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도시 예찬 (그 동네 그 거리의 매력을 찾아서)

우리 도시 예찬 (그 동네 그 거리의 매력을 찾아서)

$17.57
Description
★ 〈김어준의 뉴스공장〉, 〈알쓸신잡〉 도시건축가 김진애의 도시 3부작 ★
도시 건축 분야의 독보적 클래식!
김진애가 관찰한 저마다 다른 표정과 매력을 지닌 우리 동네
“좋은 동네가 모여 좋은 도시를 만든다”
지난 16년간 도시 건축 분야의 독보적 클래식으로 읽혀왔던 『우리 도시 예찬』이 ‘김진애의 도시 3부작’에 묶여 새롭게 복간됐다. 저마다 다른 표정과 매력을 지닌 우리 동네 22곳을 관찰한 이 책은 우리 동네를 ‘산조’에 비유하여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과정과 그 사이에 흐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짚어낸다.
『우리 도시 예찬』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우리 도시를 예찬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해외 다른 도시에 비해 무질서해 보이고 체계도 없어 보이는 우리 도시지만, 불만과 비판의 시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시각으로 좋은 점을 찾아내면,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을 볼 수 있다는 게 김진애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김진애는 우리 도시를 매력적인 ‘잡종 도시’로 규정한다. 강한 개별성이 다양하게 혼합된 ‘잡종 도시’이기에 다양한 속도로 변화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타문화의 수용에 너그러울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작업은 우리 도시를 단순히 미화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김진애는 단지 추억을 되살리고 그곳을 찾아가보고 싶은 곳으로 동네를 그리지 않는다. 우리와 함께 살고 변화하는 우리 동네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에 눈뜨자는 것, 그래서 동네의 미래를 함께, 아름답게 가꿔나가자는 것이 김진애의 바람이다. 좋은 동네가 모이면 좋은 도시가 되고, 매력적인 거리가 이어지면 매력 가득한 도시가 되는 법이니까.
저자

김진애

김진애삶의테마는사람이고,그의지적뿌리는도시와건축이다.건축으로시작해도시로넓혀공부하고,현장실무를넘어다양한저작활동과정치행위로까지영역을확대했다.철학자한나아렌트가정의한‘활력적삶(vitaactiva)’을살아가려애쓴다.그래서김진애는이야기를하고글을쓴다.항상사람을가운데두고.
김진애에게는꼬리표가많다.20대엔건축학도로서울대공대800명동기생중유일한여학생으로,30대엔미MIT도시계획박사로,40대엔《타임》지가선정한‘차세대리더100인’중유일한한국인으로,50대엔열정적인18대국회의원으로,
60대엔〈김어준의뉴스공장〉‘김진애의도시이야기’의유쾌한코너지기로,또한〈알쓸신잡(알아두면쓸데없는신비한잡학사전)〉의첫여성출연자등으로.김진애의별명은‘김진애너지’다.
김진애는일년에한권꼴로책을쓴다.그가전해주는사람과인생과성장이야기,여행이야기,여자와남자이야기,책이야기,집이야기,건축이야기,도시이야기는앞으로어떻게진화할까?

목차

도시3부작을펴내며_도시는여행,인생은여행
복간에부쳐
감사의말
서언_‘동네산조’라부르는까닭

Ⅰ.이동네의매력을찾아서

[동네산조1.전통은진화한다]
진주남가람동네-비단결강따라자존심드높아라
대구약전골목-옛성따라동서남북길이생기다
전주풍남동·교동-진품명품800채한옥마을의재탄생
경주쪽샘마을-“아…!”고분에기대한옥에살다
서울인사동-골목이여,텃밭이여,잎새여…
수원화성-르네상스를이룬리더십이여,다시오라!

[동네산조2.가슴을열어세계를품으리라]
인천차이나타운-‘차이나타운’에서‘만국타운’까지
목포개항지구-우리도시에‘재팬타운’이가능할까?
서울정동-역사는똑같이되풀이되지않는법
서울동대문시장-‘동대문패션’은잠들지않는다
부산남포동-그동네엔백걸음마다영화관이있다

[동네산조3.노는물이좋아동네를찾다]
서울청담동-‘보보스인척’말고‘진짜보보스’가되어보라
서울홍대앞-인디동네,언더동네,괴짜동네의힘
서울대학로-인생은연극,도시는무대
하남미사리카페촌-추억한다,고로우리는존재한다

