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한국통사 : 다시 찾는 7,000년 우리 역사

이덕일의 한국통사 : 다시 찾는 7,000년 우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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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반도를 넘어 대륙과 열도를 자유롭게 넘나들던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리다!
노론이 망한 지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노론사학이 식민사학과 한 몸이 되어 횡행하고, 중국의 역사공정에 의해 실재했던 우리 역사마저 축소되는 현실을 보면서 서기전 4,500년경에 성립했던 홍산문화에서 1910년 대한제국 멸망까지 식민사관과 소중화주의에 의해 숨겨지고 뒤틀려 있던 역사를 바로잡고 있는 그대로의 한국통사를 다시 복원해내기 위해 쓴 『이덕일의 한국통사: 선사시대-대한제국 편』. 역사적 통념에 정면 도전하며 기존 학설을 180도 뒤집는 흥미진진한 고증과 서술, 300여 컷에 달하는 화려하고도 정밀한 도판으로 새로운 한국사를 제시한다.

세계 최고最古문명으로 떠오르는 홍산문화가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국경이 지금의 중국 난하 유역까지였는지,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가 일본 열도에 분국을 설치했는지, 강조와 요나라 성종이 결전했던 동주는 함경도 선천인지 중국 영안인지, 중국과 고려·조선의 국경선이 철령과 공험진을 잇는 두만강 위쪽 280km 지점이었는지, 몽골에 저항했던 삼별초는 오카나와까지 진출했는지, 조선의 문신들이 고려 무신정권의 역사를 어떻게 왜곡했는지, 왜 아직도 이완용의 비서 이인직이 선각자 대접을 받는지 날카로운 호흡으로 논파한다.
저자

이덕일

저자:이덕일
1997년《당쟁으로보는조선역사》를시작으로세상에그의이름을알렸다.역사학자로서사료에대한철저하고세심한고증,대중과호흡하는집필가로서의본능적인감각과날카로운문체로한국사에서숨겨져있고뒤틀려있는가장비밀한부분을건드려왔다.한국사의통념에정면도전하는역사서와강단사학의주류를이루는식민사학을해부하는책들을펴냈다.방송,신문,잡지의기고와강연등의활동을통해대중을역사현장으로이끌며우리사회에서가장영향력있는역사학자로꼽힌다.조선노론이나라를팔아먹은지100년이넘은지금까지도노론사학이식민사학과한몸이되어횡행하고,중국의역사공정에의해실재했던우리역사마저축소되는현실을보면서이책을쓰기로결심했다.이책에서는서기전4500년경에성립했던홍산문화에서1910년대한제국멸망기까지식민사관과소중화주의에의해숨겨지고뒤틀려있던역사를바로잡고있는그대로의한국사를다시찾아냈다.펴낸책으로《이덕일의조선왕조실록1~3》(10권까지근간),《정약용과그의형제들》,《조선왕독살사건》,《리지린의고조선연구》(해역),《북한학자조희승의임나일본부해부》(주해),《아나키스트이회영과젊은그들》,《사도세자가꿈꾼나라》,《송시열과그들의나라》,《조선왕을말하다》,《근대를말하다》등이있다.현재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과신한대학교대학원교수로있으며21세기한국을이끌어갈신주류사학의정립을위해애쓰고있다.

목차

서설국사를보는눈

1장선사시대와우리민족의형성
1.선사시대의전개
·인류의기원과구석기인*빙하기·신석기문화와청동기문화의탄생
2.우리나라의선사시대
·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유적과유물
3.요하문명과홍산문화
·홍산문화와민족귀속성·요하문명의내용*민족의기원*동이문화와삼첩층*중국은왜역사공정을계속할까?*고대인들의치아수술흔적*《규원사화》와《환단고기》에대한시각

2장고조선과열국시대
1.고조선
·단군조선의건국과강역*고조선의거수국들*고조선·기자조선과기자동래설*중국의다른기자유적·위만조선과한나라의갈등*패수의흐름·조한전쟁*고조선항신들의운명·낙랑군과한사군의위치·고조선의사회와문화*고대중국인의지리개념*갈석산과난하*낙랑군은313년에멸망했나?*낙랑군위치에대한세학설*고조선중심지에대한세학설*신의손,세키노다다시*낙랑군호구부
2.열국시대
·열국사의시간과강역*중국과한국의역사서술·부여*부여의건국사화*부여·고구려*고구려의건국연대*삼국사기초기기록불신론·옥저*개마대산은개마고원인가?·읍루·예·삼한*신채호의전후삼한론·최씨낙랑국·신라*난생사화*신라는대륙에도있었는가?·백제*비류백제의수도미추홀*요동태수공손도일가와대방군의위치*생각하는한국사3백제의건국연대*백제라는국호의의미

