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자의 인문학 (천천히 걸으며 떠나는 유럽 예술 기행)

산책자의 인문학 (천천히 걸으며 떠나는 유럽 예술 기행)

$16.00
Description
“내 인생에도 르네상스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떠났다”
15인의 예술가에게 배우는 나를 발견하고 사랑하는 법
삶에 휴식과 충전이 필요할 때, 우리는 어딘가로 여행을 떠난다. 특히 유럽은 문화와 예술의 본고장으로 불리며, 한 번쯤 꼭 여행해야 하는 곳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고 있을까? 혹시 대부분 비슷한 장소를 방문하고, 비슷한 사진을 남기는 ‘관광’만 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사진작가인 아내와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문갑식 기자는 좀 더 품격 있고 알찬 유럽 여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술에 대한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뿐 아니라 수많은 고성과 교회, 골목골목마다 예술의 체취가 깊이 배어 있는 곳이 바로 유럽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 『산책자의 인문학』은 유럽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르네상스부터 현대에 이르는 위대한 예술가 15인의 삶과 예술을 펼쳐놓으며, 그들이 살았던 생생한 삶의 현장까지 소개하는 최고의 교양 예술서다.
『산책자의 인문학』은 예술가의 이름을 잔뜩 나열하거나 미술 사조나 기법 따위를 늘어놓지 않는다. 그저 도시와 마을을 천천히 거닐며, 독자와 대화를 나누듯 작품의 탄생 비화와 작가의 은밀한 사생활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누구보다 뜨겁게 자기 삶을 살아갔던 예술가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남들 다 하는 뻔한 관광이 아닌 일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고 삶을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진짜 여행을 하게 된다.
저자

문갑식

문학과예술을사랑하며,날카로우면서도따뜻한시선으로세계곳곳에숨겨진아름다움을발견하는산책자.사진작가인아내와함께예술이깃든명소를여행하고거기에담긴흥미진진한이야기를사람들에게소개하고있다.
연세대학교행정학과를졸업했고,영국옥스퍼드대학교울프손칼리지방문교수와일본게이오대학교초빙연구원을지냈다.1998년조선일보에입사해《월간조선》편집장등을지냈다.지은책으로『여행자의인문학』이있다.

목차

시작하며

1부온몸의감각을깨우는예술의도시를산책하다
1장르네상스의아름다움을알려면'작은술통'에주목하라고?_보티첼리와피렌체
2장'빈의카사노바'는의외로순정파였다?_클림트와빈
3장소금의도시,음악천재를팔아먹다?_모차르트와잘츠부르크
4장태양의화가와종말의예언가의공통점은?_고흐ㆍ노스트라다무스와프로방스

2부사랑과낭만의문장사이를산책하다
5장어린왕자의가시돋친장미는실존인물이었다?_생텍쥐페리와리옹
6장미소년시인이유부남과사랑의도피를?_랭보와샤를빌메지에르
7장최고의순애보작품을쓴작가가사실은다혈질?_도데와뤼브롱산

3부위대한인문주의의고향을산책하다
8장르네상스를대표하는시가개인적인연애시였다고?_페트라르카와아레초
9장천국과지옥을여행하는데걸리는시간은?_단테와피렌체
10장'가장인간적인희곡'이불타없어질뻔한사연은?_보카치오와체르탈도
11장카사노바가모차르트를찾아가'오디션'을봤다고?_카사노바와베네치아

4부안개자욱한스파이와판타지의세계를산책하다
12장나니아연대기와반지의제왕은같은곳에서태어났다?_루이스와옥스퍼드
13장전업스파이가문단의'비틀스'가된사연은?_르카레와런던ㆍ베를린
14장심심할때시간을보내는최고의방법은?_포사이스와도시들

