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척 (한민족 최고의 비기 | 김종록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금척 (한민족 최고의 비기 | 김종록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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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암살 사건에 참여한 한국인은 모두 26인이다그들은 이토 공이 통과하는 철도선에 배치되어 있었다 _1909년 10월 27일, 《노바야 지즈니》
고종을 비밀 특명 제1호, 금척 프로젝트를 다룬 팩션

이토 히로부미가 척살당한 다음 날, 러시아 신문 《노바야 지즈니》에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 암살 사건에 참여한 한국인이 무려 스물여섯 명이며 이토 히로부미가 통과하는 철도선에 배치됐다는 기사에 전 세계가 경악한다.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 대한제국의 청년 스물여섯 명이 제국주주의 심장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중근은 심문 과정에서 특파독립대 26인의 총대장이 김두성金斗星이라고 밝힌다. 일제는 발칵 뒤집힌다. 도대체 제국의 거인을 쓰러트린 김두성은 누구이고, 스물여섯 명은 누구의 지령을 받아 비밀결사를 진행했는가. 일제가 철저히 묻어버린 그날의 숨겨진 진실,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 ‘금척 프로젝트’의 진상이 드러난다.
선 굵은 서사에 역사와 철학의 깊은 사유와 직관이 담긴 독보적인 소설을 써온 김종록 작가는 이토 암살 한 달여 전에 발행된 1905년 9월 15일자 샌프란시스코 교민신문 《신한민보》를 3면에서 삽화 한 장을 보게 된다. 한국청년 김척金尺이 게다짝을 신은 일본여자 욱일旭日을 권총으로 쓰는 장면. 작가의 눈길을 끈 것은 권총 그림이었다. 총신 위에 눈금자가 새겨져 있었고, 손잡이에는 태극문양과 대한제국 이화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손잡이와 방아쇠 사이에는 한자로 ‘金尺’ 두 글자가 음각돼 있었다. 그렇다면 삽화에서 욱일을 쏜 사람은 ‘김척’이 아니라 ‘금척’으로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를 발견하고 “사흘 밤낮 혼이 뜨는 걸 경험했다. 먹지 않고 자지 않아도 피로한 줄 몰랐다.” 그리고 “마치 격문을 휘갈기듯 벼락같이” 소설 『금척』을 써 내려갔다. 일제가 역사에서 묻어버린 이토 히로부미 척살 사건에 참여한 특파독립대 스물여섯 명과 그들의 수장 김두성의 비밀이 긴 침묵을 끝내고 세상에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저자

김종록

성균관대대학원한국철학과를졸업했다.선굵은서사에풍부한교양과현란한사유,특유의직관이담긴독보적인글을써왔다.장편소설『소설풍수』『붓다의십자가』『장영실은하늘을보았다』『달의제국』등을펴냈다.인문교양서『근대를산책하다』『한국문화대탐사』『공자,잠든유럽을깨우다』『바이칼』등을펴냈다.문화국가연구소(주)대표로서한국학문화콘텐츠작업과칼럼니스트로도활동한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암호코드‘금두성’
제2부금척의나라
제3부내한몸이꽃이면
제4부우리는금척을쏘았다
제5부정복되지않는그들

에필로그
작가노트

출판사 서평

불의의시대,금척의이름으로제국주의심장을쏴라!
패배감에빠진고종앞에제70대금척전달자가등장하다

일제의거물이토히로부미가척살당했다는소식이한국통감부에전해진다.소네아라스케통감은더자세한보고를받는다.특파독립대가26인이었고,군함을용선傭船해서저격이실패하면귀국하는이토를대마도부근에서요격할계획이있었으며이를기획한자가김두성이라는사실을들은소네통감은부랴부랴수사에나선다.
“이토공살해총책김두성을잡아들여라.
본명이건가명이건사내건계집이건무조건잡아들여조사하라.”
소네통감은기습하듯고종을찾아가봤지만별소득이없었다.소네는얼마없는내탕금계좌를들여다보다가자신을보고쩔쩔매는고종에게의심을두지않는다.그러나나약하게만보이던고종의속내는달랐다.고종은오래전에제70대금척전달자금바우를만났고그뒤로‘금척프로젝트’를가동하고있었다.과연금척이란무엇인가.이야기는특파독립대암호명3호이자,금척전달자금바우가상실감과패배감에빠진고종앞에등장하기까지의과정으로거슬러올라간다.

“단군이황금자금척을후대에남겼으니,
박혁거세와이성계가이어받아국가를창업했다.
한민족의운명을가늠하는금척을어디로사라졌을까?”

