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손님들은그가게에또가고싶어할까?”
팔리지않는시대,늘손님으로북적이는가게의비밀
8천원짜리막국수한그릇을먹기위해전국에서손님들이찾아와1시간이상기다리는가게가있다.손님들이“거막국수한번먹기힘드네”라고말하는가게,그속을들여다보면철저히‘손님’의입장에서디테일하나하나에세심하게신경쓴고기리막국수김윤정대표의남다른철학이숨겨져있다.
한번오면단골이되는가게,‘고기리막국수’는용인의외진산골짜기고기리에서테이블여덟개의작은식당으로시작했다.불리한입지에도하루1000명이넘는손님이오고,2020년에는가게를오픈한지8년만에매출30억을달성했다.이는비단〈허영만의백반기행〉〈수요미식회〉〈MBC스페셜〉등언론에서도극찬한시그니처메뉴‘들기름막국수’때문만은아니다.
저자는70번이상방문한단골손님이계실정도로손님이끊이지않는비결이‘진심경영’에있다고말한다.이식당이특별한것은손님한분한분을기억하고,감사의마음을적극적으로표현하면서재방문하는손님층이두껍게쌓였기때문이다.아무리음식맛이좋고,손님을왕처럼대접하더라도한번온손님을단골로만들려면진심으로대해야한다.이책은손님의입장을먼저생각하는정교한배려심이야말로비즈니스의기본이되어야한다는명쾌하고도힘있는진리를전하고있다.
손님의마음까지사로잡는진심의힘은
규모를이기고,위기를기회로바꾼다!
경기가좋을때는기본만지키면어느집이나잘된다.차별화된맛과합리적인가격에서비스까지갖추었다면별문제가없다.그런데위기가오면손님이달라진다.불황이계속되고코로나19와같은재난이닥치면사람들은경제적으로나심리적으로위축된다.소비가급감하는상황에서자영업종사자들은불안해질수밖에없다.최근에는포장이나배달,가정간편식의증가등으로시장상황이크게바뀌면서고민은더욱깊어지고있다.
하지만이때누구보다불안을느끼는사람은바로손님이다.손님들은위생과안전을보장받으려하는한편,선택의폭이좁아진만큼단하나의가치있는서비스와제품을찾는다.이러한위기의시대,저자의통찰은더욱빛이난다.이익을좇기에앞서오로지고객이기쁜마음으로재방문할수있도록하려면어떤마음과태도를지녀야하는지를진정성있게고민하고부단히실천한끝에고기리막국수를위기에도강한식당으로키워냈다.
이책을통해불황에빠진비즈니스의혁신방향,특히‘스몰브랜드’가시장에서영향력을확대해나가기위해필요한인사이트를얻을수있다.또자기가게를운영하는사장님과예비창업가는물론기업의CEO까지위기를헤쳐나갈지혜와용기를얻기를바라는저자의마음을느끼게될것이다.
“마음을다하니또찾아주셨습니다”
손님한사람한사람이기억하는브랜드의비밀
어디에다니느냐로승부하는시대는가고자기가하고싶고잘할수있는일로승부하는시대가왔다.막국수를좋아하는저자가막국숫집을차리고하나의브랜드로키워낸이야기는그자체로귀감이된다.김윤정대표는사실10여년전이자카야를운영하다가크게실패한경험이있다.절박하던시기에장사나창업,마케팅관련책을읽으며주변에조언을구했다.하지만경험과노하우가부족한상태에서전문가들의책은이상적이고추상적일뿐이었다.게다가아무리좋은전략도자기상황에맞게실제로적용하고실천하는것이중요했다.무엇보다성공으로이끄는비법같은것은없었다.
다만저자가찾은답은진심을다하고기본을지켜나가면손님들도마음을열어준다는것이다.실제로고기리막국수의많은손님이자발적으로홍보에나서준다.메뉴판에도없는메뉴를알리고,이벤트기간에도서로의경험을공유하며,태풍이왔을때는국숫집의대기시간을SNS에공유하며통신원을자처한다.이렇게되기까지맛,위생,편의성등기본적서비스가원활하게이루어지도록시스템을마련하는것은물론,진심이담긴따뜻한미소와손길로손님과진정한공감대를이루고자노력해왔다.
김윤정대표는코로나19로어려움에처한동료사장님들에게조금이나마도움이되고자지난9년간실천해온‘진심경영’노하우를이론이나비법의말들이아닌,생생한경험을쉬운언어로풀어냈다.진심경영은전염병이돌고,비대면상황에서기술이인간의역할을대체하는미증유의위기속에서도생존할수있는가장중요한인사이트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