출판사 서평

유럽이가까워진다
예술이친근해진다
삶에다시낭만이깃든다

유럽을여행하는가장매력적인방법은무엇일까?『산책자의인문학』의저자문갑식기자는바로산책하듯여행하는것이라말한다.여기서산책이란단지천천히걷는행위를말하는것이아니다.새로운시야를가지고세상을관찰하며걷는것이다.즉,우리가제대로된여행을하려면그저유명관광지를도장찍듯바쁘게돌아다니는관광객이되는대신에,충분히시간을들여곳곳을관찰하고거기숨겨진이야기에세심하게귀기울이는산책자가되어야한다.
예술은그런산책자에게가장훌륭한도구가된다.그저평범해보이던장소도예술이라는‘안경’을쓰면완전히다르게보인다.예컨대피렌체의아르노강을가로지르는베키오다리는어떤이에게는금세공상점과수공예상점이들어선낡은다리이거나젊은연인들이매단자물쇠가주렁주렁한시끌벅적한관광지중하나에불과하다.하지만『신곡』이라는문학작품을알고,그저자단테알리기에리가연인베아트리체를처음만난장소가그곳이라는이야기를아는이에게는다리의가치가달라진다.고전에담긴불멸의사랑이수백년의시간을뛰어넘어오늘날까지이어지는의미있는장소가되는것이다.
이책을읽으며르네상스부터현대에이르는내로라하는위대한예술가15인의흔적을천천히따라가다보면,어느덧유럽이가깝게느껴지고여러도시와마을곳곳에녹아있는역사와문화가친근해질것이다.좀더낭만적이고지적으로풍성한유럽여행을원하는독자에게이책은더할나위없는훌륭한지침서다.

클림트,모차르트,랭보,단테…,그리고카사노바까지
흥미진진한‘뒷이야기’로만나는예술가들의맨얼굴

흔히교양예술서라고하면왠지작가들의이름이나작품명,예술사조같은것이잔뜩나올것같고,쓸데없이어렵고딱딱할것같다.그러나『산책자의인문학』에서는그런걱정을내려놓아도좋다.이책은외우기도힘든정보들을잔뜩나열하지않는다.그저산책하듯유럽의도시와마을이곳저곳을소개하며,거기얽힌예술작품의탄생비화에서작가의은밀한사생활까지흥미진진하게풀어놓는다.
예를들면,화려하고에로틱한그림으로유명한화가구스타프클림트는‘빈(비엔나)의카사노바’로불린소문난바람둥이였지만,유독한여성앞에서는말도더듬을만큼숙맥이됐다고한다.바로그의대표작「키스」의모델이기도한사돈처녀에밀리플뢰게다.당대의실력파디자이너이자성공한사업가였던에밀리는클림트와매년휴가를함께보내고수백통의편지를주고받을만큼서로아꼈지만,어디까지나플라토닉한관계를이어나갔다.
또한인류역사상가장유명한바람둥이인카사노바가‘음악천재’모차르트를찾아가오디션을본일화도있다.모차르트가바람둥이를주인공으로한오페라「돈조반니」을구상한다는소문을듣고,카사노바가그를찾아가자신을주인공으로곡을써달라고요청한것이다.그러나지나치게지저분한여성편력을들은모차르트는“차라리돈조반니가훨씬낫겠다”라며혀를찼다고한다.
이처럼흥미로운예술의뒷이야기와예술가들의인간적인이야기에빠져있다보면,어느새유쾌한예술의세계로성큼들어선것을깨닫게된다.부담없이가벼운마음으로예술과친해지고싶다면,주저하지말고이책을펼쳐보자.어렵게만느껴졌던위대한예술가들이친숙한얼굴로당신을반갑게마주할것이다.

나를만나는가장빠른방법
여행으로내삶의르네상스가시작된다

우리의일상은소중하다.하지만매일을반복하다보면자연스레생활의더께와피로가쌓이기마련이다.그럴때최고의처방전이바로여행이다.다른사람의시선이나사회적책임같은부담을벗고나자신에게온전히집중할수있는방법이기때문이다.하지만안타깝게도우리가자유롭게여행을떠날수있는시기는대부분한정적이다.
이때자신있게권하는책이바로『산책자의인문학』이다.이책은두가지측면에서독자에게유쾌한여행경험을제공한다.하나는유럽으로의여행이다.저자가사진작가인아내와함께여행하며찍은다양한현장사진과작품사진은마치직접유럽으로떠나온것같은생동감을느끼게한다.
다른하나는예술여행이다.우리는예술을통해단지교양지식을쌓는차원을넘어삶의교훈까지얻을수있다.예컨대,“우리가첫번째로할일은자기자신에대해아는것입니다.온전한자기자신을!”이라고외친랭보에게서는자유의중요함을깨닫게되고,평생조종사로살아가며창공을누빈생텍쥐페리에게서는꿈의소중함을배우게된다.그리고이루어지지못한사랑을동력삼아위대한작품을완성했던페트라르카와단테에게서는사랑의숭고함과위대함을느끼게된다.
이처럼우리는여행을통해그리고예술을통해,세상을바라보는새로운안목을기르고삶의의미를되찾아다시살아갈에너지도얻게된다.일상에새로운활기를불어넣고싶다면,빛바랜하루에색을되찾아줄‘르네상스’가간절히필요하다면,이책이무엇보다훌륭한안내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