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이야기

컵 이야기

$8.06
Description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게
세상을 느슨하고 둥글게 비추는 이야기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이자 《아홉 살 마음 사전》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사랑받는 박성우 시인이 머그컵 커커의 이야기를 담은 『컵 이야기』. 이 책은 소풍 나왔다 버려진 컵 하나가 자연 속 동식물을 만나게 되면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풀어가는 형식의 동화다. 박성우 시인은 이 책속에서 독자들이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도록 담백한 플롯에 특유의 선한 감수성을 녹여냈다. 거기에 《고슴도치의 소원》으로 서툰 어른들의 마음을 다독인 김소라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마치 아이의 시선처럼 투명하게 컵이 바라보는 세상을 담아냈다.

선 자리에 붙박인 채 움직일 수 없는 컵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떨까. 버려지고 잊힌다 해도, 다시는 누군가의 입술에 닿을 수 없다 해도, 컵은 자신의 생김새처럼 둥글고 둥글게 세상을 비춘다. 귀처럼 생긴 손잡이로 주위를 둘러싼 생명체들에게 귀 기울여주고, 자기의 안쪽을 온전히 다 내준다. 비가 오면 빗물을 받아 출렁이고, 갈 곳 잃은 덩굴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묵묵히 한자리를 지키며 주위의 생명체에게 귀 기울이는 것 또한 가치 있는 삶이라고 여긴다. 박성우 시인은 머그컵 커커를 통해 당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고 쓸모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박성우

강변산책을자주하는시인이다.2000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
시집『거미』『가뜬한잠』『자두나무정류장』『웃는연습』,청소년시집『난빨강』『사과가필요해』,동시집『불량꽃게』『우리집한바퀴』『동물학교한바퀴』『박성우시인의첫말잇기동시집』『박성우시인의끝말잇기동시집』을냈다.
산문집『박성우시인의창문엽서』,청소년책『사춘기준비사전』『사춘기성장사전』,어린이책『아홉살마음사전』『아홉살함께사전』『아홉살느낌사전』『아홉살내사전』,그림책『암흑식당』『소나기놀이터』『나의씨앗할아버지』가있다.신동엽문학상,윤동주젊은작가상,백석문학상등을받았다.
이번책을통해우리는존재하는것만으로도이미충분한가치와의미가있다는메시지를전하려한다.

목차

프롤로그갑자기낯선곳에혼자6
1.마음도날개처럼딱10
2.눈가를쓱쓱닦고30
3.저좀숨겨주세요54
4.약속해,약속할게78
5.외로워외로워100
6.괜찮아,괜찮아122
7.내맘깊은곳이144
8.네가있는쪽으로186
9.두려움을잊은노래186
10.간질간질한이느낌206
에필로그이렇듯저마다의자리에서228

출판사 서평

“금이가고깨지더라도
나는나대로오롯이살아가려해.”

내안의아홉살을깨운
『아홉살마음사전』박성우시인이들려주는동화


“제아무리모가난것이라도컵안에담기면둥글어지고야만다.『컵이야기』는한없이둥글어지고싶은사람들을위한이야기다.”_박성우

“나한테도발이있다면나도그렇게한번살아보고싶어.”_책속에서

밀리언셀러를기록한『연어』의안도현시인은『컵이야기』를읽고이런말을남겼다.

“컵에는물이나커피한잔만담을수있는게아니다.박성우시인의머그컵커커는놀랍게도주변의모든것을담고끌어안고모든것과대화한다.이작품을읽고나면이세상에쓸모없는존재란없다는걸깨닫게된다.하찮게여기던것들을진정으로소중하게생각하게된다.사고의대전환,우리는그걸사랑이라고부른다.사랑에빠지면누구나선해진다.나는이책을읽고벌써이책의두께만큼착해진듯하다.”

숨돌릴틈없는일상에조금이라도마음기대어쉬어갈데를찾는이라면,여기지금당신의앞에컵하나가놓여있다.책장을펼친그순간부터당신은박성우시인이마련한컵안에서은은히마음데워지는여유를찾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