선집

양주동 평론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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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시가 연구자로서 독보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 양주동은 문학 전반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시인이자 평론가, 번역가였다. 언어와 문학, 문학과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바탕으로 문단의 주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명하고자 했다. 민족문학의 본질과 의미, 방향성을 모색한 그의 평론은 한국 현대문학의 형성과 전개에 크게 기여했다.
저자

방인석

저자(엮은이)방인석은1972년경기도이천에서태어났다.1998년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입학하였다.<조태일시연구>로문학석사학위를,<김수영시의탈식민성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2004년부터대학에서문학과글쓰기를가르쳤다.현재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글쓰기강좌를진행하고있다.

목차

詩란엇더한것인가
시와운율
≪개벽≫4월호의≪금성≫평을보고?김안서군에게
徹底와中庸?現下朝鮮이가지고십흔文學
丙寅文壇槪觀?評壇,詩壇,小說壇의鳥瞰圖
文藝批評家의態度其他
文壇如是我觀
丁卯評論壇總觀?國民文學과無産문학의諸問題를檢討批判함
문예상의내용과형식문제?현문단의제이론을중심으로한단편적고찰
問題의所在와異同點?主로無産派諸氏에게答함
續問題의所在와異同點?形式問題와民族文學문제에관하여
回顧·展望·批判?文壇諸思潮의縱橫觀
民族文學의現階段的意義?<回顧·展望·批判>의續

해설
양주동은
엮은이방인석은

출판사 서평

‘한국평론선집’은지식을만드는지식과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공동기획했습니다.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한국근현대평론을대표하는주요평론가50명을엄선하고권위를인정받은평론가를엮은이와해설자로추천했습니다.
작고작가의선집은초판본의표기를살렸습니다.

양주동이고시가연구자로서이름을드러낸것은그의나이35세때인1937년,<향가의해독?특히<원왕생가>에취하야>(≪청구학총≫제19호)를발표하면서부터다.그가향가연구를시작한시기는1934년9월이었다.고시가연구에몰두하기전,양주동은불문학과영문학을전공하고문학전반에서왕성하게활동한시인이자평론가,번역가였다.1923년≪금성≫을발간하며시와번역시,평론을발표한이래로근10여년동안언어와문학,문학과사회에대한예리한통찰을바탕으로문단의주요문제를적극적으로해명하고자했다.민족문학의본질과의미,방향성을모색하는과정에서펼쳐진양주동의시론,번역론,문학론은한국현대문학의형성과전개에크게기여했다.
양주동은시를“자연이나인생에대하여느낀바정서를개성과상상을통하여가장단순하고솔직하게음률적언어로표현한것”이라정의하며시의본질이운율에있음을강조했다.그것이형식운율이든내용운율이든,재래의정형시든파격의자유시든,시에는반드시운율이있어야하며그운율은시의내용과조화를이루어야한다.또한운율은시인에의해,시의내용에의해규정된다.이러한인식을바탕으로양주동은1920년대문단에‘조선시의운율’을정립할것과문학이론에대한적확한이해를기반으로한‘조선시의내적충실’을요구함으로써한국현대시의형성에기여했다.
또한그는시를번역하는것은원칙적으로불가능하다고여겼다.그럼에도불구하고외국시의내용과사상을소개하기위해부득이하게번역이필요하다면허술한의역보다원문에충실한직역이타당하다고주장했다.번역이란외국어를모르는독자에게외국문학의내용과사상을소개하는것이다.그러므로번역문은원작에충실해야하며민중이쉽게접할수있는문체,즉읽기쉬운당대의일반적문체를따라야한다.달리말하면번역가는원작을충실하게전달하는매개자로서조선어를존중하고독자를충분히고려해야한다.그리고가능하다면번역문학은조선문학과연결되어야한다.이러한번역론에입각하여양주동은“역어를좀더연활(軟滑)하게할것”,“한자의고삽한것을피”할것등을요구했다.요컨대번역을통해독자의감성과조선문학의외연을확장하고자했다.
1920년대중반,양주동은국민문학과계급문학으로양분된문단의현실을극복하고자절충주의문학론을펼쳤다.국민문학이민족전통의복원,민족언어의우수성고양,동포애와민족의단합고취등민족적자존심을회복하기위한문학을주장했다면,계급문학은민족의식을계급의식의모순을은폐하는이데올로기라비판하며계급의식에대한각성과프롤레타리아의해방을위한문학을강조했다.이에양주동은국민문학의입장에서계급문학을인정하는절충과통합의문학론을전개하며민족과계급을통합할수있는새로운민족문학의건설을주창했다.양주동에게조선인은민족의구성원이자무산계급이며민족의식과계급의식은배타적의식이아니라충분히절충·통합될수있었다.그의절충주의문학론은식민현실의극복이라는대전제하에양대문학의갈등과분열을봉합하고새로운민족문학을건설하고자했던역사적전망과,문학의예술성과사회성을동시에추구하고자했던양주동의문학적이상을잘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