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하자

수요일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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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사람을 움직이는 연주를 한다!
《나라 없는 나라》로 제5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이광재 작가의 장편소설『수요일에 하자』.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가장 뜨거운 중년들, '수요 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싸우지 않고 서로 보듬어주는 아이들처럼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으로 펼쳐진다.

세월호 사건을 노래로 만든 고등학생 아들을 둔 학구파 기타리스트 리콰자, 대장에 생긴 암세포를 제거하고 딸과 함께 《젓가락 행진곡》을 치는 맨발의 키보디스트 라피노, ‘누런 액체’를 지리는 치매 걸린 노모를 돌보는 철부지 아들 기타리스트 니키타, 3개월차 노가다 잡부 긴 머리 베이시스트 배이수, 빚쟁이에게 쫓겨 다니며 위장 이혼을 한 드러머 박타동, 그리고, 더 잃을 게 없는 전직 텐프로 보컬 김미선. 이들이 7080 라이브클럽 ‘낙원’에서 뭉쳤다!

송창식과 조용필, 조항조와 해바라기를 지나 레드 제플린과 딥 퍼플, 레인보우의 불후의 명곡들뿐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는 자작곡들까지! 해가 갈수록 얻는 거라곤 나이밖에 없다는 쓸쓸한 농담 대신, 가슴 벅찬 삶의 열정을 되찾게 하는 이 소설은 ‘지금 부르는 노래가 가장 젊은 노래’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우린 아직 살아 있음을 일?워준다.
저자

이광재

저자이광재는1963년군산에서태어났다.1989년무크지『녹두꽃』에단편소설을발표하고소설집『아버지와딸』,장편소설『내가슴의청보리밭』『폭풍이지나간자리』를냈다.이후밥벌이를핑계로의도치않은절필기간을보낸끝에전봉준평전『봉준이,온다』를펴낸후장편소설『나라없는나라』로제5회혼불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입원실
벚꽃
낙원
화인火印
검객
사랑
수요일에하자
김미선
용각산
워터파크
인생찾아
율도
D-day
블루스타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최고전율의무대!
여기가지상낙원이다

혼불문학상수상작가이광재신작장편소설!

“그러니까수요일엔뭐든하자이거야.
섹스든술이든음악이든…….”

2017년대한민국을울리는가장뜨거운중년들
‘수요밴드’가왔다!

『나라없는나라』로제5회혼불문학상을수상한이광재작가의신작장편소설이출간되었다.전봉준과이름없는백성들의뜨거운외침과혁명의가능성을보여주면서“역사속큰인물을현재성을가진매력적인인물로재창조해낸역작”이라는극찬을받은작가가이번에는지금대한민국을살아가는가장뜨거운중년들,‘수요밴드’의이야기로돌아왔다.싸우지않고서로보듬어주는아이들처럼유쾌하고개성넘치는인물들의이야기가이광재작가특유의아름다운문장으로펼쳐진다.전작『나라없는나라』‘작가의말’에서청년시절부터소설을쓴이래로늘“발라드와래퍼의중얼거림사이로들려오는록의쿵쾅거림같은소설”을쓰고싶었다고밝힌지2년만에완성한소설이다.

과거를묻지않고,쉽게울지않고,
오직무대위로나아가는

여기,여섯명의중년이있다.
세월호사건을노래로만든고등학생아들을둔학구파기타리스트리콰자.
대장에생긴암세포를제거하고딸과함께《젓가락행진곡》을치는맨발의키보디스트라피노.
‘누런액체’를지리는치매걸린노모를돌보는철부지아들기타리스트니키타.
3개월차노가다잡부긴머리베이시스트배이수.
빚쟁이에게쫓겨다니며위장이혼을한드러머박타동.
그리고,더잃을게없는전직텐프로보컬김미선.

이들이7080라이브클럽‘낙원’에서뭉쳤다!

“직장인들에겐수요일이일주일의고비같은날이거든.월화의긴장감은사라지고슬슬지루하고피곤해지기시작하는데주말까지는좀더버텨야하는.그러니까수요일엔뭐든하자이거야.섹스든술이든음악이든…….”(본문121면)

율도해수욕장의무대를마치기위해십대행동강령까지세우고본격적인연습에매진하는수요밴드.지루하고재미없는삶에서벗어나,조금은불온해도짜릿한꿈을위해삶의무대한복판에서기로결심한다!

십대행동강령
1.팀을이탈하지않는다.따라서무슨일을저질렀더라도경찰에붙잡히지말며,누구에게납치되지도말고,아프지도말아야한다.

4.좋은공연을위해술을마시거나책을읽고무대에오르는것은허용하지만상대에게굳이권하지않는다.

10.아픈사람은아프지않게,심심한사람은재미있게살도록도와준다.우리는사람을움직이는연주를지향한다.

우여곡절끝에선율도에서의마지막무대,“앵콜!”을외치는함성소리와함께갑자기밀려오는거대한쓰나미!
관객들이본것은무엇이었을까?

지금대한민국을위로하는자작곡들과
국내외명곡들의향연!

불꺼진빈방이여
허공의노란풍선
잊고싶은내기억이여
눈이부셔아픈꽃이여

-자작곡《검은바다》중

아름다운젊음은알바로얼룩지고
끝없이올라가는고층아파트
지하단칸방엔햇빛도외면하는데

막다른길이었지인력시장푸른새벽
조용히울었어이별도사랑도없이
고지서에저당잡힌또하루가저무네

-자작곡《노래불러》중


사랑찾아인생을찾아
하루종일숨이차게뛰어다닌다
서울하늘하늘아래서
내꿈도가까이온다

-조항조《사랑찾아인생찾아》중

송창식과조용필,조항조와해바라기를지나레드제플린과딥퍼플,레인보우의불후의명곡들뿐아니라,지금대한민국을살아가는이들을위로하는자작곡들까지!“나부끼는은사시나무이파리처럼”현란한기타와“돌을뚫는정”처럼가슴을파고드는키보드소리로온몸의털이곤두서는전율이펼쳐진다!

“연주자는들어주는사람이있는한죽겠다는각오로소리를내야해.우린사람의마음을움직이고,결국엔사람을움직이게해야돼.”(본문210면)
절정부무대가끝나면누구나가슴속에품은자기만의인생노래가배경음악처럼되감겨흘러든다.해가갈수록얻는거라곤나이밖에없다는쓸쓸한농담대신,가슴벅찬삶의열정을되찾게하는이소설은‘지금부르는노래가가장젊은노래’라는사실을알려주면서우린아직살아있다고,당신의손목을힘차게잡아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