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12가지 '도시적' 콘셉트)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12가지 '도시적'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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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더 나은 도시적 삶의 가능성을 확인하다!
내 삶과 크게 상관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도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깨트리기 위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목요일 코너로 시작한 교양 콘텐츠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다양한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며 도시를 자신의 이야기로 여기고, 도시 공간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이슈를 연결하여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줬던 저자가 라디오 코너와 이름이 같긴 하지만 자신의 전문 분야인 도시를 주제로 삼아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집필해 펴낸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저자가 10년 만에 펴낸 역작으로, 도시 또한 얼마든지 이야기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도시 문제가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도시를 이해함으로써 우리 삶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여실히 깨닫게 해준다. 도시란 본질적으로 모르는 사람과 함께 사는 공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불안할 수밖에 없지만, 익명성 속에서 오히려 도시의 무한한 자유가 커진다고 이야기하며 그 긍정적 측면을 누리기 위한 조건들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도시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고, 도시적 삶을 바라보는 눈을 바꿔놓는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나의 동네, 나의 도시를 긍정하게 되는 안목을 키우고, 나의 미래를 도시의 미래와 연관 지어 생각하게 할 정도로 시야를 넓게 트이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도시와 나의 관계를 읽으며, 어떻게 살고 무엇을 꿈꿀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김진애의 도시 3부작」 중 첫 번째 책으로, 시기적으로 가장 최근에 집필한 책이고 독자와 처음 만나는 신간이지만 3부작의 바탕에 깔린 주제 의식을 풀어놓은 책이기에 첫 책으로 삼았다. 「김진애의 도시 3부작」 시리즈로 세 권을 묶었지만, 집필 스타일과 다루는 내용이 서로 달라 책을 읽는 순서도 각자의 취향이나 관심사에 맞게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20년이란 세월과 함께 자유롭게 변주하고 진화한 「김진애의 도시 3부작」이 독자들에게 펼쳐질 새로운 도시적 삶을 있는 힘껏 응원할 것이다.
저자

김진애

김진애삶의테마는사람이고,그의지적뿌리는도시와건축이다.건축으로시작해도시로넓혀공부하고,현장실무를넘어다양한저작활동과정치행위로까지영역을확대했다.철학자한나아렌트가정의한‘활력적삶(vitaactiva)’을살아가려애쓴다.그래서김진애는이야기를하고글을쓴다.항상사람을가운데두고.
김진애에게는꼬리표가많다.20대엔건축학도로서울대공대800명동기생중유일한여학생으로,30대엔미MIT도시계획박사로,40대엔《타임》지가선정한‘차세대리더100인’중유일한한국인으로,50대엔열정적인18대국회의원으로,
60대엔〈김어준의뉴스공장〉‘김진애의도시이야기’의유쾌한코너지기로,또한〈알쓸신잡(알아두면쓸데없는신비한잡학사전)〉의첫여성출연자등으로.김진애의별명은‘김진애너지’다.
김진애는일년에한권꼴로책을쓴다.그가전해주는사람과인생과성장이야기,여행이야기,여자와남자이야기,책이야기,집이야기,건축이야기,도시이야기는앞으로어떻게진화할까?

목차

도시3부작을펴내며_도시는여행,인생은여행
프롤로그_사람이들어오면도시는이야기가된다

1부_모르는사람들과사는공간
콘셉트1익명성:낯선사람들과같이사는법…길·광장
콘셉트2권력과권위:존경인가,사랑인가?…청와대·국회·청사들
콘셉트3기억과기록:우리는누구인가?…보존·보전·복원·재생

2부_감이동하는공간
콘셉트4알므로예찬:가슴뛰는우리도시이야기…정조·수원화성·주합루
콘셉트5대비로통찰:해외도시로떠나는이유…콘텍스트·진본성
콘셉트6스토리텔링:‘내마음속공간’은어디인가?…통영이야기·강화스토리
콘셉트7코딩과디코딩:공간에숨은함의…차이·차별·혐오·부정·인정·긍정·친절·배려

3부_머니게임의공간
콘셉트8욕망과탐욕:나도머니게임의공범인가?…아파트공화국·단지공화국
콘셉트9부패에의유혹:‘ㅂ자돌림병’의도시…바벨탑공화국·엘시티
콘셉트10현상과구조:이상해하는능력…이방인의시각·시민의태도

4부_도시를만드는힘
콘셉트11돈과표:이시대도시를만드는힘…도시간양극화·도시속양극화
콘셉트12진화와돌연변이:설계로는만들수없는도시…신도시·달동네

에필로그_도시이야기,포에버!
부록_도시주제에관한추천도서

출판사 서평

★〈김어준의뉴스공장〉,〈알쓸신잡〉도시건축가김진애의도시3부작★
일하고거닐고노니는우리의공간에서
도시적삶의가능성을탐색하는깊이있는지적통찰
“사람이들어오면도시는이야기가된다”