3장.열국시대에서사국·삼국시대로
1.가야
·가야건국·가야와왜
2.임나일본부설비판,가야는임나인가?
·《일본서기》추종하는강단사학*주갑제라는요술방망이·북한학계의분국설·분국설을비판하는남한강단사학·가야멸망
3.고구려의성장
·고구려와선비족의각축·요동정세의혼미와백제와공세*낙랑군교치설비판·고구려의흥기·광개토대왕과비류백제*덕흥리고구려벽화무덤·장수왕이천도한평양은?
4.백제의시련과흥기
·고구려의남하와개로왕의전사*구이신왕과일본의소아씨·해양백제와후국왜*왜5왕은누구인가?·대륙백제의요서지역장악
5.신라의흥기
·마립간에서왕으로*신라김씨시조는성한왕?·삼국의격돌*진지왕의사망원인*신라임금에게내린낙랑군공*무왕은진평왕의사위인가?
6.동아시아대전
·고수대전·고당대전*경관
7.삼국통일전쟁
·전쟁의발단과백제의멸망*일본열도의조선식산성·대제국고구려의종언*당나라안동도호부는지금의평양이었나?·신라지배층의노블레스오블리주*통일신라의강역은?*한국어와일본어의계통*백제유민흑치상지와고구려유민이정기

4장.남북조시대
1.북조대진국(발해)
·대진의건국·대당전쟁과진국의발전·진국의쇠퇴와멸망*요나라왕실은고구려의후예인가?*진국은독자적문자를갖고있었나?
2.후기신라의번영과진골의분열
·인구100만의서라벌·진골의분열과6두품·농민봉기와호족의대두
3.후삼국과고려의건국
·후삼국시대·고려건국과후삼국통일

5장.고려시대
1.황제국고려의이상과현실
·호족연합정책의성과와한계·왕건의고구려제국재건의지·이상과현실의충돌·혜종의즉위와호족들의반발
2.중화사대주의세력의득세
·광종의왕권강화정책·과도기경종과유교정치를지향한성종*서희와강동6주·서경세력의도전과좌절*강조가요나라성종과싸운동주는평안도인가?·국풍파의도전,묘청의봉기*금나라시조는고려사람인가?*철령과공험진
3.무신정권
·의종의실정과무신들의봉기·무신정권의지배기구와사병들·최씨무신정권과몰락·교종의저항과팔만대장경·민중들의봉기
4.대원항쟁과원나라의간섭
·무신정권,강화도로천도하다·계속되는몽골의침략·강도정부의출륙과삼별초의항전*삼별초는오키나와까지갔을까?*다시일어난고구려부흥운동
5.고려의위기와개혁의시대
·토지제도의붕괴와국왕들의개혁·공민왕과신돈의개혁*고려말에도유행했던족내혼·우왕의요동정벌과신흥사대부의부상·철령위는함경남도안변이었나?·위화도회군과사대주의득세
6.고려의멸망과새왕조개창
·이성계의군사력과정도전의사상의결합·조선의건국이념,성리학·과전법과조선개창*고려에망명한중국의왕족가족들*조공과회사

6장.조선전기
1.조선개창과유교정치체제구축
·공신들의시대·2차왕자의난*정도전아들들의운명·피의숙청으로반석위에선왕권·천인들도출세할수있는사회·조선의국경은철령에서공험진·태종의유산*태종우
2.세종시대의명암
·수령고소금지법·종모법환원·천인등용과북방강역수호·세법개정에전농민의의사를묻다·민족문화의창달과훈민정음창제*훈민정음이전에고유글자가있었을까?
3.문종·단종시대와헌정질서에대한도전
·문무겸전의문종·문종의종기와급서·풍수예언과계유정난·단종,쫓겨나다*《노산군일기》와《단종실록》
4.공신들의시대
·상왕복위기도사건·공신들의낙원,백성들의지옥*사육신과삼중신*세조와공신들의후회·예종의개혁과급서·성종의친정과사림의등장
5.사화와사림의집권
·조의제문과무오사화·갑자사화와중종반정*연산군은백모를성폭행했나?·기묘사화·을사사화와사림의재기*율곡이이의조광조에대한평가

