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1 : 태조

조선왕조실록 1 : 태조

$19.05
Description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조선사의 주인공들!
역사가 이덕일이 10년간의 구상과 자료조사, 5년간의 집필 끝에 펴낸 『조선왕조실록』 제1권 《태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인사이트, 특유의 날카롭고 단단한 문체로 기존의 단편적인 인물 비평에서 탈피해 조선의 역사를 만든 주역들을 입체적으로 평가하고 현대적인 의의를 찾는다.

제1권에서는 고려 최고의 무장에서 조선 왕조의 개창자로, 나아가 중원의 황제를 꿈꾸었으나 말년에 자식들끼리 죽고 죽이는 혹독한 운명을 맞이하기까지, 태조 이성계라는 한 인간의 성공과 실패, 영욕이 교차하는 삶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500년 역사로 나아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선을 이끈 주요 인물들이 가진 욕망과 의지, 그리고 그가 처한 상황과 딜레마 등에 대해 내밀한 접근을 시도하며 독창적인 평가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기 삶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 시간 순서가 아닌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 관계로 글을 풀어내 독자들이 조선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저자

이덕일

지은이:이덕일
1961년생으로충남아산에서자랐다.숭실대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97년《당쟁으로보는조선역사》를시작으로세상에그의이름을알렸다.그는역사학자로서사료에대한철저하고세심한고증,대중과호흡하는집필가로서의본능적인감각과날카로운문체로한국사에서숨겨져있고뒤틀려있는가장비밀한부분을건드려왔다.언제나발표하는저술마다논쟁의중심에섰으며역사인식의새로운지평을개척해왔다.그는모든권위와기득권을거부하며주류학계에편입되지않고,그들이외면하거나감히드러내지못하는치부를적나라하게폭로하여대중의지지와인기를얻었다.방송,신문,잡지의기고활동과대중강연등의활동을통해자신의지식과열정을함께나누는데에힘을쏟았다.그의대표적인저술이라고할수있는《조선왕독살사건》,《정약용과그의형제들》,《송시열과그들의나라》,《아나키스트이회영과젊은그들》,《조선왕을말하다》,《근대를말하다》등은이러한활동의결과라할수있다.

그가쓰는《조선왕조실록》역시학습과지식전달위주의다이제스트에서벗어나,시대정신을읽고우리가나아가야할길을제시하는진정한역사서로서의역할을다한다.10년간의구상과5년간의집필이라는그의끈질긴노력덕에전세계어느국가도갖지못한방대한기록유산인조선왕조실록이마침내그빛을제대로보게됐다.  

목차

들어가는말조선왕조실록을읽는다는것

1부흔들리는왕토에서

변방무장이성계의토지개혁상소문
-변방에서군사들의난이일어나리라
-이성계의눈에비친개경
-100년만의귀향
풍운의임금공민왕
-쓸쓸한혼례
-왕실위의기철일가
-운명의날5월18일
-이자춘,북강회수운동에가담하다
-최영과공민왕
흔들리는고려왕조,떠오르는이성계
-이자춘의급서와풍수지리
-홍건군,물밀듯이밀고들어오다
-이성계,압록강을건너다
-개혁승려신돈의한여름밤의꿈
-암살당한공민왕과우왕
개국의설계사정도전의등장
-이성계,전국을다니며싸우다
-유배지의정도전
-이군대가지고무슨일인들못하겠습니까?

2부머나먼개국의길

말머리를돌려라
-요동은원래고려의북방강역이었다
-요동정벌군의북상과위화도회군
-최영,제거되다
-조민수,회군에는가담했지만
회군정국의주도권다툼
-조준의토지개혁상소문
-모든백성에게토지를나누어주소서
-조민수,제거되다
-창왕의입조기도와우왕의반격
개국,냉혹한길
-흥국사에서우·창왕을신돈의후예로몰다
-고려구신들의반발
-다시토지개혁의길로
-고려무장변안열을처형하다
-잇따르는정치공작
공양왕의마지막저항
-치악산에모인고려충신들
-과전법공포되다
-공양왕의반격과이방원의재반격

