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13.50
Description
완벽해질 때까지 몇 번이고 작별 인사를 연습하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
《오베라는 남자》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소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전작에서 이웃과 사회와의 화해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일곱 살 소녀의 눈을 통해 케케묵은 가족 간의 갈등을 풀고, 늘 남을 위해 살다 온전한 자신을 찾아나서는 여자의 이야기를 가슴 벅차게 그려냈던 저자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따뜻한 감성과 유머가 집약되어 있는 작품이다.

하루하루 기억이 사라져가는 걸 느끼며 초조해하는 한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그의 손자를 잇는 삼대가 얽힌 아름답고도 섬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의 어느 한 순간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현재가 녹아내리며 완전히 놓아버릴 때까지의 순간들이 천천히 이어진다.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은 손자와의 이별에 아쉬워하고, 점점 작아져가는 머릿속 기억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사별한 아내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평생 데면데면하게 지내왔던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며 소중한 기억들을 간직하기 위해 분투한다.

자신이 죽기도 전에 기억을 잃어가며 사랑하는 손자를 떠나야 한다는 걸 무슨 수로 설명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그는 먼저 자신을 떠난 아내의 정원을 가득 채우던 히아신스의 달콤한 향기가 나는 그 특별한 공간에서 아무 두려움 없이 세상과 작별하는 법을 배워간다. 그리고 그를 놓을 방법을 찾아야 함에도 정성껏 보살피는 가족들의 슬픔, 그 속에서 찾아가는 기쁨과 희망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울림을 주고, 언젠가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롱 굿바이(Long goodbye)'라고도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을 다룬 이 작품에서 저자는 거의 한 쌍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과 두려움, 무엇보다 아직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로의 두려움을 감춘 채 언제나처럼 즐겁고 천진하게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이별을 연습하고 배워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공감이 되어준다.
저자

프레드릭배크만

스웨덴의한블로거에서전세계를사로잡은초대형작가가된프레드릭배크만.데뷔작이자첫장편소설인『오베라는남자』는그의블로그에서처음시작되었다.수많은독자들이‘오베’라는캐릭터에반해이야기를더써볼것을권했고,그렇게『오베라는남자』가탄생했다.프레드릭배크만은2012년이소설로성공적인데뷔를했다.출간즉시굉장한인기를모았고,인구9백만의스웨덴에서84만부이상,전세...

목차

독자여러분께
하루하루가이별의날

출판사 서평

“우리는히아신스향기를맡으며
아무두려움없이작별하는법을배워야한다.”
삶의어느한순간이끊임없이재생되고,현재가녹아내리며,완전히놓아버릴때까지…
기억을잃어가는노인과천천히헤어짐을배워가는가족의
한편의동화처럼소중히간직될아름다운이별이야기
할아버지와노아는날마다점점작아지는광장의벤치에앉아있다.낯설고도어딘가익숙한이곳에서는할머니의정원을가득채우던히아신스의달콤한향기가난다.수학을사랑하는것말고도통하는게많은두사람은다정하게이야기를나눈다.할아...
“우리는히아신스향기를맡으며
아무두려움없이작별하는법을배워야한다.”
삶의어느한순간이끊임없이재생되고,현재가녹아내리며,완전히놓아버릴때까지…
기억을잃어가는노인과천천히헤어짐을배워가는가족의
한편의동화처럼소중히간직될아름다운이별이야기
할아버지와노아는날마다점점작아지는광장의벤치에앉아있다.낯설고도어딘가익숙한이곳에서는할머니의정원을가득채우던히아신스의달콤한향기가난다.수학을사랑하는것말고도통하는게많은두사람은다정하게이야기를나눈다.할아버지는문득아내에게반했을때,그리고아내를떠나보냈을때어떤기분이었는지기억을더듬는다.아직까지는처음만난날처럼생생하지만,그녀를기억하지못하는날이올까두렵다.할아버지는가끔노아의아빠테드와나란히벤치에앉을때도있다.수학대신에글쓰기와기타치기를좋아한테드는늘멀게만느껴지는아빠를애타게바라본다.
점점더희미하고혼란스러워지는이특별한공간에서노아와테드,할아버지는히아신스향기를맡으며아무두려움없이작별하는법을배워간다.
◆『하루하루가이별의날』을미리읽은전세계언론과독자의추천사
▶앉은자리에서단숨에읽고감탄했다.내가아는모든사람들과함께나누고싶을만큼아름답고감동적인작품이다._리사제노바,베스트셀러『스틸앨리스』저자
▶씁쓸하고도달콤하다,읽는내내마음이무너지게하는배크만의이짧은소설은모든걸놓아버리는과정에서도느낄수있는기쁨에주목한다._피플매거진
▶이소설은한아이과아빠,할아버지가이별을배우는과정을음미하며읽고또읽게한다.작은책속에커다란메시지가담겼다._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아름답고꿈같은,마음을무너뜨리면서동시에따뜻하게감싸주는이야기.휴지를준비하라.가지고있는모든휴지란휴지는모두다._리얼심플닷컴
▶지금까지나온어떤소설도이보다더슬프고달콤하지는않았다.가슴이무너져내릴정도로슬프지만,그만큼아름답고,마지막에가서는희망을비춘다._라살레뉴스트리뷴
▶이책은당신을울릴것이다.기억을잃어버린노인의머릿속세계는너무나아름답기에._아마존독자JacquelineBlack
▶매페이지마다깔깔대다슬퍼하며눈물을흘릴것이다.이따금씩이책을꺼내다시읽는내모습이벌써부터눈앞에그려진다._아마존독자Jason
▶울었다.아니푹젖어버렸다._아마존독자Booklover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