[동네산조4.이시대새동네의딜레마]
대전둔산타운-‘신도시찬가’와‘신도시블루스’
서울성수동-우리도디지털시대의‘앨리’를만든다
서울테헤란로-돈도벌고명예도얻는성공은가능한가

[동네산조5.도시란‘인간자연’이다]
제주산지천-샘·강·바다,세가지물이만나는동네
광주푸른길폐선부지-광주의비취목걸이로다시태어나리라
서울세운상가-남북산경축을잇는‘메가건축’
서울한강-W자모양의한강,세계는여기에흐른다

[동네산조6.‘광장’이된‘거리’]
광화문네거리와시청앞광장

Ⅱ.진짜도시인은도시를사랑한다

[도시를예찬한다]
‘진짜도시인’
도시는정말‘악’이기만할까
서울라이트·부사니언(Seoulite·Busanian)

[동네가모여도시가된다]
‘동네모임’으로서의도시
도시동네의맛은타인과의우연한어울림
제1동네,제2동네,제3동네

[잡종으로서의우리도시]
유럽도시,미국도시콤플렉스벗어나기
우리도시는어떤종?
잡종은매력적이다
잡종도시의특색

[도시는지금도진화한다]
우리도시는어떻게진화해야할까
동네는진화한다-동네의유전자는?

[뒷풀이1.우리동네이렇게가꾸자]
시와공무원에게드리는정책제언들

[뒷풀이2.흥겨운동네탐험비결]

부록1_도움·도움말주신분들
부록2_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16년만에복간한
도시건축분야의독보적클래식!

애초에『우리도시예찬』은김진애의밀레니엄프로젝트였다.새천년을앞둔1999년부터준비하여,2002년‘뜨는동네를찾아서’라는글을일간지에연재하고,2003년이책의초판이출간할때까지,김진애는우리도시를오감으로즐기며그속에있는수많은이야깃거리를글로풀어냈다.신문연재중에도반응은뜨거웠다.“이가까운도시를다시볼수있게해주어감사하다”는한시민의반응처럼,독자들은자신이살고있는동네,혹은가까운도시를새롭게발견하게된점에대해기쁘게생각했다.책을읽은독자들도“내가살고있는도시에무관심했음을반성했고,이도시만의정체성과그도시다움에대해진지하게생각하게됐다”며자신의삶속에서이책의가치를발견했다.전문가가아니면읽기힘든책이많고,우리도시보다는외국도시에대한책이많은분야였던만큼,김진애의『우리도시예찬』은그존재만으로도도시건축분야의독보적클래식으로자리잡아수많은독자의사랑을받았다.
이러한역사적인의미가분명한책이기에김진애는개정이아니라복간을하여『우리도시예찬』을다시세상에내놓는다.이책이우리도시에대한하나의기록이되기를바라는마음에서다.워낙에빨리바뀌는우리도시인지라한시대의모습따윈금방잊히는경우가많은데,새롭게복간된이책이도시의기나긴역사속에서한시점을기록하는역할을해주길바란다.실제이책이다루고있는도시중에는16년동안완전히바뀐곳도,전혀바뀌지않은곳도,완전히사라진곳도,새롭게재탄생한곳도있다.저마다다르게진화한도시의어제와오늘을함께바라보며책을읽는다면더욱흥미롭게이책을즐길수있을것이다.

우리동네산조는
그렇게멋들어져야한다

우리도시는보통‘예찬’보다는‘비판’의대상이되는때가더많다.시끄럽고어지럽고천박하고지저분하고획일적인모습때문에채찍도많이맞는다.하지만김진애는그모든것을받아들이면서도여전히우리도시를사랑한다고털어놓는다.도시의익명성과자유를사랑하고,도시의무질서를견디고,그무질서속에서자신의질서를찾는‘진짜도시인’이라면,우리도시를사랑할수밖에없다는것이다.그매력의핵심은바로‘잡종성’이다.‘잡종도시’는개별성이강한많은요소가섞여있고,일률적이지않은모습으로변하며,유기적으로서로끈끈하게연결되어있다.역사적특징이중첩되어나타나고,다른문화의것을차용하는것에도너그럽다.그결과‘순종도시’와는다르게사진을찍어도별로예쁘지않지만,켜켜이쌓여있고다양하게섞여있는특색을입체적으로이해한다면,‘잡종도시’가가지는특유의매력에절로빠져들게된다.
김진애는여기서한발더나아가우리동네,우리도시의변화를,즉흥성과변주의맛이강한산조에비유한다.우리도시고유의산조를6가지특징으로나누어짚어보는것이다.전통이진화하는동네,세계를품은동네,노는물이좋은동네,새롭게만들어지는동네,‘인간자연’의모습을한동네,광장이된거리를가진동네등이차례로소개된다.산조가끝이없는소리인것과마찬가지로이책에서소개하는우리동네도저마다의가닥과가락과매듭을이어가며끝없는진화의과정을따라간다.그러니『우리도시예찬』를읽으면,지금우리가몸담고있는도시가완전히달리보인다.우리동네를새롭게그려보게되고,그고유의정체성을긍정하게된다.바야흐로도시를사랑하는진짜도시인이될시간이다.

