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소음(큰글자도서)

시대의 소음(큰글자도서)

$28.00
Description
맨부커상 수상 이후 발표한 첫 소설로 “스스로를 뛰어넘었다”는 극찬을 받은 『시대의 소음(큰글자도서)』은 음악사에서 가장 극적인 일생을 살아간 거장의 내면으로 들어가 거대한 권력 앞에 선 힘없는 한 인간의 삶을 심도 깊게 그려낸 수작이다. 줄리언 반스는 치밀한 자료 조사와 섬세한 상상력으로 스탈린 치하 러시아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려내지만, 이는 여전히 억압과 부조리라는 소음에 시달리는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스로 겁쟁이가 될지언정 살아남아 자신의 음악을 남기고자 했던 한 예술가의 치열한 분투는 우리에게 용기와 비겁함에 관한 가장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저자

줄리언반스

Julianbarnes
『예감은틀리지않는다』로2011년맨부커상을수상한영국의대표작가.1946년1월19일영국중부레스터에서태어났다.옥스퍼드대학에서현대언어를공부했고,1969년부터3년간『옥스퍼드영어사전』증보판을편찬했다.이후유수의문학잡지에서문학편집자로일했고,〈옵서버〉〈뉴스테이트먼츠〉지의TV평론가로도활동했다.
1980년에출간된첫장편소설『메트로랜드』로서머싯몸상을받으며화려하게등단해,『나를만나기전그녀는』『플로베르의앵무새』『태양을바라보며』『101/2장으로쓴세계역사』『내말좀들어봐』『고슴도치』『잉글랜드,잉글랜드』『용감한친구들』『사랑,그리고』『예감은틀리지않는다』등11권의장편소설과『레몬테이블』『크로스채널』『맥박』등3권의소설집,『사랑은그렇게끝나지않는다』『웃으면서죽음을이야기하는방법』등의에세이를펴냈다.1980년대초에는댄캐바나라는필명으로4권의범죄소설을쓰기도했다.
1986년『플로베르의앵무새』로영국소설가로서는유일하게프랑스메디치상을수상했고,같은해미국문예아카데미의E.M.포스터상,1987년독일구텐베르크상,1988년이탈리아그린차네카부르상,1992년프랑스페미나상등을받았으며,1993년독일의FVS재단의셰익스피어상,그리고2004년에는오스트리아국가대상등을수상하며유럽대부분의문학상을석권했다.프랑스정부로부터는이례적으로세차례에걸쳐1988년슈발리에문예훈장,1995년오피시에문예훈장,2004년코망되르문예훈장을받았다.

목차

시대의소음
-층계참에서
-비행기에서
-차안에서

작가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다산북스큰글자도서는글자가작아독서에어려움을겪는모든분들에게편안한독서환경을제공함으로써책읽기의즐거움을되찾아드리고자합니다.

“의심할여지없이반스소설중최고다”
_선데이타임스

★★★★★〈가디언〉〈타임스〉베스트셀러1위
★★★★★〈가디언〉〈타임스〉〈데일리텔레그래프〉〈파이낸셜타임스〉〈선데이타임스〉〈옵서버〉〈스코츠먼〉〈메트로〉올해의책
★★★★★전세계33개국판권계약
★★★★★소설가김연수강력추천

“어둠을견딘나의소리가결국세상을울렸다”

영국문학의제왕줄리언반스가그려낸
인간의용기와비겁함에관한가장강렬한이야기

2011년『예감은틀리지않는다』로맨부커상을수상한영국문학의제왕줄리언반스가5년만에내놓은신작장편소설.한남자가여행가방을종아리에기대어둔채초조하게승강기옆에서있는장면으로이야기는시작된다.그남자는바로한때천재작곡가로추앙받다가하루아침에모든것을잃은러시아의작곡가이자피아니스트인쇼스타코비치다.그는스탈린정권의눈밖에나음악을금지당하는것은물론,가족앞에서끌려가는것만은막으려고집을나와매일밤을층계참에서지새운다.대숙청이라는이름아래블랙리스트에오른친구와동료들이은밀히사라져가는하루하루,그는그암흑의시대를어떻게견뎌냈을까?

삶을지키기위해스스로겁쟁이가된
천재음악가쇼스타코비치

위대한소설이자줄리언반스의걸작.
삶의특별하고도내밀한세부까지포착해낸이작품은예술을뛰어넘는권력의움직임,용기와인내의한계,진실과양심을위협하는참을수없는요구를탁월하게그려내며,우리모두가직면한중요한질문을던진다.이소설은『예감은틀리지않는다』와같이우리삶전체속에서한줄기숨이되어준다.-가디언

소설은제1차세계대전부터스탈린사후의소비에트연방에이르기까지꽤긴세월의여정동안주인공의삶을따라간다.“그가아는것은그때가최악의시기였다는것뿐이다”라는문장으로시작하는각장은,각윤년마다(12년마다)극적인변화를겪은쇼스타코비치의굴곡진인생을세부분으로나눠생생하게조명한다.
19세에쓴첫교향곡으로세계적으로인정을받고성공을거듭하다스탈린앞에서단한번의연주실수로곡을금지당하고목숨을잃을위기에처한1장,소비에트대표단의일원으로미국으로건너가융숭한대접을받지만,쓰지도않은연설문을읽으며자신의우상마저자본주의의하수인이라비판해야할처지에놓인2장,스탈린의부름으로명예를회복하고영예를되찾았지만,자신이끝까지거부하고자했던것,즉대숙청의장본인공산당에가입할것을강요당하게된3장.
노년이된쇼스타코비치는운전사가모는차의뒷좌석에앉아멍하니창밖을응시하며그간의삶을조용히떠올린다.“늙어서젊은시절에는가장경멸했을모습이되는것이우리의운명이다”라는독백처럼여섯번의스탈린상과세번의레닌훈장도그에게그저“새우칵테일소스속새우처럼명예속에서헤엄치는”기분만을느끼게할뿐이었다.
“여전히들어줄귀가있다면,그의음악은……그냥음악이될것이다”라는소설속문장처럼그는‘자존심’을지키지는못했지만,시대의소음으로부터오래도록맑게울릴‘음악’의힘을믿었다.겁쟁이의길을택한그는결국자신의가족과음악을지켜내는영웅의길을선택했는지도모른다.