7장.조선후기
1.사림의집권과임진왜란
·이황의이기이원론과이이의이기일원론·동서분당과이이의조제론·임진왜란과무너지는지배체제·류성룡의개혁정책과의병들의분전*이이는십만양병설을주장했는가?*선조의이순신제거비망기*천민수문장신충원의몰락
2.인조반정과정묘·병자호란
·광해군의즉위와대북·소북분당*명나라의장기주둔시도와둔전·광해군의혁신정치와그한계*광해군의밀서는존재했는가?·서인들의쿠데타,인조반정·친명사대주의가부른정묘·병자호란·소현세자의꿈과좌절
3.북벌과예송의시대
·북벌,말인가실천인가?·효종의정통성을둘러싼기해예송·제2차갑인예송*현종11~12년의경신대기근
4.당쟁과탕평의시대
·서인의재집권과노·소분당*청나라삼번의난과북벌·남인의재집권과실각·노론의쿠데타와경종독살설·영조의즉위와이인좌의봉기·영조탕평책의한계와사도세자의죽음
5.개혁군주정조의꿈과좌절
·개혁군주정조의험난한즉위·정조의개혁정치와노론의저항·미래를향한개혁·정조의의문사와과거회귀
6.세도정치와대원군의개혁
·세도정치와민중들의봉기·흥선대원군의집권과개혁정치*황사영백서

8장.대한제국사
1.실학과개화사상의등장
·개화사상의뿌리,실학·개화사상의형성
2.갑신정변과갑오개혁
·갑신정변·갑오개혁과그한계·개화에대한반발,위정척사운동
3.동학농민혁명과의병전쟁
·동학의창건과중심사상·동학농민혁명의전개와전주화약·동학농민군의제2차봉기·의병전쟁*일제의남한대토벌과의병의국외이주
4.대한제국의멸망과새로운시작
·대한제국의수립·일제의국권강탈·대한제국의멸망과지배층의동향*이완용의비서이인직과국사교과서

·부록1한국왕조계보도·부록2한국사연표·부록3한국사의쟁점들에대한각국학계의시각

출판사 서평

홍산문화는누구의것인가?
요하문명은중국의하북성·내몽골·요녕성일대에광범위하게존재하는동이족문화를뜻하는데세계4대문명이라는중국의황하문명보다1,000년정도빠르다.요하문명에서중요한것은홍산문화인데,중국장박천은홍중국고대오제五帝의첫인물이자중화민족의시조라는황제黃帝의후손들인황제족의문화라고보았고주도세력은황제의손자인전욱이라고주장했다.그러나황제의아들소호가동이족이라는점에서황제는동이족일개연성이높다.소호는태호太昊의도를이었기때문에붙은이름인데,중국의부사년은<이하동서설夷夏東西說>에서“태호복희가동방의부족이라는것은고대로부터공인되어온일이다”라고말했고,1920년대~40년대중국학계를풍미했던고사변파의양관도<중국상고사도론>에서태호를동이족이라고말했다.《삼국사기》<김유신열전>에도“신라사람들이자칭소호금천金天씨의후예이므로성을김金이라한다”고하였고,<김유신비문>에도“헌원황제의후예요소호의자손이라고했다”고말하고있다.이는모두황제의아들소호가동이족이라는뜻이다.황제의아들인소호가동이족이명백하기때문에사마천이황제를하화족의시조로삼는것은모순일수밖에없었다.우하량유적의구릉에서는제사유적과신전및신상등이발굴되었는데,이는동이족의신성숭배성향을말해주는것이다.이곳에서는제단·신전·무덤이완비된유적이발견되었는데강력한고대국가가등장했음을말해준다.홍산문화의이전문화인흥륭와문화에서보이는빗살무늬토기,적석총,비파형동검등은‘시베리아남단→몽골초원→만주→한반도→일본열도’로이어지는전형적인북방계통문화와연결되는동이족문화이다.홍산문화에서는곰,새,돼지등다양한동물모양의옥기가출토되어곰,새,돼지토템족들의공존을암시한다.곰과새는고조선과동이족국가은나라의주요토템이다.요하문명의흥륭와문화에서발견된옥귀걸이와같은것이강원도고성문암리에서도발견되었다.또한홍산문화사용한석관묘는고조선과동일한묘제다.홍산문화는소하연문화를거쳐초기청동기문화인하가점하층문화로연결되는데이시기에고조선이출현한다.중국소병기는고대국가발달과정을고국古國→방국方國→제국帝國으로분류했는데,홍산문화시기에‘고국’단계가시작되었고,하가점하층문화시기에‘방국’으로발전했다고보았다.이시기요하일대에존재했던방국으로분류할수있는정치세력은고조선밖에없다.