잡종도시와산조를닮은
김진애특유의글쓰기

『우리도시예찬』은본문구성과글쓰기스타일부터독특하다.잡종성을매력으로내세우고산조처럼자유롭게변주하는우리도시와마찬가지로,이책역시다양한개성이혼재된채독특한호흡으로글을풀어간다.우선1부에서는진주남가람동네부터서울광화문까지,우리동네,우리도시의매력을소개하고,2부에서는도시인으로서도시를바라보는태도,특히우리도시를긍정하는마음에대해이야기한다.2부끝에는‘뒤풀이글’도있어좋은동네를만들기위한제언과흥겹게도시를탐험하는비결도다룬다.
또한,각챕터에는메인이되는본문이있고,본문끝에는특정이슈에대해보충하는글이있다.주로우리도시를외국의도시와비교하거나저자의의견을담은글로독자의시야를한층넓게해준다.예를들어목포개항지대를다루는본문에서는‘우리도시의재팬타운은가능할까’라는주제로도시곳곳의근대건축물을살펴보고,짧은보충글에서는‘서해안시대의목포광역권’과‘세계의식민도시’를주제로비슷한유형의다른나라도시나그동네를둘러싼문화적,사회적이슈를짚어낸다.여기에286개의다양한현장사진과위성사진,지도와그림등의시각자료가본문곳곳에있어,당시의우리동네,우리도시의이곳저곳을있는그대로생생하게보여준다.이러한본문구성은김진애특유의에너지넘치는문장과도잘어울린다.김진애의글은느린진양조에서빠른휘몰이까지다양한가락의호흡으로독자들의읽는재미를더한다.이어령선생의추천의말그대로“시인의마음과음악가의감성으로우리도시공간을재창조한책”이여기에있다.

20년에걸쳐완성한김진애의도시3부작,
도시와나의관계를읽다!

건축으로시작해도시로공부를넓힌김진애에게도시는한마디로사랑과갈등의대상이다.도시를깊이좋아하지만의심과의문의눈을거둘수없고,도시를미화하지도않지만냉소적으로비판하지도않는다.그때문에김진애는도시에대해말할때만큼은그어느때보다진지하고사려깊으면서도,동시에한없이들뜨고유쾌해진다.‘김진애의도시3부작’은그런김진애가20년에걸쳐완성한인생프로젝트다.여러각도에서도시와나의관계를읽으며,어떻게살고무엇을꿈꿀지가늠한다.
『김진애의도시이야기』는‘김진애의도시3부작’중첫째권이다.시기적으로가장최근에집필한책이고독자와처음만나는신간이지만,3부작의바탕에깔린주제의식을풀어놓은책이기에첫책으로삼았다.둘째권인『도시의숲에서인간을발견하다』는2009년출간한『도시읽는CEO』를새롭게개정한책이다.외국도시와우리도시를비교하는것은물론,영화와책,대학강의,고지도와특정인물의삶등다양한콘텐츠와도시를함께읽으며인간이겪는다채로운성장방식을탐구했다.셋째권인『우리도시예찬』은2003년출간한『우리도시예찬』을제목과본문내용등을모두그대로복간한책이다.우리동네와우리도시의매력을찾아그것을예찬하는태도를공유함으로써우리의삶과우리를둘러싸고있는공간과의거리를좁힌다.
‘도시3부작’시리즈로세권을묶었지만,집필스타일과다루는내용이서로달라서각권은저마다독특한개성이있다.저자는이렇게읽기를권한다.첫째권은‘도시이야기’방송을듣는것처럼,둘째권은해외여행을머릿속에그리며,셋째권은주말여행,주말산책을꾀하는기분으로.그러므로각자끌리는주제의책을한권만따로읽어도좋고,세권을함께읽어도좋다.책을읽는순서도각자의취향이나관심사에맞게자유롭게정하면된다.20년이란세월과함께자유롭게변주하고진화한‘김진애의도시3부작’이당신에게펼쳐질새로운도시적삶을있는힘껏응원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