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3 : 세종.문종.단종

조선왕조실록 3 : 세종.문종.단종

$19.88
Description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조선사의 주인공들!
역사가 이덕일이 10년간의 구상과 자료조사, 5년간의 집필 끝에 펴낸 『조선왕조실록』 제3권 《세종 문종 단종》.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인사이트, 특유의 날카롭고 단단한 문체로 기존의 단편적인 인물 비평에서 탈피해 조선의 역사를 만든 주역들을 입체적으로 평가하고 현대적인 의의를 찾는다. 제3권에서는 세종부터 단종에 이르는 시기를 온전히 복원하고, 철저히 현대적인 시선으로 왕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재해석한다. 특히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떠받들려온 세종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내놓으며 이해의 폭을 넓힌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선을 이끈 주요 인물들이 가진 욕망과 의지, 그리고 그가 처한 상황과 딜레마 등에 대해 내밀한 접근을 시도하며 독창적인 평가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기 삶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 시간 순서가 아닌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 관계로 글을 풀어내 독자들이 조선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저자

이덕일

지은이:이덕일
1961년생으로충남아산에서자랐다.숭실대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97년《당쟁으로보는조선역사》를시작으로세상에그의이름을알렸다.그는역사학자로서사료에대한철저하고세심한고증,대중과호흡하는집필가로서의본능적인감각과날카로운문체로한국사에서숨겨져있고뒤틀려있는가장비밀한부분을건드려왔다.언제나발표하는저술마다논쟁의중심에섰으며역사인식의새로운지평을개척해왔다.그는모든권위와기득권을거부하며주류학계에편입되지않고,그들이외면하거나감히드러내지못하는치부를적나라하게폭로하여대중의지지와인기를얻었다.방송,신문,잡지의기고활동과대중강연등의활동을통해자신의지식과열정을함께나누는데에힘을쏟았다.그의대표적인저술이라고할수있는《조선왕독살사건》,《정약용과그의형제들》,《송시열과그들의나라》,《아나키스트이회영과젊은그들》,《조선왕을말하다》,《근대를말하다》등은이러한활동의결과라할수있다.

그가쓰는《조선왕조실록》역시학습과지식전달위주의다이제스트에서벗어나,시대정신을읽고우리가나아가야할길을제시하는진정한역사서로서의역할을다한다.10년간의구상과5년간의집필이라는그의끈질긴노력덕에전세계어느국가도갖지못한방대한기록유산인조선왕조실록이마침내그빛을제대로보게됐다.  

목차

들어가는말조선왕조실록을읽는다는것

1부세종,사대부의나라를만들다

친정으로가는길
-상왕의탄신연과모후의죽음
-왕실의사돈이란자리
-상왕의승하와세종의친정
-세종의첫정사는양녕대군문제

사대부가나라의주인이다
-수령고소금지법이란악법
-종부법에대한양반들의반발
-세종의모호한태도

독서경영의시대
-호학군주,경연군주
-경연의여러풍경
-집현전을만든뜻

신분제를둘러싼충돌
-태조의핏줄이라도서자라면
-무관과기술직은천인도가능하다
-전백성여론조사를실시하다

2부백성을위해문자를만든임금

정치보복을단절하다
-내사전에정치보복은없다
-정적황희를중용하다

사대교린과영토획정
-사대교린외교의빛과어둠
-북방여진족을어떻게다뤄야할까
-압록강북쪽철령부터두만강북쪽공험진까지

훈민정음의어제와오늘
-훈민정음은누가만들었나
-최만리등이훈민정음을반대한논리
-훈민정음이전에도옛글자가있었는가?
-훈민정음과지금의한글사이

권력분산과후계자수업
-왕권을강화한태종의육조직계제
-정승을우대한세종의의정부서사제
-병석의임금과세자대리청정
-음악을정리하다
-세종시대의밝음과어둠

3부준비된임금문종의빠른퇴장

문무를함께갖춘준비된임금
-세자대리청정
-수양대군의정치관여
-문무를겸비한문종
-왕실불교와사대부들의이중처신

준비된군주의짧은수명
-위기에빠진명나라
-처방을무시한어의전순의
-수양대군의신하,도승지강맹경

4부어린임금단종과그의숙부들

어린임금과장성한숙부들
-현명한어린왕
-불거지는문종사인의혹
-의금부에서어의들의사형을주청하다
-종기환자에게꿩고기를올린어의

계유정난,단종이무력화되다
-풍수로수양에게맞서는사람들
-계유정난이란쿠데타
-쫓겨나는단종

나가는말훌륭하기에더아쉬운한국사최고의리더,세종
연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의사관이다시쓴정통《세종실록》의탄생
“지금까지당신이알던조선의역사는잊어라!”


