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16.00
Description
하루 한 그릇에서 하루 1000그릇을 팔기까지
왜 사람들은 국수 한 그릇에 이토록 열광하는가!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는 외진 마을의 작은 가게를 전국에서 손님이 찾아오는 유명 맛집으로 성장시키기까지, 고기리막국수 김윤정 대표의 비결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크게 위축된 2020년, 고기리막국수는 8년 만에 매출 30억을 달성했다. 이는 저자가 첫 가게에서 큰 실패를 겪은 뒤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팔리지 않는 시대, 김윤정 대표는 입지나 인테리어, 차별화된 상품 등 외식업의 흔한 성공 요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에서 기존의 성공 전략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을 끌거나 지속해서 찾아주기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 2시간, 한 해 1107분(약 19시간)을 줄 서서 먹는 이 특별한 국숫집에서 찾은 마지막 한 가지 고명은 바로,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은 비대면 시대에 관계 중심 경영을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관한 가장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안내서다. 김윤정 대표는 손님에게 최고의 상품을 주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손님이 무엇을 원하고 느끼는지 살핀다. 예를 들어 위생과 맛은 기본, 음식을 드시는 흐름까지 고려해 서비스한다. 또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관계를 지속하며 손님의 입장에서 감정과 욕구를 세심하게 읽어내고 손님이 경험할 수 있는 작은 불편까지 개선해나간다. 손님이 오기 전부터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가기까지 전 과정에서 손님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다만 이때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는 손님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주어 재방문으로 이끄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로써 주인과 손님의 관계가 단지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서는 ‘사이’로 더욱 깊어진다고 김윤정 대표는 말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스며든’ 고기리막국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언택트 환경에서 대면의 경험은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 한 번 온 손님이 만족을 넘어 감동을 얻을 때, 사람이 모이고 다시 그곳에 찾아온다. 손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조직의 운명이 달라진다. 이 책을 통해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얻고, 무한 경쟁의 시대에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며 온전히 성장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관계나 일에서 기본으로 삼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숙고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김윤정

식객허영만의단골식당‘고기리막국수’공동대표.

서울에서나고자라‘정의여고’‘숙명여대’처럼어여쁜이름의학교만다니다가갑자기‘막국수’집에몸담게되었다.음식보다는음식을먹는사람에게더관심이있고,막국수를좋아하는사람에게유독끌려결혼했다.공동대표이자요리사인남편유수창과함께고기리막국수를운영하고있다.9년전하루에한그릇팔던국숫집은하루1000명이다녀가는가게가되었고,2020년에는매출30억을넘어섰다.

어떻게외진마을의작은가게가하루평균1000만원의매출을올리게되었을까?먼길도,오랜기다림도이곳을찾는발길을막지못한이유는,단지대표메뉴인‘들기름막국수’가맛있어서가아니다.70번이상방문한단골손님이생길정도로국수한그릇에손님을위하는진심을담아내기때문이다.이는10여년전,이자카야를운영하다가수억원대의빚을졌던뼈아픈실패에서체득한‘진심경영’철학을바탕으로이루어낸큰성과다.

‘매출을어떻게올릴까?’보다는‘손님에게어떻게잘해드려서또만나뵐까?’가인생최대고민이되었고,‘오늘은어떤막국수를먹을까?’매일갈등하며손님맞이로분주한나날을보내고있다.최근에는오뚜기와의협업으로더많은사람에게들기름막국수를알릴방법을연구중이다.

타업체와경쟁하기보다는고기리막국수의정체성을지키는일에몰두하는김윤정대표의생생한메시지는불황에빠진이시대에꼭필요한혁신가치를담아그울림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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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글
곁들이는글:먼길을돌아지금이곳에

시작하는이야기:손님의마음까지사로잡으려면

1장설렘:장사는손님이오기전부터시작된다
-좋아하니계속하고,계속하니깊어집니다
-손님의이야기를담는공간
-공간을팝니다
-가격을올리는것보다중요한것
-기다림이설렘이되도록
-작은것만봅니다
-서로다른두사람이펼치는운영의묘

2장맞이:화려한서비스보다정교한진심으로
-좋은상권보다중요한,찾아오게만드는힘
-메뉴가이것밖에없어요?
-역지사지를담은메뉴
-식당의소리는식당이만드는것
-여기가화장실맞아요?
-직원을위하는일이곧손님을위하는일
-사소한곳에서묻어나는위생
-단체보다한사람
-더많은사람에게가는길

3장사이:손님과주인의‘관계’가‘사이’가될때
-신발을책임져드립니다
-컴플레인을하는손님도손님
-이름을불러드립니다
-마음을움직이는국숫집의언어
-묻기보다가만히귀기울이면
-설명하지말고대화하세요
-손님을살피면쌓이는빅데이터
-기분좋은빚안겨드리기
-국숫집의대소사도손님과함께

4장정성:음식은사람에게서나온다
-막만들지않은막국수
-수치화할수없는태도
-숱한경험과실험끝에탄생한맛
-맛을좌우하는디테일
-반복에서창조되는나만의것
-음식의흐름대신손님의흐름따르기
-알면더맛있어지는맛