우리대부분은도시에살고있지만우리에게도시는여전히낯설다.도시란너무크고또복잡해서한눈에포착이잘안되기때문이다.괜히어렵게느껴지고,나의삶과별상관없는것처럼보이기도한다.이에도시건축가김진애는‘도시’를‘이야기’로써접근하길권한다.소설이든영화든인간이있고욕망이있으면이야기는절로탄생하는데,사실도시야말로수많은다양한인간과욕망으로가득한공간이니까.
도시를이야기로삼는다고해도성능좋은안경이없으면,맨눈으로는앞이뿌옇고흐리게만보일뿐이다.그래서이책은12가지‘도시적콘셉트’를독자에게제시한다.익명성,권력과권위,기억,예찬,대비,스토리텔링,디코딩,욕망,부패에의유혹,현상과구조,돈과표,돌연변이와진화라는각각의도시적콘셉트를통해도시를바라보면,비로소우리삶을둘러싼도시공간의구조와역동성이훤히눈에보이기시작한다.도시안에있던수많은흥미로운이야기가피부에직접와닿으며,더많은것을보고듣고또말하고싶어진다.
이런맥락에서『김진애의도시이야기』는그야말로세상에없던책이다.내삶을가치있고풍요롭게하는선택에도움을주는것은물론,각종정책에대한분별력까지키워준다.이제이책을통해더나은도시적삶의가능성을직접확인하면서,김진애가제시하는이야기에나의이야기를포개보자.

도시를이야기의차원으로끌어올린
도시건축가김진애의역작

관련분야전문가가아니고서야‘도시’를공부하려고마음먹은사람은별로없다.도시여행이나부동산투자등뚜렷한목적을갖고특정한도시를살펴볼순있어도,도시자체를공부하는건결코쉬운일이아니다.게다가내삶과크게상관있는것처럼느껴지지도않으니더욱엄두가나지않는다.tbs라디오〈김어준의뉴스공장〉의목요일코너로시작한‘김진애의도시이야기’는바로이런편견과선입견을깨트리기위해태어난교양콘텐츠다.김진애는우선김어준공장장의흥미를불러일으키는것을첫째목표로삼았다.진행자가흥미로워해야청취자가덩달아흥미로워할것이기때문이다.이러한김진애의태도는확실히효과가있었다.도시를자신의이야기로여기는사람이하나둘늘어갔고,도시공간과정치,경제,사회,문화이슈를연결하여바라볼줄아는사람도많아졌다.이에한청취자는“〈김진애의도시이야기〉를들으며우리스스로자부심을가질필요가있다는사실을비로소깨달았다”며다양한도시이야기를들려준김진애에게고마움을표하기도했다.
라디오코너와이름이같긴하지만『김진애의도시이야기』는김진애가처음부터완전히새롭게집필한책이다.그것도자신의전문분야인도시를주제로삼은책으로서는10년만에쓴역작이다.이책은도시또한얼마든지이야기로쉽고재미있게접근할수있음을보여주는것은물론,도시문제가우리삶과얼마나밀접하게연결되어있는지,도시를이해함으로써우리삶이얼마나달라질수있는지여실히깨닫게해준다.무엇보다지금내가살고있는나의동네,나의도시를긍정하게되는안목을키우고,나의미래를도시의미래와연관지어생각하게할정도로시야를넓게트이게해준다.누구든이책을읽는즉시,김진애가마련한흥미로운‘도시이야기’에‘당신의이야기’를더하게될것이다.

도시적삶의근본조건,
‘익명성’에관한도발적인질문

『김진애의도시이야기』는우리가도시에대해가지는은근한불쾌감과거부감의정체를밝히는논의로부터시작한다.핵심은도시적삶의근본조건이라고할수있는익명성.도시란본질적으로모르는사람과함께사는공간이기때문에,어느정도는불안할수밖에없다는얘기다.하지만이런시각은겉으로드러난도시의모습만피상적으로본것에불과하다.김진애는익명성속에서오히려도시의무한한자유가커진다며그긍정적측면을누리기위한조건을다음과같이열거한다.

“신분으로서로를규정하지않을것,어디서왔는지묻지않을것,너와내가같은욕망과두려움,불안과겁,희망과소망을안고있다고인정할것,어디까지다가갈수있는지‘친밀의거리’에대해서공감할것,언제든다가가고언제든멀어질수있음을인정할것,질척이지않으면서도체온을느낄수있다고여길것.”

저주인줄알았던익명성이축복이되는순간이다.부족사회나신분제사회와는달리,도시적삶에서는서로모르는낯선사람과함께살기때문에더자유롭고정의롭게관계맺기를할수있는것이다.서로덜다치고덜부딪치면서살아가는지혜들이모여사회의불안감을줄이는좋은문화나양식이되기도한다.
또한,익명성이란콘셉트로도시를바라보면,길과광장의의미에대해서도다시돌아보게된다.스스럼없이다닐수있는길과표현의자유가보장된광장은가장고도화된도시예술이자가장기본적인도시의약속이다.유념해야할것은이런길과광장은그냥주어지는것이아니라는사실.역사의고비때마다거리를광장으로만드는마술을부렸던우리이기에,길과광장을낯선사람과함께그럴듯하게쓰는방법에대해서도우리는이미답을가지고있다고할수있다.