일본에있었던임나일본부
《일본서기》는신라·고구려·백제·가야가모두야마토왜의식민지였다고서술하고있다.“가을9월고구려인,백제인,임나인,신라인이같이내조했다.다케우치노스쿠네에게명하여여러한인들을거느리고연못을만들게했다.그래서그못을‘한인韓人의연못’이라고한다.”고구려·백제·임나·신라사신이동시에야마토왜에조공을바쳤다는《일본서기》응신7년은서기276년인데,주갑제를적용해120년을끌어올리면396년이된다.<광개토대왕비문>은이해광개토대왕이백제정벌에나서58성700촌을획득하고백제임금의아우와대신10명을데리고개선했다고말하고있는데,《일본서기》는야마토왜에조공을바쳤다고주장하고있다.그런데아무리왜곡이심하다고해도역사서전체를거짓이라고보는것도문제가있다.그래서북한학계에서는분국설分國說이나왔다.《일본서기》에나오는고구려,백제,신라,가라에대한기사는《삼국사기》에나오는본국들이일본열도에진출해서세운분국에관한이야기라는것이다.북한의김석형이1963년<삼한삼국의일본열도내의분국설에대해서(《력사과학》)>에서최초로주장한분국설은일본학자들에게큰충격을주었다.일본열도내에는지금도고구려,백제,신라,가야계유적·유물과지명이전국각지에퍼져있다.특히규슈와나라부근에는가야와백제의유적,유물이많다.아니,많은정도가아니라가야와백제의분국이그곳에있었다고말하면적당할정도다.
임나일본부설의모순은많다.일본인학자들은서기369년가야7국을점령하고임나를설치했다고주장하지만《일본서기》에‘일본부日本府’라는명칭이처음나오는것은서기464년의기록이다.신라에서일왕웅략즉위후8년동안조공을바치지않았기때문에정벌당할것이두려워서고구려에군사지원을요청했다는것이다.그런데보호요청을수락한고구려가보낸군사가100명이라는것이《일본서기》의내용이다.《삼국사기》는한해전신라가“군사를크게사열했다”고설명하고있는데,군사를‘크게사열〔大閱〕’했을경우최소한몇만명은되었으니‘크게’라는형용사를사용했을것이다.그러니100명의군사로보호할수있는나라는《삼국사기》의신라가아닌것은분명하다.게다가일본이라는국호는701년에처음사용했고그전까지국명은왜였다.그럼일본열도내임나의위치는어디일까?《일본서기》에서임나의위치에대해가장많은정보를제공하는기사는숭신65년(서기전33)조이다.“임나는축자국에서2,000여리떨어져있고북쪽은바다로막혀있으며신라의서남쪽에있다.”숭신65년(서기전33년)은가야가건국된서기42년보다90년빠르니임가는가야가아니다.또한가야의북쪽은바다가아니다.북한학계는김석형의뒤를이어조희승이이분야연구를크게진전시켰다.조희승은오카야마현기비지역을임나라고본다.오카야마현과히로시마현동부를과거에는기비라고불렀는데,해발397m의귀성산에쌓은귀성은5세기무렵가야인들이쌓은산성이다.오카야마이과대학에서복원한옛지도를보면과거에는오카야마깊숙한곳까지바닷물이들어왔으니숭신65년조기사에부합한다.남한내의민족사학자들중다수는대마도라고보고있고일부는규슈라고보고있는데,앞으로북한학계의연구성과가소개되면오카야마설이널리퍼질가능성이있다.임나는한반도남부에있지않았다.서기4세기말에서6세기말까지한반도남부에임나가존재했다면《삼국사기》<백제본기>·<신라본기>에단한줄도나오지않을리없다.

