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2 : 정종·태종

조선왕조실록 2 : 정종·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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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조선사의 주인공들!
역사가 이덕일이 10년간의 구상과 자료조사, 5년간의 집필 끝에 펴낸 『조선왕조실록』 제2권 《정종 태종》.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인사이트, 특유의 날카롭고 단단한 문체로 기존의 단편적인 인물 비평에서 탈피해 조선의 역사를 만든 주역들을 입체적으로 평가하고 현대적인 의의를 찾는다.

제2권에서는 태종이 두 차례 왕자의 난을 통해 권력을 쥐고 인척과 공신을 가차 없이 청산하는 냉철한 모습부터 안으로는 법치를 바로 세우고 밖으로는 대마도를 정벌해 마침내 백성들의 칭송을 받으며 눈을 감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저자는 태종의 삶을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기꺼이 악역을 맡은 임금으로 정의하고, 조선의 2대 왕 정종에 대해서도 새로운 평가를 내놓는다.

정종은 스스로 권력투쟁과 골육상잔의 악순환을 끊었는데, 이 모든 결단은 결코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다. 또 왕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에 사관이 참석하게끔 법제화했으며, 짧은 재위기간이었지만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정종에 대한 재평가는 오늘날 권력과 욕심에 탐닉하기 쉬운 우리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선을 이끈 주요 인물들이 가진 욕망과 의지, 그리고 그가 처한 상황과 딜레마 등에 대해 내밀한 접근을 시도하며 독창적인 평가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기 삶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 시간 순서가 아닌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 관계로 글을 풀어내 독자들이 조선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저자

이덕일

지은이:이덕일
1961년생으로충남아산에서자랐다.숭실대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97년《당쟁으로보는조선역사》를시작으로세상에그의이름을알렸다.그는역사학자로서사료에대한철저하고세심한고증,대중과호흡하는집필가로서의본능적인감각과날카로운문체로한국사에서숨겨져있고뒤틀려있는가장비밀한부분을건드려왔다.언제나발표하는저술마다논쟁의중심에섰으며역사인식의새로운지평을개척해왔다.그는모든권위와기득권을거부하며주류학계에편입되지않고,그들이외면하거나감히드러내지못하는치부를적나라하게폭로하여대중의지지와인기를얻었다.방송,신문,잡지의기고활동과대중강연등의활동을통해자신의지식과열정을함께나누는데에힘을쏟았다.그의대표적인저술이라고할수있는《조선왕독살사건》,《정약용과그의형제들》,《송시열과그들의나라》,《아나키스트이회영과젊은그들》,《조선왕을말하다》,《근대를말하다》등은이러한활동의결과라할수있다.

그가쓰는《조선왕조실록》역시학습과지식전달위주의다이제스트에서벗어나,시대정신을읽고우리가나아가야할길을제시하는진정한역사서로서의역할을다한다.10년간의구상과5년간의집필이라는그의끈질긴노력덕에전세계어느국가도갖지못한방대한기록유산인조선왕조실록이마침내그빛을제대로보게됐다.  