구상및자료조사10년,집필5년,10권완간을목표로기획된명실상부한국내최초정통조선왕조실록,정통역사서를읽는참된즐거움을일깨워준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이3권‘세종·문종·단종’편으로돌아왔다.1권‘태조’편과2권‘정종·태종’편이후6개월만에다시그흥미진진한조선왕조의이야기를이어간다.
3권‘세종·문종·단종’편은세종부터단종에이르는시기를온전히복원하고,철저히현대적인시선으로왕을비롯한여러인물들의리더십을평가하고재해석한다.특히한국역사상최고의성군으로떠받들려온세종에대해새로운해석을내놓으며독자들의이해의폭을넓힌다.수령고소금지법을만들고,노비종부법을종모법으로환원하는등사대부를위한정치를맨앞에두었던그의정책과훈민정음창제,조세제도개혁,농업을비롯한과학기술발전등백성을위한정책이서로어떻게모순을이루는지확인하면,세종의깊은고뇌에자신도모르게감정이입을하며나라다운나라를만드는것의의미와우리의역할에대해다시한번생각해보게된다.
역사가이덕일이강조하듯,역사는가장탁월한미래학이고우리는역사에서각자가고민하는문제의답을찾을수있다.더구나세종에대한공정하고냉철한평가는우리역사와세상을바라보는새로운눈을뜨게해준다.세종즉위600년이었던2018년을갓떠나보낸지금,《조선왕조실록》3권‘세종·문종·단종’편이앞으로당신이나아갈길을안내하며힘차게응원할것이다.

구상및자료조사10년,집필5년!
우리시대최고의역사가이덕일의국내최초정통조선왕조실록!


조선을배경으로하는드라마사극만78편!그만큼조선의역사는그자체로완벽한드라마다.이모든건조선왕조의모든것을기록한실록이있었기때문인데,안타깝게도조선왕조실록을제대로읽은독자는별로없다.그방대함탓에지식전달위주의다이제스트역사서만출간됐기때문이다.이에우리시대를대표하는최고의역사가이덕일이흥미로운스토리텔링과인간삶의본질을꿰뚫어보는인사이트로전10권정통조선왕조실록을펴낸다.무려10년간의구상과자료조사,그리고5년간의집필끝에탄생한역사서다.입문서만많았던출판시장에마침내‘정통조선왕조실록’이탄생한것이다.그동안역사교양서의스타일을새롭게창조해온이덕일은이번책에서도특유의날카롭고단단한문체로기존해석에질문을던지고현대적인의미를찾는다.특히조선을이끈주요인물들에대한독창적인평가는독자로하여금자기삶을깊이성찰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여기에는‘나라다운나라’를만들고자하는국민적열망과시대정신이고스란히녹아있기에,오늘날우리사회에전하는메시지도굉장히크다.삼국지나로마사보다몇배는더재미있고감동적인우리의역사가이제당신의가슴을뛰게만들것이다.

우리도드디어‘로마인이야기’를
뛰어넘는역사서를갖게됐다!

1.국내최초전10권정통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500년역사의흥망성쇠를빠짐없이기록한전세계최고의기록유산이다.이것이가능했던데에는권력의간섭에흔들리지않고현실을준엄하게기록한사관의존재가있었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그사관정신을그대로계승해조선왕조실록이가지고있던본래의가치를오늘날의독자들에게온전히전달하는데초점을맞췄다.덕분에우리는균형잡힌시각으로각인물과사건을바라볼수있게됐고,겉으로드러난것이면에숨은진짜이야기를읽을수있게됐다.덧붙여이책은단순시간순서가아닌사건에영향을미치는인과관계로글을풀어내독자들이조선사를보다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

2.흥미로운디테일이가득한스토리텔링역사서
역사는지식이아니라이야기다.그것도현재와미래에강력한힘을발휘하는살아있는이야기다.그렇기때문에스토리텔링을강화한역사서《로마인이야기》나역사소설로쓰인《삼국지》같은작품이대중의마음을사로잡고오랫동안꾸준히읽히는것이다.이런맥락에서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바로우리의역사로이야기중심의역사서를써내려가는데성공한걸작이다.그야말로모든것을꼼꼼하게기록해둔세계적인기록유산조선왕조실록이거장의노련한솜씨에의해마침내그빛을제대로보게된것이다.그결과우리는어렵고따분해보였던역사를그어떤드라마보다재미있게접할수있게됐다.

3.삶의지침이되어주는빛나는통찰
독자들은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을통해삶에도움이되는세가지중요한지혜를얻을수있다.첫째,우리사회나한조직의앞일을예측하고대비할수있다.주요인물들의크고작은판단을통해우리가앞으로나아가야할길을깨달게되는데,이것이야말로우리가역사를배워야하는가장중요한이유다.둘째,자신이속한사회나조직에필요한사람이누구인지알수있다.성공한리더십을만드는명참모들의활약과그들을다루는리더들의용인술을보면서,인재등용의묘미를배우게된다.셋째,독자들은자신의개인적삶을돌아볼수있다.목에칼이들어와도지켜야할것을지킨선조들의선비정신과마주하면,세상에치여이리저리흔들리기쉬운우리도확고한자기중심을가질수있게될것이다.