두만강북쪽280km의고려·조선국경선
우리는국사교과서에서고려의북방강역은청천강부근,조선의북방강역은압록강과두만강을경계로했다고배워왔다.과연그럴까?《고려사》예종3년(1108)2월조는“윤관이여진을평정하고여섯성을쌓은것과관련하여글을올려축하하고공험진에비를세워경계로삼았다”고기록하고있다.《고려사》<지리지>에도“이지역에9개의성을설치하고공험진에있는선춘령에비를세워이곳을경계로삼았다.”라고기록하고있다.공험진선춘령에‘고려의땅〔高麗之境〕’이라는비석을세웠다는것이다.이공험진에대해강단사학은함흥평야또는길주이남이라고주장하는데,이는일본인이케우치히로시등의반도사관을지금껏추종하는것에불과하다.공험진의위치에대해《고려사》<지리지>는“선춘령동남쪽,백두산동북쪽,혹은소하강변에있다고한다”라고말하고있다.백두산동북쪽에있다는기술은공험진이지금의함경남도에있을수없음을말해준다.《세종실록》<지리지>는수빈강에대해서“두만강북쪽에있는데,그근원은백두산아래에서나오는데,북쪽으로흘러서소하강이되어공험진·선춘령을지난다”라고설명하고있다.《세종실록》<지리지>에따르면공험진은두만강북쪽으로688리지점이다.그러나우리는아직도식민사관에빠져두만강북쪽280km지점에있던고려강역공험진을남쪽으로400km도더넘게끌어내려역사를왜곡하고있는것이다.
《태종실록》5년(1405)5월16일조는태종은김첨을통해서“공험진이북은요동으로환속하고공험진이남에서철령까지는그대로본국(조선)에붙여달라”는태종의요청을명태조가받아들였다고전하고있다.이는고려말우왕이명태조주원장에게확인받았던철령~공험진까지였던고려의국경선이그대로조선의국경선이되었음을의미한다.우왕14년(1388)명나라에서는왕득명을고려에보내철령위설치를통보했다.철령위위치에대해현재남한강단사학계는함경남도안변의철령이라고주장하고있다.이것또한이케우치히로시가왜곡한것을아직껏추종하고있는것에불과하다.《고려사》나《조선왕조실록》은물론명나라의정사인《명사》<지리지>도철령위를함경도라고말하지는않는다.“철령은…서쪽에요하가있고,남쪽에범하가있는데모두요하로들어간다…동남쪽에봉집현이있는데옛철령성자리이고,고려와경계를접하고있다.”《명사》는철령위서쪽에요하가있다고말한다.명나라때요하는지금의요녕성요하다.그리고이때의봉집현은지금의요녕성심양남쪽진상둔진이다.

왜이완용의비서가선각자인가?
이인직은국사교과서에서신소설《혈의누》를쓴선각자로가르쳐왔다.《혈의누》의내용은청일전쟁때청나라군사에게겁탈당할뻔한조선처녀를일본군이구해준다는내용이다.을사늑약으로일제에외교권을빼앗긴이후인1906년부터《만세보》에연재되었으니대한제국을빨리점령해달라는정치소설이었다.1910년일본육군대장데라우치마사다케가3대통감으로부임하자데라우치가합방청원을제출하던일진회와손잡고대한제국을병합할까다급해진이완용은비서이인직을시켜나라를팔아먹는비밀협상을하게했다.이인직은도쿄유학시절의스승이었던통감부외사국장고마츠를만나비밀협상을수행했다.뿐만아니라이인직은이토히로부미가안중근의사에의해총살당했을때대한신문사사장자격으로추도식에가서추도사를낭독했던인물이었다.그간국사교과서는이런인물을선각자로가르쳐온것이다.이런얼토당토않은역사가만들어진이유는해방이후식민사학자들이남한역사학계를장악했기때문이다.식민사학의특징은한국사를시간적으로,그리고공간적으로축소하는것이다.식민사학은한국고대국가들의성립연대를끌어내려시간을줄이고,한반도북부의한사군과남부의임나일본부를통해공간을줄인다.이책에서는서기4500년경시작된홍산문화에이르기까지한민족의시원을추적하고,반도를넘어대륙과열도를자유롭게넘나들던우리역사를생생하게되살려냈다.독자들의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