5장여운:다시찾게되는가게의매력
-다시오고싶은식당만의정서
-발빠른대응이전에공감의말
-오랜만에와도바뀌지않아야할것
-특별한날오고싶은식당
-손님들과함께흐르는시간
-평범한식당이특별해지는순간
-들기름막국수2.0

마치는이야기:결국손님의마음에스며드는것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왜손님들은그가게에또가고싶어할까?”
팔리지않는시대,늘손님으로북적이는가게의비밀

8천원짜리막국수한그릇을먹기위해전국에서손님들이찾아와1시간이상기다리는가게가있다.손님들이“거막국수한번먹기힘드네”라고말하는가게,그속을들여다보면철저히‘손님’의입장에서디테일하나하나에세심하게신경쓴고기리막국수김윤정대표의남다른철학이숨겨져있다.
한번오면단골이되는가게,‘고기리막국수’는용인의외진산골짜기고기리에서테이블여덟개의작은식당으로시작했다.불리한입지에도하루1000명이넘는손님이오고,2020년에는가게를오픈한지8년만에매출30억을달성했다.이는비단〈허영만의백반기행〉〈수요미식회〉〈MBC스페셜〉등언론에서도극찬한시그니처메뉴‘들기름막국수’때문만은아니다.
저자는70번이상방문한단골손님이계실정도로손님이끊이지않는비결이‘진심경영’에있다고말한다.이식당이특별한것은손님한분한분을기억하고,감사의마음을적극적으로표현하면서재방문하는손님층이두껍게쌓였기때문이다.아무리음식맛이좋고,손님을왕처럼대접하더라도한번온손님을단골로만들려면진심으로대해야한다.이책은손님의입장을먼저생각하는정교한배려심이야말로비즈니스의기본이되어야한다는명쾌하고도힘있는진리를전하고있다.

손님의마음까지사로잡는진심의힘은
규모를이기고,위기를기회로바꾼다!

경기가좋을때는기본만지키면어느집이나잘된다.차별화된맛과합리적인가격에서비스까지갖추었다면별문제가없다.그런데위기가오면손님이달라진다.불황이계속되고코로나19와같은재난이닥치면사람들은경제적으로나심리적으로위축된다.소비가급감하는상황에서자영업종사자들은불안해질수밖에없다.최근에는포장이나배달,가정간편식의증가등으로시장상황이크게바뀌면서고민은더욱깊어지고있다.
하지만이때누구보다불안을느끼는사람은바로손님이다.손님들은위생과안전을보장받으려하는한편,선택의폭이좁아진만큼단하나의가치있는서비스와제품을찾는다.이러한위기의시대,저자의통찰은더욱빛이난다.이익을좇기에앞서오로지고객이기쁜마음으로재방문할수있도록하려면어떤마음과태도를지녀야하는지를진정성있게고민하고부단히실천한끝에고기리막국수를위기에도강한식당으로키워냈다.
이책을통해불황에빠진비즈니스의혁신방향,특히‘스몰브랜드’가시장에서영향력을확대해나가기위해필요한인사이트를얻을수있다.또자기가게를운영하는사장님과예비창업가는물론기업의CEO까지위기를헤쳐나갈지혜와용기를얻기를바라는저자의마음을느끼게될것이다.

“마음을다하니또찾아주셨습니다”
손님한사람한사람이기억하는브랜드의비밀

어디에다니느냐로승부하는시대는가고자기가하고싶고잘할수있는일로승부하는시대가왔다.막국수를좋아하는저자가막국숫집을차리고하나의브랜드로키워낸이야기는그자체로귀감이된다.김윤정대표는사실10여년전이자카야를운영하다가크게실패한경험이있다.절박하던시기에장사나창업,마케팅관련책을읽으며주변에조언을구했다.하지만경험과노하우가부족한상태에서전문가들의책은이상적이고추상적일뿐이었다.게다가아무리좋은전략도자기상황에맞게실제로적용하고실천하는것이중요했다.무엇보다성공으로이끄는비법같은것은없었다.
다만저자가찾은답은진심을다하고기본을지켜나가면손님들도마음을열어준다는것이다.실제로고기리막국수의많은손님이자발적으로홍보에나서준다.메뉴판에도없는메뉴를알리고,이벤트기간에도서로의경험을공유하며,태풍이왔을때는국숫집의대기시간을SNS에공유하며통신원을자처한다.이렇게되기까지맛,위생,편의성등기본적서비스가원활하게이루어지도록시스템을마련하는것은물론,진심이담긴따뜻한미소와손길로손님과진정한공감대를이루고자노력해왔다.
김윤정대표는코로나19로어려움에처한동료사장님들에게조금이나마도움이되고자지난9년간실천해온‘진심경영’노하우를이론이나비법의말들이아닌,생생한경험을쉬운언어로풀어냈다.진심경영은전염병이돌고,비대면상황에서기술이인간의역할을대체하는미증유의위기속에서도생존할수있는가장중요한인사이트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