“그는남은용기는모두자기음악에,비겁함은자신의삶에쏟았다”
시대의소음속,한예술가의초상

어쩌면쇼스타코비치의삶은바로음악의가치를통해인간을옹호하는,평생에걸친투쟁이었을것이다.그것이어느시대에나존재할수밖에없는폭력과부조리,가난과고통이라는‘시대의소음’에대한예술가의응답일것이다.스탈린의압제도,전쟁도그가시대의소음을넘어전하고자한소리를침묵시키지는못한셈이다.그런점에서이소설은위대한예술가의내적투쟁에바치는헌사가될것이다.”-옮긴이의말중에서

『시대의소음』은『플로베르의앵무새』『101/2장으로쓴세계역사』와달리『예감은틀리지않는다』를기점으로확연히달라진반스의스타일의정점에이른작품이다.『예감은틀리지않는다』의주인공앤서니웹스터가노년에이르러“역사는살아남은자,대부분승자도패자도아닌이들의회고에가깝다”고말하듯,『시대의소음』은극적인서사에자연스럽게녹아든시적이고철학적인문장들로살아남은자로서역사가된쇼스타코비치의인생을담담히읊어낸다.
실제로쇼스타코비치는혁명이라는주제에일관되게관심을쏟았고,세여자와평범한사랑을했으며,특별히의견을내세우는일이없는비교적조용한사람이었다고한다.하지만사람들은상황에따라그를달리부른다.공산체제의어용음악가에서시대의반항아까지.반스는쇼스타코비치를일신의영광이나안전을위해체제와타협한기회주의자로서가아니라,치열한내적갈등속에서자신의예술을끝까지추구한인물로그린다.반스가보기에쇼스타코비치는생존에필요한최소한의타협을하면서도자신의예술적신념은포기하지않는지극히어렵고도험난한길을간인물이었고,그를위해화려한성공과갈채에도불구하고평생을인간적갈등과번민에시달려야했다.

“모두들항상그가줄수있는것보다더많은것을그에게서원했다.그러나그가그들에게주고싶었던것은오직음악뿐이었다.”-본문중에서

줄리언반스는『시대의소음』에서손쓸수도,피할수도없는운명앞에선인간의공포와,부조리를비튼아이러니라는무기로끝끝내신념을지켜내고마는용기를자신만의필치로노련하게그려내고있다.

[추천의글]

이작품은버나드맬러머드의『매수자』,애덤존슨의『고아원원장의아들』,올해퓰리처상수상작인비엣탄응우옌의『동조자들』과같은전임자들을아우르는영광스러운문학전통,그리고존맥스웰쿠체의『페테르부르크의대가』나콜럼토빈의『마스터』,모아시르스클리아의『카프카의표범』과같은훨씬더대담한또다른전통과맥락을같이한다.……또다른훌륭한예술가의내면을포착해내려노력하는작가야말로정말야심차지않은가?
-마이애미헤럴드

공포,수치와비겁함,권력에자기나름의방식으로굴복한저명한예술가에관한긴장되고우아한연구……반스는고통스러움과숭고함을엮어서사시처럼풀어내오케스트라적인효과를거두었다.
-미네폴리스스타트리뷴

짧지만위대한소설……사려깊고인간적이며연민이넘친다……그러나이소설의진정한아름다움은쇼스타코비치의고통과인간성이남기는인상에있다……이책은개성과진실성이라는개념에대한명상이다.
-글로브앤드메일

비애적이고끝내깊은슬픔으로이끈다……반스는정확한지식을바탕으로역사에둘러싸이고처음부터음악으로정의되었던삶을묘사한다.
-반스앤드노블

콘체르토처럼우아하게구성되었다……타협의대가와,한인간과그의양심이얼마만큼의대립과양보를견딜수있는가를탐색한,생각할거리를주는또하나의훌륭한작품.
-내셔널퍼블릭라디오

반스는작곡가의갈등에찬내면상태를훌륭하게포착하고,이는결국‘끝없는공포보다는죽음이낫다’는무시무시한깨달음에이른다……『시대의소음』은만나기쉽지않은감정적펀치들로가득찼다.-타틀러

『시대의소음』은당신이스스로를예술가로여기든그렇지않든인생의단맛과좌절,공포,어리석음,비애를생각해볼풍부한기회를제공할것이다.
-아마존독자H.Shimmin

나는이책을읽고또읽고,예민하고지적인내친구들에게선물해주었다.어떤책들은인생을바꾼다.생각도바꾼다.이책이그런책이다.
-아마존독자AmyH

우리는심각한도덕적문제에직면하면어떻게행동할것인지종종생각한다.그리고대개명예로운길을선택할거라고생각한다.하지만영웅이되는것,가족과친구들이있고그들의목숨이위험에처했을때이상을따르는것은정말쉽지않은일이다.나는쇼스타코비치와그가겪어내야만했던내적인악몽들에깊은연민을느꼈다.
-아마존독자AnnieM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