3부개국군주라는자리

왕씨왕조,이씨임금
-개경사저,추동의긴하루
-개국공신들의회맹
-세자책봉에대한반발
명나라와충돌하다
-명나라의횡포는두려움때문
-명나라,정도전압송을요구하다
황제국의꿈과좌절
-명태조주원장,조선사신들을죽이다
-북벌준비에박차를가하다
-왕자의난,역사의물줄기를바꾸다
-제후국의길

나가는말건국의대업을이룬탁월한리더,태조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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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구상및자료조사10년,집필5년!
우리시대최고의역사가이덕일의국내최초정통조선왕조실록
“조선500년역사는그자체로완벽한드라마다!”


조선을배경으로하는드라마사극만78편!그만큼조선의역사는그자체로완벽한드라마다.이모든건조선왕조의모든것을기록한실록이있었기때문인데,안타깝게도조선왕조실록을제대로읽은독자는별로없다.그방대함탓에지식전달위주의다이제스트역사서만출간됐기때문이다.이에우리시대를대표하는최고의역사가이덕일이흥미로운스토리텔링과인간삶의본질을꿰뚫어보는인사이트로전10권정통조선왕조실록을펴낸다.무려10년간의구상과자료조사,그리고5년간의집필끝에탄생한역사서다.입문서만많았던출판시장에마침내‘정통조선왕조실록’이탄생한것이다.그동안역사교양서의스타일을새롭게창조해온이덕일은이번책에서도특유의날카롭고단단한문체로기존해석에질문을던지고현대적인의미를찾는다.특히조선을이끈주요인물들에대한독창적인평가는독자로하여금자기삶을깊이성찰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여기에는‘나라다운나라’를만들고자하는국민적열망과시대정신이고스란히녹아있기에,오늘날우리사회에전하는메시지도굉장히크다.삼국지나로마사보다몇배는더재미있고감동적인우리의역사가이제당신의가슴을뛰게만들것이다.

우리도드디어‘로마인이야기’를
뛰어넘는역사서를갖게됐다!

1.국내최초전10권정통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500년역사의흥망성쇠를빠짐없이기록한전세계최고의기록유산이다.이것이가능했던데에는권력의간섭에흔들리지않고현실을준엄하게기록한사관의존재가있었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그사관정신을그대로계승해조선왕조실록이가지고있던본래의가치를오늘날의독자들에게온전히전달하는데초점을맞췄다.덕분에우리는균형잡힌시각으로각인물과사건을바라볼수있게됐고,겉으로드러난것이면에숨은진짜이야기를읽을수있게됐다.덧붙여이책은단순시간순서가아닌사건에영향을미치는인과관계로글을풀어내독자들이조선사를보다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이번에출간되는‘1권태조’,‘2권정종·태종’을시작으로전10권완결을목표로집필이이어질예정이다.

2.흥미로운디테일이가득한스토리텔링역사서
역사는지식이아니라이야기다.그것도현재와미래에강력한힘을발휘하는살아있는이야기다.그렇기때문에스토리텔링을강화한역사서《로마인이야기》나역사소설로쓰인《삼국지》같은작품이대중의마음을사로잡고오랫동안꾸준히읽히는것이다.이런맥락에서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바로우리의역사로이야기중심의역사서를써내려가는데성공한걸작이다.그야말로모든것을꼼꼼하게기록해둔세계적인기록유산조선왕조실록이거장의노련한솜씨에의해마침내그빛을제대로보게된것이다.그결과우리는어렵고따분해보였던역사를그어떤드라마보다재미있게접할수있게됐다.

3.삶의지침이되어주는빛나는통찰
독자들은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을통해삶에도움이되는세가지중요한지혜를얻을수있다.첫째,우리사회나한조직의앞일을예측하고대비할수있다.주요인물들의크고작은판단을통해우리가앞으로나아가야할길을깨달게되는데,이것이야말로우리가역사를배워야하는가장중요한이유다.둘째,자신이속한사회나조직에필요한사람이누구인지알수있다.성공한리더십을만드는명참모들의활약과그들을다루는리더들의용인술을보면서,인재등용의묘미를배우게된다.셋째,독자들은자신의개인적삶을돌아볼수있다.목에칼이들어와도지켜야할것을지킨선조들의선비정신과마주하면,세상에치여이리저리흔들리기쉬운우리도확고한자기중심을가질수있게될것이다.

