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장평소설)

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장평소설)

$18.00
Description
요절복통 60억 할머니의 미스터리 코미디
“세상을 내 맘대로 주무르는
시한폭탄 할매가 온다!”
67년 만에 60억 원을 들고 돌아온 할매. 이런, 우리 할매는 광복 직전 염병에 걸려 죽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저 할매는 누구인가? 가짜인가? 부활했나? 상관없다. 유산이 60억이라는데……. 마치 원래 이 집에 살았다는 듯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온 집안을 들쑤시는 그녀는 역대 최강의 캐릭터! 그녀의 귀환으로 촉발된 가족들의 60억 쟁탈전은 그야말로 포복절도의 연속!

김범 장편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는 돈이 전부인 이 세상에서 자신의 일생을 인정받기 위한 제니 할머니의 투쟁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일본 군인과 눈이 맞아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도망쳤고 세상에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완전히 잊혔던 할머니. 그런 그녀에게,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 등은 너나 할 것 없이 무슨 낯으로 이제야 돌아왔냐며 당장 나가라고 야단이다. 하지만 그때 내뱉는 할머니의 한마디. “너희에게 줄 유산 60억이 있다.” 그러자 다들 자신도 모르게 바뀌는 표정을 숨길 수가 없는데…….

가족들의 60억 쟁탈전은 어떻게 될까. 아니 60억이 진짜 있기는 한 걸까. 아무도 관심이 없던 할머니가 돌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복잡하기 그지없는 지난 역사와 찌질하기 짝이 없는 오늘 우리의 풍경이 이토록 유쾌하고 가슴 뛰는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저자

김범

1963년서울종로에서태어났다.2009년단편소설「치즈버거」로한국소설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다.그의첫번째장편소설『할매가돌아왔다』는돈이전부인세상에서자신의일생을인정받기위한할머니의투쟁을유머러스하게그려낸작품이다.이소설은“재미로만따지면최고”,“한국의오쿠다히데오”라는평가를받으며출간즉시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판권이모두계약되는등이례적으로큰호평을받았다.그밖의작품으로장편소설『공부해서너가져』와『천하일색김태희』등이있다.

목차

할머니가돌아왔다
위대한유산
모든사랑은쓰다
피끓는67년
최씨네장손은짝불이
5년만의입맞춤
할머니의누명을벗겨라
끝까지신파
인간에대한예의는없다
금발의제니

해설/박혜진(문학평론가)-가출,그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판권계약
★★★『82년생김지영』조남주작가강력추천

세상어디에도없는독특한할머니캐릭터?
세상의모든제니할머니에게바치는소설

“이땅의모든제니할머니들이소설을읽고아주조금이라도위로받는다면더바랄게없다는생각을합니다.”
저자의말처럼『할매가돌아왔다』는사실진지한이야기이다.숨가쁜우리역사에서자신이결코원하지않았던방향으로삶의궤도를수없이바꿔야했던우리의수많은할매들에대한소설이다.어떤역사보다중요하지만,어디서도말할자리가없고,누구도알려고하지않았던이들의눈물과회환.이소설의유머가가볍게잊히지않고우리를바짝긴장시키는것은바로뒤에서인간에대한깊은연민과역사에대한주제의식을비춰주고있기때문이다.
『할매가돌아왔다』의엉뚱캐릭터제니할머니는그렇게우리들의뒤통수를때린다.67년만에돌아온자신을?아내려하자유산60억이있다는말로집에눌러앉고,돈을무기로효도경쟁을시키면서도돈에만관심있을뿐이라며가족들을꾸짖는다.가족들도조금씩할머니의기막힌사연을이해하고갖은오해를풀게된다.역사의피해자이자폭력적인가부장제의피해자,그래서측은하게여겨지면서도관심조차제대로받지못했던할머니의화려한귀환이다.독자들은남몰래60억원을바라고있는자신의속물성을발견하고뜨끔해하면서도,돈따위는아무래도좋으니이독한할매의유쾌한반란이부디성공하기를바라는자신의이중적인모습을만나게될것이다.

여성에게는허락되지않았던귀환의서사
이렇게유쾌한페미니즘소설도있다!

문학평론가박혜진은‘귀환의서사’가“떠날수있는사람들,떠나도지워지지않는사람들,그러니까돌아올수있는길이전제된자들에게주어지는특권의서사”라고말한다.주로남성영웅에게허락된서사인것이다.실제로옛서사시부터현대소설까지모험을떠났다가돌아오는남성의이야기는수도없이많다.하지만돌아오는여성의이야기는?여성에게허락된서사는보통잔류의서사이고,떠날수는있다하더라고떠나는즉시잊히는서사였다.그러니여성귀환의서사를전면에내세운『할매가돌아왔다』의탄생은그자체만으로우리문학사에의미있는사건이다.
하지만『할매가돌아왔다』의더큰매력은따로있다.바로철저히대중소설의논리를따르며,페미니즘소설이라는틀에갇히지않는다는사실이다.웃음과눈물을동시에터뜨리게하는스토리와입담으로우리가잊고있었던진정한소설의재미를되찾는다.읽는순간그매력에푹빠질수밖에없는독특한할머니캐릭터도독자의마음을단번에사로잡는다.『할매가돌아왔다』의탄생으로우리도『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이나『오베라는남자』같은소설을갖게된셈이다.그것도백인남성의이야기가아니라,아시아여성의이야기로말이다.

출간즉시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
판권이모두팔린우주최강스토리

2012년『할매가돌아왔다』초판이출간되었을때,대한민국주요영화,드라마제작자들은이소설의영상화판권을차지하기위해속도전을벌였다.무명신인작가의첫작품인데다,문학상수상작품도아니었던만큼출판계에서흔히볼수없는이례적인현상이었다.그결과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판권이모두팔렸고,실제로TV드라마(SBS주말드라마<떴다패밀리>)와라디오드라마(KBS라디오극장<할매가돌아왔다>)가제작되어독자와만났다.현재연극과뮤지컬은제작중이며,영화판권만계약기간이종료되어새로운제작자를찾고있다.유명한저자의유명한작품도아닌데,이렇게판권경쟁이치열했던까닭은단하나!그만큼소설이재미있고감동적이기때문이다.
이작품을읽은독자들의여러리뷰가이러한사실을그대로증명한다.“역대최강의할매캐릭터!뻔뻔함과당당함을동시에갖춘채오랫동안풀지못한맘속응어리를거짓말과밀당으로승화시킨다.이런할머니는언제나환영이다.”(꼬마바닐라)“소박한문체,재치있는이야기전개,매력적인캐릭터설정….거기에우리사회의다양한문제를절묘하게반영한솜씨까지.오쿠다히데오의소설을뛰어넘는다.”(돌이)“유쾌하고신나고황당하고감동적이고속이뻥뚫리는소설.이시대를살고있는할머니세대를이해할수있도록배려한작가의마음이돋보인다.”(명랑소녀)재미와감동이라는소설본연의역할에충실한,우주최강의이야기가다시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