목차

들어가는말조선왕조실록을읽는다는것

1부무욕의어진임금,정종


천추의한
-명나라,대란에휩싸이다
-천재일우의기회를놓치다

회맹단의맹세
-방과의운명
-태조이성계,양위를결정하다
-정사공신의탄생
-알수없는정종의속내

천도,끝나지않는권력투쟁
-한양천도의목적
-개경에서재현된왕자의난
-뜻밖의팽팽한접전
-세자방원,사병혁파에나서다

상왕의자리에서
-이성계의과거사정리요구
-미행하는상왕
-상왕추대사건
-오랫동안인정받지못한왕

2부태종이걸어간제왕의길

원수가된부자
-명나라사신을맞이하다
-상왕이성계의마지막반격
-함흥차사와조사의의난
-화가위국의업보

제가와치국
-나를잊음이어찌여기에이르셨습니까?
-왕비교체에대한불안감
-왕실의겹사돈,죽음의문턱에서다
-피도눈물도없었던외척숙청

조선개창의완성,노비종부법
-개혁에서제외된노비들
-천인도출세하던시대,박자청과장영실
-끊이지않는노비소송
-태종의노비해방선언,종부법

사대와자주사이
-명나라내전과만산군
-조선출신명나라환관과후궁
-조선출신후궁들의비극,어여의변

3부태평성대를준비하다

세자교체를결행하다
-명나라공주와국혼을추진하다
-떠오르는다른왕자들
-그치지않는세자의일탈
-세자,부왕에게도전하다

천명을완성할아들,충녕
-충녕의가장큰무기,독서
-호랑이등에서내리다
-군권을쥔상왕의뜻

나라다운나라만들기
-조선의북방강역,공험진의위치
-대마도정벌
-악역은내가감당하마

폭군과성군사이
-파란만장한일생
-지친에게는폭군,백성들에게는성군

나가는말백성을먼저생각한강한리더,태종
연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구상및자료조사10년,집필5년!
우리시대최고의역사가이덕일의국내최초정통조선왕조실록
“조선500년역사는그자체로완벽한드라마다!”


조선을배경으로하는드라마사극만78편!그만큼조선의역사는그자체로완벽한드라마다.이모든건조선왕조의모든것을기록한실록이있었기때문인데,안타깝게도조선왕조실록을제대로읽은독자는별로없다.그방대함탓에지식전달위주의다이제스트역사서만출간됐기때문이다.이에우리시대를대표하는최고의역사가이덕일이흥미로운스토리텔링과인간삶의본질을꿰뚫어보는인사이트로전10권정통조선왕조실록을펴낸다.무려10년간의구상과자료조사,그리고5년간의집필끝에탄생한역사서다.입문서만많았던출판시장에마침내‘정통조선왕조실록’이탄생한것이다.그동안역사교양서의스타일을새롭게창조해온이덕일은이번책에서도특유의날카롭고단단한문체로기존해석에질문을던지고현대적인의미를찾는다.특히조선을이끈주요인물들에대한독창적인평가는독자로하여금자기삶을깊이성찰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여기에는‘나라다운나라’를만들고자하는국민적열망과시대정신이고스란히녹아있기에,오늘날우리사회에전하는메시지도굉장히크다.삼국지나로마사보다몇배는더재미있고감동적인우리의역사가이제당신의가슴을뛰게만들것이다.
출판사리뷰

우리도드디어‘로마인이야기’를
뛰어넘는역사서를갖게됐다!

1.국내최초전10권정통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500년역사의흥망성쇠를빠짐없이기록한전세계최고의기록유산이다.이것이가능했던데에는권력의간섭에흔들리지않고현실을준엄하게기록한사관의존재가있었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그사관정신을그대로계승해조선왕조실록이가지고있던본래의가치를오늘날의독자들에게온전히전달하는데초점을맞췄다.덕분에우리는균형잡힌시각으로각인물과사건을바라볼수있게됐고,겉으로드러난것이면에숨은진짜이야기를읽을수있게됐다.덧붙여이책은단순시간순서가아닌사건에영향을미치는인과관계로글을풀어내독자들이조선사를보다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이번에출간되는‘1권태조’,‘2권정종·태종’을시작으로전10권완결을목표로집필이이어질예정이다.

2.흥미로운디테일이가득한스토리텔링역사서
역사는지식이아니라이야기다.그것도현재와미래에강력한힘을발휘하는살아있는이야기다.그렇기때문에스토리텔링을강화한역사서《로마인이야기》나역사소설로쓰인《삼국지》같은작품이대중의마음을사로잡고오랫동안꾸준히읽히는것이다.이런맥락에서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바로우리의역사로이야기중심의역사서를써내려가는데성공한걸작이다.그야말로모든것을꼼꼼하게기록해둔세계적인기록유산조선왕조실록이거장의노련한솜씨에의해마침내그빛을제대로보게된것이다.그결과우리는어렵고따분해보였던역사를그어떤드라마보다재미있게접할수있게됐다.

3.삶의지침이되어주는빛나는통찰
독자들은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을통해삶에도움이되는세가지중요한지혜를얻을수있다.첫째,우리사회나한조직의앞일을예측하고대비할수있다.주요인물들의크고작은판단을통해우리가앞으로나아가야할길을깨달게되는데,이것이야말로우리가역사를배워야하는가장중요한이유다.둘째,자신이속한사회나조직에필요한사람이누구인지알수있다.성공한리더십을만드는명참모들의활약과그들을다루는리더들의용인술을보면서,인재등용의묘미를배우게된다.셋째,독자들은자신의개인적삶을돌아볼수있다.목에칼이들어와도지켜야할것을지킨선조들의선비정신과마주하면,세상에치여이리저리흔들리기쉬운우리도확고한자기중심을가질수있게될것이다.

