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2015년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29.80
Description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2000년부터 매해 활발한 비평 활동을 펼친 신진 평론가들 중 한 명을 골라 ‘젊은평론가상’을 수여해 왔다. 이 책은 제16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 및 후보작을 수록한 책으로,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우리 문학을 이끌었던 문제의식과 키워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

고봉준

저자고봉준은1970년부산에서태어났다.2000년≪서울신문≫신춘문예로등단했다.평론집≪반대자의윤리≫,≪다른목소리들≫,≪유령들≫,≪비인칭적인것≫을출간했다.현재계간≪포지션≫,≪문학선≫,≪딩아돌하≫의편집위원이다.

목차

한국문학의책임과윤리···············7
[수상작]‘주체’에서멀어지는목소리들/고봉준········11
구체적인관념?언어를향하여/김대산·······39
시,불가능한말들의자오선/박슬기·········65
변해야비평이다:사회,감성,비평/소영현······93
근대의기획과탈주의서정/손남훈·········119
폐허에서온고지(告知)/이소연··········143
감응하는주체와정념의숙성/장은석········173
죽음을상속하는문장들/장은영··········187
말하지않아서말할수있다/전소영········211
이식의고통과고독의연대/차미령·········231
제16회‘젊은평론가상’심사경위··········261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동시대와같이호흡하면서개성적인시각으로우리비평의현장성을잘보여주는평론들을‘젊음’이라는이름으로주목해왔습니다.올해로16회째를맞은‘젊은평론가상’은그간우리문단에서인상적인활동을지속하고있는평론가들을배출해온권위있는상입니다.
2014년한해각종문학지들에발표된글들을대상으로,‘젊은열정과패기’를가지고있는10편의우수한작품들을선정해≪2015년젊은평론가상수상작품집≫을세상에내놓게되었습니다.이책에수록된평론들은기존의문학적평가에안정적으로기대기보다우리문학의다양한목소리들에예민하게반응하는평론가들의문제의식이담겨있습니다.유난히불행했던2014년한국사회에서문학이감당하고있는역할과그필요성에대해같이고민해볼수있는기회가될수있다고생각합니다.
시문학의양적성장과더불어사회적요구에보다밀착해있는장르적특징때문인지2014년에는그어느때못지않게시문학을대상으로그다양한가능성들을점검하는글들이의미망을두텁게형성하고있습니다.단일하고확고한주체의내면독백이라는전통적서정시발화에서벗어나이질적목소리들의분절과자유로운결합에의미를부여하는고봉준의글이나,폭력적인시대에대응하는유일한방식으로서의시쓰기에대한의미를예언적으로살펴본박슬기의글들이바로그런주목에값하고있는대표적인작품이라고할수있습니다.이외에도근대적기획의틀안에서‘서정’의의미를꼼꼼하게추적하는한편그새로운향방을점검하고있는손남훈의글이나진실을단정적으로말하는것이아니라진실들을부르는기능으로서의시문학을살펴보고있는전소영의글역시문학작품들을보듬으면서이끌고나가는평론본연의역할을성실하게감당하고있습니다.
이소연과장은석그리고장은영의글은평론을비롯한문학의사회적필요성에대해진지한질문을던지고있는글입니다.두글은모두‘세월호’로대변되는파국적사건의연속으로이루어진우리의기형적사회구조속에서진정한(문학적)애도라는것이가능한지,또그것을통해건강한‘공동체’를만들어갈수있는지에대한성찰을보여주고있습니다.
김대산의글은문학의가장본질적인문제라고할수있는‘언어’를분석과비평의대상으로삼고있습니다.이글은구체적인소설작품들을언급하고있지만,최근의우리평단에서찾기어려운일종의장르론적비평을시도하고있다는점에서의미를찾을수있습니다.은희경의연작소설을분석하고있는차미령의글역시마찬가지입니다.대상작품들을꼼꼼하게따라가는한편,거시적인가치관들이소멸한뒤최근의우리소설들이보여주는개인적이고분절된삶의모습에새로운의미를부여하고자노력하고있기때문입니다.이처럼≪2015년젊은평론가상수상작품집≫에실린글들은모두우리문학의현장가장가까이에서문학작품들을매개로동물적삶이지속되는현실과가장먼곳을향한꿈들을펼쳐보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