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16.28
Description
‘서툰 어른’인 당신에게 전하는 ‘보노보노’ 속 위로의 문장들.
1986년 출간되어 1988년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한 후 30년 넘게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네 컷 만화 ‘보노보노’. 우리나라엔 1995년 만화책으로 처음 정식 소개되었다. 그 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각색되어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보노보노가 서른이 되어가는 동안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 역시 이제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사는 게 잘 모르겠고, 솔직해지려 하면 할수록 자신만 손해본다는 느낌에 스스로를 감추게 된다. 어른은 어른인데, 아직도 사는 데 소질 없는 ‘서툰 어른’이 된 것이다.

서툰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서른은 예쁘다》, 《여자는 매일 밤 어른이 된다》, 《모든 오늘은 떠나기 전날》을 쓴 저자 김신회 작가가 보노보노를 천천히 음미해 읽으며 아직도 서툴기만 한 우리들을 위로해줄 문장들을 끄집어내 엮은 책이다. 어린 시절엔 마냥 엉뚱하고 귀엽게 느껴졌던 보노보노 속 에피소드와 대사들은 다시 보면 어른이 된 지금의 우리에게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이상한 사람은 있어도 나쁜 사람은 없으니까. 나처럼, 당신처럼, 그리고 보노보노처럼” 보노보노를 좋아했던 사람들, 혹은 보노보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김신회 작가의 담담한 말투로 옮겨낸 이 책을 읽다보면 그 매력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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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신회

십여년동안TV코미디작가로일했다.보노보노에게첫눈에반했다가살짝지루해했다가또다시생각나서푹빠졌다가한참안보고있다가도불쑥떠올라마치처음보는것처럼정주행하기.이과정을반복하는사이에어느새보노보노를친구로여기며살고있다.보노보노만큼이나겁많고,포로리처럼고집이세고,너부리인양자주직언을하는사람.전반적인성격은너부리에가깝다는것을자각하고가끔반성하면서...

목차

Prologue우리는모두보노보노같은사람들

다른사람들하고도같이사는법
진정한위로는내가받고싶은위로/별것아닌대화가필요해/친구가되는방법/진짜친구라는증거/미움받을용기/우리는왜칭찬에목숨을걸까/내것을알려주기위해화를낸다/싫어하는것과사이좋게지내기/졌다고생각한놈이있을뿐/가족이란모르는것투성이

꿈없이도살수있으면어른
‘금세’를안하면어른이될까/어른들이야기는재미없어/인생이꼭재미있어야만할까/보고싶어서가슴이미어질때/변하지않는것을지키는사람/재미없어지고나서야할수있는일/엄마는언제부터엄마였을까/꿈없이도살수있으면어른/어른이안되고싶던날

인생에서이기는건뭐고지는건뭘까
아이의명예/내가할수있는것찾기/그런나도나야/소중한건졌을때의얼굴/새학기의마음은겨울/연애를끊었어요/꿈을이루지못한나를미워하지마/노력해도안되는일이있어/성격이팔자다

솔직해지는순간세상은조금변한다
소심해지고싶지않아서소심해진다/친구는기다려주는사람/나상처받았어/소고기안먹는집안/내성격의재발견/우정의목록/오그라들지못하는사람/더하기빼기관계/세상의모든딸들

완벽함보다충분함
없어도곤란하지않다면필요없는것/꿈이이상한이유/취미는어른을위한놀이/걷는게좋아/친구란좋구나/자봉의발견/재미있는일도재미없는일도다이세상의것/좋아하는것은이마위에붙어있어

Epilogue솔직해지는방법은솔직해지는거야

출판사 서평

보노보노를알고나서세상을조금다르게보게됐다.늘뾰족하고날서있던마음한구석에보송한잔디가돋아난기분이다.사람은다다르고가끔은도무지이해하기힘든사람도만나지만다들각자최선을다해살고있다는것,내가이렇게사는데이유가있듯이누군가가그렇게사는데에도이유가있다는것을깨닫게됐다.이해할수없는사람이있다면억지로이해하지않아도된다는것도알게됐다.이해하든하지않든,앞으로도우리는각자가선택한최선의모습으로살아갈것이므로.보노보노와친구들이그러는것처럼._프롤로그중

보노보노를좋아하는사람들에겐특징이있다.대단한꿈없이도묵묵히하루하루를사는사람들,큰재미보다는편안함을선호하는사람들,어릴적기대엔못미치는삶을살고있지만그렇다고좌절하기만하진않는사람들,한창욕심을내고도노력해도안되는일이있다며체념할줄아는사람들,나의웃음과눈물과한숨만큼누군가의웃음과눈물과한숨에도귀기울일줄아는사람들,가끔의욕없고게을러보이는사람들……보노보노를좋아하는사람들은특별하게씩씩하거나밝지않아도그럭저럭살아간다.

보노보노를예전부터좋아했던사람들또는보노보노에대해서몰랐던사람들이라도김신회작가의담담한말투로옮겨낸보노보노이야기를읽다보면그매력에빠져들수밖에없을것이다.김신회작가의말처럼“보노보노를좋아하는사람중에이상한사람은있어도나쁜사람은없으니까.나처럼,당신처럼,그리고보노보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