4.사진과그림으로보는생생한한국사현장
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에서는단편적으로알고있던지식이다양한유물자료를통해생생한현장감을획득하게된다.예를들어우리는이성계가나하추와의전투에서탔던말인‘횡운골’을안견의<팔준도>를통해직접감상할수있고,이성계가개경에서격구를하던장면을이여성의<격구도>를통해생생하게접할수있다.이밖에도주요인물들의초상화와각종문화재들이곳곳에등장해독자들의이해를돕고,흥미로운이야기에생기를더한다.손안에서박물관투어를떠날수있는만큼,독자들은조선왕조실록이라는거대한드라마에더욱깊게몰입할수있게될것이다.

5.왜곡된역사를바로잡는날카로운시선
낙후되고정체된나라,타율적이고나약한나라,성리학이라는형이상학에매몰된문약한나라,지배층은당쟁만일삼고재난이생기면지배층이가장먼저몸을피하는비겁한나라.이처럼조선이라하면비판적인인상부터떠오른다.하지만무려518년이란긴세월동안유지된왕조를이런몇마디말로간단히규정할순없다.우리는보다균형잡힌시선으로조선이라는나라의제도,즉시스템과정신을볼수있어야한다.이런맥락에서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왜곡된역사를바로잡기위해최대한노력했다.조선초기‘실용적사대’와조선후기‘이념적사대’를구분해공과를분명히따졌고,고려부터조선까지이어진우리선조들의영토의식에대해서도그동안잘못알려진것들을바로잡았다.“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라는말을기억한다면,이제이책을펼쳐우리역사의진실과마주하고새로운미래로나아갈준비를하자.

6.새로운해석과역사적상상력으로만나는조선사의주인공들
역사를만들고역사의흐름을바꾸는건결국사람이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기존의단편적인인물비평에서탈피해조선의역사를만든주역들을입체적으로평가하고현대적인의의를찾는다.특히각인물이가진욕망과의지,그리고그가처한상황과딜레마등에대해내밀한접근을시도하는데,이런과정을통해우리는각인물들에대해보다깊이이해할수있게되고,그들로부터무엇을배우고무엇을타산지석으로삼아야하는지를배우게된다.우리시대최고의역사가이덕일의섬세한관찰과역사적상상력을통해조선사의주인공들이새로운생명력을가지게됐다.

변방의무장이성계는어떻게500년대업을이루고,
중원의황제를꿈꿀수있었을까?


《조선왕조실록》의막을여는인물은바로태조이성계다.아버지를따라고려에귀순하기전까지,그는원나라사람으로동북면에서여진족과함께생활하는‘변방촌뜨기’에불과했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1권에서는그런이성계가어떻게500년을이어가는왕조를세우고,나아가중원의황제가되는‘당당한나라’를꿈꿨는지그장대한대서사시가펼쳐진다.
이책은이성계의성공에서두가지교훈을읽는다.하나는시대정신을읽는통찰력이다.고려에대한충절은지켰으되시대정신을읽는데에는실패한이색이나정몽주와달리,이성계는당대의근본모순을날카롭게파악하고과전법을대안으로제시해천하의민심을얻을수있었다.다른하나는겸손과섬김의리더십이다.이성계는자신이부족한점이무엇인지알았고,그것을채워줄인재가있으면자신을낮춰서라도자기사람으로만들고끝까지신뢰했다.정도전,조준등은이러한신뢰속에서조선을세우고새왕조의토대를단단히쌓았다.이성계가보여준리더십은시대를뛰어넘어현대사회를살아가는우리에게많은깨달음을전한다.
고려최고의무장에서조선왕조의개창자로,나아가중원의황제를꿈꾸었으나말년에자식들끼리죽고죽이는혹독한운명을맞이하기까지,태조이성계라는한인간의성공과실패,영욕이교차하는삶을담은이야기는500년역사로나아가는대장정의첫걸음을한층경쾌하게내딛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