4.사진과그림으로보는생생한한국사현장
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에서는단편적으로알고있던지식이다양한유물자료를통해생생한현장감을획득하게된다.예를들어우리는이성계가나하추와의전투에서탔던말인‘횡운골’을안견의<팔준도>를통해직접감상할수있고,이성계가개경에서격구를하던장면을이여성의<격구도>를통해생생하게접할수있다.이밖에도주요인물들의초상화와각종문화재들이곳곳에등장해독자들의이해를돕고,흥미로운이야기에생기를더한다.손안에서박물관투어를떠날수있는만큼,독자들은조선왕조실록이라는거대한드라마에더욱깊게몰입할수있게될것이다.

5.왜곡된역사를바로잡는날카로운시선
낙후되고정체된나라,타율적이고나약한나라,성리학이라는형이상학에매몰된문약한나라,지배층은당쟁만일삼고재난이생기면지배층이가장먼저몸을피하는비겁한나라.이처럼조선이라하면비판적인인상부터떠오른다.하지만무려518년이란긴세월동안유지된왕조를이런몇마디말로간단히규정할순없다.우리는보다균형잡힌시선으로조선이라는나라의제도,즉시스템과정신을볼수있어야한다.이런맥락에서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왜곡된역사를바로잡기위해최대한노력했다.조선초기‘실용적사대’와조선후기‘이념적사대’를구분해공과를분명히따졌고,고려부터조선까지이어진우리선조들의영토의식에대해서도그동안잘못알려진것들을바로잡았다.“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라는말을기억한다면,이제이책을펼쳐우리역사의진실과마주하고새로운미래로나아갈준비를하자.

6.새로운해석과역사적상상력으로만나는조선사의주인공들
역사를만들고역사의흐름을바꾸는건결국사람이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기존의단편적인인물비평에서탈피해조선의역사를만든주역들을입체적으로평가하고현대적인의의를찾는다.특히각인물이가진욕망과의지,그리고그가처한상황과딜레마등에대해내밀한접근을시도하는데,이런과정을통해우리는각인물들에대해보다깊이이해할수있게되고,그들로부터무엇을배우고무엇을타산지석으로삼아야하는지를배우게된다.우리시대최고의역사가이덕일의섬세한관찰과역사적상상력을통해조선사의주인공들이새로운생명력을가지게됐다.

잔인무도한폭군인가,역사에남을성군인가?
나라다운나라를위해기꺼이악역을맡은임금,태종


새나라조선의토대를마련한것이태조이성계와정도전이라면,골격을단단하게세운것은단연코태종이방원이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2권에서는태종이두차례왕자의난을통해권력을쥐고인척과공신을가차없이청산하는냉철한모습부터,안으로는법치를바로세우고밖으로는대마도를정벌해마침내백성들의칭송을받으며눈을감기까지의여정을그린다.
이책은그의삶을‘나라다운나라를위해기꺼이악역을맡은임금’으로정의한다.태종은고려말백성들을핍박해자기잇속을챙긴권신들처럼변해가는공신들의구태를가차없이청산해법치를바로세우고,노비종부법을통해숱한백성들의삶을지켜새나라조선의기틀을다잡는다.그야말로“지친에게는폭군,백성에게는성군”이었던것이다.언제나자신에게다가온위기를기회로만들줄알았던명석한판단력과빠른결단력,냉철하게공사를구분하며해야할일은자신이책임지고과감하게실행할줄알았던강한면모는오늘날우리에게진정한리더의책임과역할이무엇인지일깨워준다.
또한이책은조선의2대왕정종에대해서도새로운평가를내놓는다.실제정종의왕위선양은우리사회에서유례를찾기어려운무욕의실천이다.정종은스스로권력투쟁과골육상잔의악순환을끊었는데,이모든결단은결코두려움때문이아니었다.또그는왕이참석하는모든회의에사관이참석하게끔법제화했으며,짧은재위기간이었지만그기간내내민생문제를해결하기위해노력했다.정종에대한재평가는오늘날권력과욕심에탐닉하기쉬운우리에게스스로를돌아보게끔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