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16.17
Description
“괜찮아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잖아요.”
오랫동안 함께해 온 소중한 사람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
“송태근(삼일교회 담임목사)” “양호승(월드비전 회장)” “정해인(배우)” 추천!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대한민국 방송사에 자신의 존재를 뚜렷하게 남긴 배우 정애리. 다년간의 연기 활동이 삶을 예기치 못한 곳에 올려두었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가장 낮은 곳을 향했다. 노량진의 성로원에서 시작해 월드비전, 생명의전화, 연탄은행 등에 꾸준히 힘을 보태며, 변함없이 삶의 일부를 남을 위해 나눠왔다. 그런 그가 남다를 것 없는 보통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누구나 만나는 일상의 이야기들, 당연하게 스치는 바람, 그 자리에서 기쁘게 맞이하는 산과 들, 자연스레 지나치는 사물에게서 평범한 사람, 정애리의 삶을 끄집어냈다. 습관이 된 산책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스승이라 말하는 정애리, 그는 책의 주인공 자리마저도 기꺼이 스승에게 내어주며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시작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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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애리

삶의고비를여러번넘으면서도여전히괜찮다,고말하는사람.위로와희망,나눔과봉사가생활의일부가되어버린배우.40년이넘는시간동안수많은드라마와연극,영화로세상을만났고,여전히왕성한활동을하며이웃을돕는일이라면주저없이나서고있다.1989년부터인연을이어오고있는노량진‘성로원’을시작으로‘월드비전’‘연탄은행’‘생명의전화’등우리사회에꼭필요한사회단체를알리는데에오랫동안힘을보태왔다.행정자치부선정대통령표창,세종문화상통일외교부문상,대한민국나눔대상,MBC봉사대상,KBS감동대상,보건복지부장관표창등을수상했다.

목차

다시,그대에게쓰는편지

01매일,시를쓰는마음으로
수고가매달렸습니다|끝내살아냈다는흔적|두번째걸음|이야기를담談다|견디는힘|삶을되감을수있다면|생명수|생각접기|통의변신|세상어디에도없는한상|마음반사경|너를존중하는법|눈사람|일상이라는작품|가지치기|마음속표지판|채우는사랑|잠긴시간의문|이순간을나눕니다|행복의목적지

02깊이를더해가는삶
내가나를가두는날|딱,김밥처럼만|호박꽃처럼예쁜당신|실패를쌓는시간|살아내는풍경|당신이높이날아오를때|인생의리듬에맞춰|당신에게필요한말|나와만나기|그저물처럼|홀로선그대에게|하모니의조건|잃어버린골목길의추억|세월타기|연마의시간|내맘대로안되는것|또다른길|날마다배움|내안의뿌리|누가뭐래도내인생

03실패로쌓은지혜
사는날이다공부|고요한마음|깜냥의크기|치대기의기술|기다려주고믿어주기|서로에게기대어|경계사이에서|지혜를더하는길|생이지는저녁|진짜인줄알았는데|배신의이면|가시나무|내어주기|빈의자가주는위로|모든것이제자리로|마음의잡초|개망초의속사정|인생길|세상보다큰짐|바리케이드|내가살아낸계절|부끄럽지않은식사|마지막부탁|내게와닿은말

04다시새기는희망
멀리보라|마음을비추는액자|행복이머무는자리|두갈래길|바람과추는춤|기쁨터지는날|안전가드|마음에등불을켜고|전봇대연가|빛과그림자|이다지도선명한생生|어디서든빛나는벚꽃처럼|행복이라는행운|띄어쓰기|선명한답|단풍의시간|비바람이건넨선물|담쟁이의길|다시,시작|온우주를담아너에게

05비워야내가되는나눔
허락된눈물|힘내기힘빼기|2017년1월26일|이름값|익숙한자리|가장절실한것|손그늘|언니의자장가|바늘로얼음을가르듯이|여름이도착했다|위로의번호|이자받으러오세요|유오디아|엄마바지|엄마,나의언덕|그러면안되는거였습니다

긴편지의끝에서

출판사 서평

“오늘도삶에서배웁니다.
담기보다는비우기를잘해야한다는것을요.”

행정자치부선정대통령표창,세종문화상통일외교부문상,월드비전국제총재특별상수상
나눔과사랑의힘을믿는사람,배우정애리가마음으로써낸솔직한이야기

수십편의드라마와연극,영화로자신만의입지를단단히다져온배우정애리의에세이『채우지않아도삶에스며드는축복』이출간되었다.대한민국시청자를사로잡으며대체불가배우로자리잡은지도어느새42년.저자는그간받아온사랑에화답하듯월드비전과연탄은행,생명의전화등여러사회단체에힘을보태며‘나눔’과‘봉사’의기쁨을널리알려왔다.가진것을기꺼이주변과나누며위로와희망을전해온그가,그동안내보이지않았던가장내밀한이야기를이책에서풀어놓는다.

“나의흉터가누군가에게힘과용기를준다면얼마든지보이겠다고생각했었어요.
그러나시간이지나조금씩옅어지는흉터처럼그마음도옅어지는걸느낍니다.
사람마음이란얼마나간사한지요.어쩌면이책은나의흉터를내보이는작업입니다.”-본문13쪽

자신의아픔이,길게드러난흉터가,누군가에게는위로와용기가되기를.삶이거칠게지나간자리마저도남을위해기꺼이내보이겠다는정애리.괜찮다,괜찮다며재차다독이는그의손길에서익숙하고도묵직한온기가느껴진다.

“괜찮다,괜찮아.내일은더괜찮아.”
무겁게내려앉은아픔을어루만지며조금씩나아가는삶

일상은누구에게나공평하게평범하다.혼자차려먹은소박한점심,산책하다우연히만난풀꽃,늘거니는길에서마주친표지판.지극히보통의하루끝에서건져올린소중한삶의장면들을,저자특유의담백한글과섬세한사진에오롯이담았다.매일쓸고닦고다듬어야완성되는수고스러운일상이주는위로,거기에서솟는기쁨을아는사람.담담하게읊조리는일상은오래묵혀온깨달음으로자연스레이어진다.가만한책장사이로불쑥,머릿속을매섭게찌르는통찰이저자의굴곡진삶을짐작케한다.몇번이고넘어진뒤에야선명해지는삶의방향들,옷자락을흠뻑적시고나서야잡히는깨달음,지나고나니찬란했던순간들과자신에게다짐하듯눌러쓴문장들이마음에더깊게스며든다.예기치못하게찾아온병마와든든한언덕이었던어머니의죽음.저자가이책에서처음내보인아픔이책마디마다무겁게내려앉는다.그러나삶이란부스러지기쉬운일상의단면을조금씩다듬으며,거칠게돋아난새살을가만히어루만지는일이아니던가.다시일어난사람만이건넬수있는작은기적들이주저앉은마음을오래울린다.

지친마음한자락,시에걸쳐두고쉬어도좋을시간
정애리가손수고른대한민국대표시편수록

버려진우산에서삶을읽고,짓뭉개진열매의흔적을좇으며마음으로시를쓰는삶.저자가일상에서시를발견하는일에재미를붙이게된건지난3년간1,000회가넘도록꾸려온EBS라디오「정애리의시콘서트」의영향이크다.저자는이때를시험문제로만만나온시가‘살아서내안으로걸어온시간’이라밝히며,뉠데없는마음을시어로달래보기를권한다.이야기의시작과끝에는저자가손수고른시몇편을감상과함께실었다.지난한하루의끝에쉼표를찍듯,지친마음한자락을시에걸쳐두고잠시쉬어도좋을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