금척프로젝트를발동하라!
암호코드금두성金斗星

금척은“단군고사에등장하는천부인이금척의원형”이며신라시조박혁거세나조선태조이성계는꿈에신인으로부터‘이황금의자로나라를바르게다스리라’며금척을받았다.“신라금척은사람을살리는신기한자”였는데당나라황제가이신기한금척을빼앗으려하자“신라인들은그금척을땅에묻어버리고주변에수십기의무덤을만들어서찾지못하게했다.”금척은백성을통솔하는국가통치술이었고,바른식습관과의약의신기술이었다.또한정도에서벗어난자를베는정의의칼이기도했다.“금척은세상을바르게재고다스리는황금자다.금척은세상어느문명,어느나라에도없는우리고유의문화유산”이라할수있다.금바우金巖는태조이성계가무학대사로부터금척을받은장소인진안고원마이산에서아버지에이어70대금척전달자가된다.
고종황제는그금척전달자금바우를만나게된계기로금척정신을국가리더십으로채택한다.금바우는황제의별입시로금척을복원하고금척대훈장을제정한다.일제의침략에맞서나라를일으켜세우기에는이미늦은뒤였으나고종은결심하기에이른다.“열번패했으되,꼭한번은크게이기는때를노려왔다.”그한번의기회가이토히로부미의척살이었다.이토척살의진상을서서히파헤쳐가는소네통감과금척프로젝트를완성시키려는특파독립대3호금바우의치열한싸움,그리고망국의황제로기억되는고종의마지막임무……그감동의현장이숨막히게펼쳐진다.

더이상버텨낼힘도없고
그렇다고앉아서죽을수만없을때
우리는『금척』을읽어야한다!

김종록작가는“나라는빼앗겼어도끝내정복되지않은이들이온몸을바쳐써내려간국민전쟁의역사”가“일제식민지프레임이나망국책임론에갇혀매도되거나희화화되는꼴”을더는두고볼수없었다.그래서“이시대에금척을소환하고금척정신”을불러일으켰다.지금의우리가망국이라고치부하던나라대한제국,“더이상버텨낼힘도없고그렇다고앉아서죽을수만없을때,그들은금척을얻었다.”
작가는그금척의실체를샌프란시스코교민신문《신한민보》의삽화에서발견했다.권총에새겨진눈금과태극문양그리고대한제국이화문장을발견한그는“사흘밤낮혼이뜨는걸경험했다.”“안중근이스물여섯명의특파독립대일원으로이토를척살했다는러시아신문《노바야지즈니》기사를국사편찬위원회한국사데이터베이스자료에서찾아낸황태연교수의논문과맞물려가려진역사의진실이부상하는순간이었다.”작가는자신을키운고향이자한국사상과문학적상상력을키워주고작가가된다음에도몇년간머무르면서밀리언셀러『풍수』를썼던마이산의고장진안고원에서“격문을휘갈기듯벼락같이”『금척』을써내려갔다.보수도진보도남한도북한도덮어버리고싶어하는근대사의비밀을작가는꼬박2년간파헤쳤다.『금척』은역사가들이놓친충격적인일대사건,그승리의서사다.

뜨거운역사앞에벼락같이던져진한국소설의결정판
일만년숨죽인민족혼을깨우다

이성계가금척을받았다는신비의마이산에서작가는“문명개화라는미명아래강한나라가약한나라를식민지로만들어버리던야수들의만찬장근대의본질을꿰뚫어봤고,사물이극에달하면반드시반전하는세상이치에따라이제시절이변하고있음”을알았다.한국학에정통한작가는한민족일만년의비기를장편소설『금척』에담아냈다.작가가꿈꾸는금척나라풍류나라는“국경이있으되장벽은없고피부색과인종은다르되한마음한뜻이되어서로공명하는공감의세계”이다.“더이상버텨낼힘도,그렇다고앉아서죽을수만도없었을때대한제국청년들은금척을얻었다.사선死線을넘나드는전사는그어떤비루한시대도위대한순간을만들어낸다.그리하여불행한역사의흑막에자기신화를쓰고마침내별이되어빛난다.우리가반드시기억해야할것은피로쓴역사다.나라는빼앗겼어도끝내정복되지않은대한제국청년들이온몸을바쳐써내려간국민전쟁의역사다.”
시절은늘험악하다.그때마다우리는장장일만년동안버텨올수있었던우리고유의철학과얼을되짚어볼필요가있다.풍류사상과금척정신이다.금척정신이없는풍류는위태롭다.뒤틀린세상을바로재는금척!지금우리의금척은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