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림

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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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야기의 숲’, ≪어림(語林)≫에는 전한인(前漢人)·후한인(後漢人)·삼국인(三國人)·서진인(西晉人)·동진인(東晉人) 등 많은 인사들의 인물 품평이 담겨 있다. 작자가 일생 동안 벼슬도 하지 않고 고금의 인물 품평에 심취했던 만큼 핍진한 인물 묘사가 돋보인다.
저자

배계

저자 배계(裴啓, ?∼?)의 자는 영기(榮期)이며 하동[河東, 지금의 산서성(山西省) 영제현(永濟縣) 서쪽] 사람이다. 부친 배치(裴稚)는 풍성령(豊城令)을 지냈다. 배계는 동진(東晉)의 문학가로서 일생 동안 벼슬하지 않았다. 젊어서부터 뛰어난 품격과 재기를 지녔으며 고금의 인물을 논하길 좋아하여 그러한 내용이 담긴 ≪어림≫을 지었다. 그 밖에 자세한 생애는 알려져 있지 않다.

목차

선진인(先秦人)
전한인(前漢人)
후한인(後漢人)
삼국인(三國人)
서진인(西晉人)
동진인(東晉人)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출판사 서평

≪어림≫은 한위에서 동진까지의 왕후장상(王后將相)·고관귀인(高官貴人)·문인명사(文人名士) 등 여러 계층 인물들의 인품과 재능을 그들의 언어응대를 통해 묘사하고 품평한 책이다. 당시에 유행했던 청담(淸談) 기풍의 시대사상적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으며 그 언어 묘사가 비교적 정채롭다. 또한 조정대사·정치·문학·학술사상·인정세태 등 비교적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기도 하다. 전체 185조의 고사 중에서 절반이 넘는 103조가 동진의 인물에 관한 것으로 작자가 처한 동시대의 인물을 과감하게 논평한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어림≫은 당시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창작된 것으로 당시 사람들에게 크게 환영받았다. “≪어림≫이 처음 세상에 나오자 원근의 사람들에게 널리 전해져서, 당시 청년들 중에 이를 전사(傳寫)하여 각각 한 권씩 지니고 있지 않는 자가 없을 정도였다.” ≪세설신어≫의 이 기록을 통해 당시 이 책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