4.사진과그림으로보는생생한한국사현장
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에서는단편적으로알고있던지식이다양한유물자료를통해생생한현장감을획득하게된다.예를들어우리는이성계가나하추와의전투에서탔던말인‘횡운골’을안견의
<팔준도>
를통해직접감상할수있고,이성계가개경에서격구를하던장면을이여성의
<격구도>
를통해생생하게접할수있다.이밖에도주요인물들의초상화와각종문화재들이곳곳에등장해독자들의이해를돕고,흥미로운이야기에생기를더한다.손안에서박물관투어를떠날수있는만큼,독자들은조선왕조실록이라는거대한드라마에더욱깊게몰입할수있게될것이다.




5.왜곡된역사를바로잡는날카로운시선

낙후되고정체된나라,타율적이고나약한나라,성리학이라는형이상학에매몰된문약한나라,지배층은당쟁만일삼고재난이생기면지배층이가장먼저몸을피하는비겁한나라.이처럼조선이라하면비판적인인상부터떠오른다.하지만무려518년이란긴세월동안유지된왕조를이런몇마디말로간단히규정할순없다.우리는보다균형잡힌시선으로조선이라는나라의제도,즉시스템과정신을볼수있어야한다.이런맥락에서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왜곡된역사를바로잡기위해최대한노력했다.조선초기‘실용적사대’와조선후기‘이념적사대’를구분해공과를분명히따졌고,고려부터조선까지이어진우리선조들의영토의식에대해서도그동안잘못알려진것들을바로잡았다.“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라는말을기억한다면,이제이책을펼쳐우리역사의진실과마주하고새로운미래로나아갈준비를하자.




6.새로운해석과역사적상상력으로만나는조선사의주인공들

역사를만들고역사의흐름을바꾸는건결국사람이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은기존의단편적인인물비평에서탈피해조선의역사를만든주역들을입체적으로평가하고현대적인의의를찾는다.특히각인물이가진욕망과의지,그리고그가처한상황과딜레마등에대해내밀한접근을시도하는데,이런과정을통해우리는각인물들에대해보다깊이이해할수있게되고,그들로부터무엇을배우고무엇을타산지석으로삼아야하는지를배우게된다.우리시대최고의역사가이덕일의섬세한관찰과역사적상상력을통해조선사의주인공들이새로운생명력을가지게됐다.




사대부를위한임금인가,백성을사랑한성군인가?
모순의시대를껴안은임금,세종




《조선왕조실록》3권의주인공은단연세종이다.형인양녕대군의기행으로뒤늦게세자가되고,세자가되자마자왕위에오른그였지만,스스로악역을맡아공신집단을척결한태종덕에처음부터좋은정치를할수있는강한왕권을갖고있었다.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3권에서는그런세종이어떻게백성을다스려성군으로추앙받았는지,그리고그의한계는무엇이었는지를지적하며그동안단편적으로이해되어왔던세종의시대를포괄적이고입체적인그림으로그려낸다.

한마디로이책은세종을‘모순의임금’으로,세종의시대를‘모순의시대’로정의한다.세종은태종이개정한노비종부법을종모법으로환원하고,수령고소금지법이란악법을만드는등‘사대부를위한나라’를최우선으로내세우며조선사회를후퇴시켰다.태어날때부터왕족이었기에계급의식이강했을뿐더러,여전히양녕을지지하는일부사대부들의마음을얻기위한잘못된선택이었다.하지만백성을사랑하는마음또한진심이어서,훈민정음을창제하고,농업을비롯한과학기술을발전시켰으며,전백성여론조사를통해조세제도를개혁하는등의업적을이뤄냈다.양녕을지지하는정적이었던황희를끝까지중용했고,조상전래의강역을지키려고끊임없이노력했으며,군사를보내달라는명나라의부당한요구는사대부들에게비밀로하면서까지단호히거부했다.가장보수적인정책부터가장진보적인정책까지스펙트럼이넓은세종의정치는모순적이었던것만큼포용력이컸다고도평가할수있다.

문종과단종에대한평가와그들의비극적인운명에대한해석도흥미롭다.처음으로준비된임금이었던문종은세종이남긴모순을모두해결할수있는역량을지닌왕이었지만,고질적인질병과권력에대한안이한판단으로자신은물론하나뿐인아들까지불행한길을걷도록만들었다.세종부터단종에이르는시대는롤러코스트처럼조선사최고의순간부터최악의순간까지를모두경험하게한다.해석할여지도많고생각할거리도많이던져주는이시대에서독자들은인생을살아가는새로운깨달음을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