권력공간부터일상적공간까지
더나은도시적삶을꿈꾸게하는책

이책의가장큰매력은우리가함께살아가고있는도시공간을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게한다는점이다.대표적인사례가바로청와대,국회의사당,검찰청등의권력공간이다.권력은본질적으로건축물을통해자신의권위와권력을과시한다.경외심,자긍심,애국심같은감정을자극하기도하지만,그기저에흐르는가장근본적인감정은다름아닌두려움이다.시민을복종하게하고정통성에대한문제제기를차단하기위해권력은스스로두려운존재가되어야했기때문이다.
청와대는비합리적인공간구성때문에유난히자주사람들입에오르내리는대표적인권력공간이다.대통령집무실과비서진의업무공간이멀리떨어져있어의사소통과업무효율성에커다란문제가발생한다.한편국회의사당은가장흉한권력공간이다.권위를과시하기위해열주와돔을활용하면서건물자체를크게키우려고만들었다.그결과기둥과돔이따로놀고어색한비례에몸집만큰흉물이되어버렸다.검찰청건물은무표정한포커페이스다.‘제도화된우리’가가지는공권력을숨기고,대신관료주의가가지는폐쇄성을드러낸다.사람들이다니는길과도멀리떨어져있어접근성과소통가능성을최소화한다.
개인의삶에영향을미치는빛나는통찰도많다.김진애는아파트가아니라‘대단지아파트’가문제라지적하는데,비판의핵심은대단지아파트가도시의길을없앤다는것이다.예를들어재개발전에실핏줄처럼얽혀있던골목길은대단지아파트가들어서는순간모두사라진다.하나의성처럼주변길을대부분차단하는것이다.이에대한해결책으로우리의아파트가단지형아파트가아니라도시적삶을꾀하는도시형아파트가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유행처럼번지고있는초고층건물도아파트로쓰이면문제가많다.창문도제대로열수없어냉난방비용이높아지고,심리적·신체적건강에도악영향을미친다.겉보기에멋있고,잠깐머물거나일하기엔괜찮겠지만,살기엔너무나많은문제가있는것이다.그런데우리사회는이런문제들을덮고간다.누가,왜,그리하는지조목조목짚어간다.
이처럼『김진애의도시이야기』는도시적삶을바라보는우리의눈을바꿔놓는다.당연히받아들였던것이달리보이면,대안을찾고변화를모색하게된다.그렇게고민하고,고민의답을찾고,다른선택을하고,다른행동을하게되면서개인은훌쩍성장한다.지금우리가이책을읽어야하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20년에걸쳐완성한김진애의도시3부작,
도시와나의관계를읽다!

건축으로시작해도시로공부를넓힌김진애에게도시는한마디로사랑과갈등의대상이다.도시를깊이좋아하지만의심과의문의눈을거둘수없고,도시를미화하지도않지만냉소적으로비판하지도않는다.그때문에김진애는도시에대해말할때만큼은그어느때보다진지하고사려깊으면서도,동시에한없이들뜨고유쾌해진다.‘김진애의도시3부작’은그런김진애가20년에걸쳐완성한인생프로젝트다.여러각도에서도시와나의관계를읽으며,어떻게살고무엇을꿈꿀지가늠한다.
『김진애의도시이야기』는‘김진애의도시3부작’중첫째권이다.시기적으로가장최근에집필한책이고독자와처음만나는신간이지만,3부작의바탕에깔린주제의식을풀어놓은책이기에첫책으로삼았다.둘째권인『도시의숲에서인간을발견하다』는2009년출간한『도시읽는CEO』를새롭게개정한책이다.외국도시와우리도시를비교하는것은물론,영화와책,대학강의,고지도와특정인물의삶등다양한콘텐츠와도시를함께읽으며인간이겪는다채로운성장방식을탐구했다.셋째권인『우리도시예찬』은2003년출간한『우리도시예찬』을제목과본문내용등을모두그대로복간한책이다.우리동네와우리도시의매력을찾아그것을예찬하는태도를공유함으로써우리의삶과우리를둘러싸고있는공간과의거리를좁힌다.
‘도시3부작’시리즈로세권을묶었지만,집필스타일과다루는내용이서로달라서각권은저마다독특한개성이있다.저자는이렇게읽기를권한다.첫째권은‘도시이야기’방송을듣는것처럼,둘째권은해외여행을머릿속에그리며,셋째권은주말여행,주말산책을꾀하는기분으로.그러므로각자끌리는주제의책을한권만따로읽어도좋고,세권을함께읽어도좋다.책을읽는순서도각자의취향이나관심사에맞게자유롭게정하면된다.20년이란세월과함께자유롭게변주하고진화한‘김진애의도시3부작’이당신에게펼쳐질새로운도시적삶을있는힘껏응원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