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큰글자도서) (삶이 흔들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단 한 가지)

마음이 흐르는 대로(큰글자도서) (삶이 흔들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단 한 가지)

$33.00
Description
“정신없이 달려온 삶이 하루아침에 멈추었을 때 깨달았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후회 없이 살아가겠노라고.”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는 마흔넷 정신과 교수가 전하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단단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

“나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빠르게 달려가지 않으면 이 소중한 기회와 시간들이 모조리 낭비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내게 맡겨진 일은 빈틈없이 해내려고 노력했다. 2017년 5월 12일, 지나영이라는 고속열차가 큰 바위를 들이받은 듯 완전히 서버리기 전까지는.”

아버지가 외면했던 탄생의 순간부터 어린 시절 내내 겪어야 했던 가난 속에서도 그녀는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남들보다 더 크게 세상을 느끼고 더 담대히 도전해왔다. 그렇게 그녀는 미국에서 소위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가 되었다. 바로 그 일이 있기 직전까지는.

기립성빈맥증후군과 신경매개저혈압. 의사들조차 생소해하는 이 병은 그녀의 삶을 180도 변화시켰다. 자율신경계 장애 중 하나인 이 병으로 인해 그녀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병적인 피로감에 시달려야 했고 단 15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해마지않던 의사로서의 일과 교수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를 통해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 매 순간 맞닥뜨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늘 자신의 마음이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걸어왔고, 그 선택은 실패했을지언정 한 번도 그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걸어왔기 때문에’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고 자아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었다.

그녀는 말한다. “세상과 작별하는 날, 당신은 지금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병마와 싸우며, 또 그 병과 함께 살아가며 그녀가 깨달은 삶의 교훈들은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만드는 소중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용기가 될 것이며, 험난한 자신만의 삶의 여정에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지나영

1976년대구에서봉제공장일을하던부모의달갑지않은둘째딸로태어났다.대구가톨릭대의과대학졸업후의정부성모병원에서인턴을수료했다.이후원하던정신과레지던트프로그램에지원했지만낙방했고,재수하는동안미국의사면허증을따오겠다는마음으로무작정미국행비행기에몸을실었다.딱1년만에돌아올계획이었으나,미국의사국가고시를최상위성적으로통과하여미국에서레지던트를지원하기로결심했고,하버드의과대학뇌영상연구소를거쳐노스캐롤라이나의과대학정신과레지던트에합격해동대학소아정신과펠로우과정까지이수했다.그뒤존스홉킨스와그연계병원인케네디크리거인스티튜트에소아정신과교수진으로합류했다.
언어와문화의장벽에도불구하고정신과를자신의소명으로여기며치료와연구,교육에전념했고,때로는모험가가되어세계곳곳을누비며인생을자유롭게항해하던중돌연이름모를병마와마주하게됐다.
결국그토록매진하던교수와의사생활을잠시내려놓고병마와싸워왔다.병의정체를찾기까지,완치가없는병과함께하는삶에적응하기까지고된여정을거치면서,그녀는그간자신이품어왔던“Followyourheart(자신의진심을따르라)”라는인생의모토를더욱단단히되새겼다.예상치못했던삶의굴곡속에서도자신의진심을견지하고살아왔던것처럼,또그러한삶에후회하지않는것처럼수많은독자가자신의삶을‘마음이흐르는대로’살아갈수있기를간절히바라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

1장왜이런일이내게일어난걸까

어느날갑자기삶이멈추었다
의사인나조차몰랐던내병
확진으로가는여정
치료를구걸해야하는환자의마음으로
일상이더는일상이아닌순간

2장삶의무게를덜어내자비로소보이는것들

하나의문이닫히면또다른문이열린다는것
비울때더소중한것을채울수있다는것
아이없는삶을받아들인다는것
남보다나를더존중해야한다는것
진짜중요한가치는내면에있다는것
부족한부분보다는잘하는부분에집중할것
중요하지않은일에“No”라고이야기할것
병과죽음역시삶의일부라는것
생각하는대로삶이흘러간다는것

3장내안에서나를만드는것들

돈보다더가치있는유산
아픈자들과함께한삶
두려움을안고점프
정신과의사,나의소명
자랑스러운한국인
누군가를도울때삶이더의미있어진다는것
볼티모어의수고하고무거운짐진자들
꿈을물면놓지않는핏불처럼
죽음앞에선아버지

4장거칠고도소중한내삶을걸고

진심으로삶에임한다는것
어떤형태로든긍정적으로바라볼것
우리는다같으면서도또다르다는것
나자신과의미팅이더중요하다는것
나의길을넘어초월의길로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한국인최초존스홉킨스소아정신과교수가
절망의끝에서길어올린빛나는삶의기록

“왜내게이런일이일어난걸까?”

미국의사국가고시를상위3%의성적으로통과한수재,하버드의과대학뇌영상연구소라는든든한커리어,한국인최초존스홉킨스소아정신과교수,다정하고착한의사남편까지…지나영교수를수식하는말들은화려했다.말도통하지않는낯선미국땅에서혹독한수련생활을버틴끝에그녀는자신이원하던삶을이룰수있었다.그때까지만해도그녀의인생은순풍을탄배처럼마음먹은대로흘러갈줄만알았다.바로그일이일어나기직전까지는.

지독한불행은예고없이찾아와그녀의삶을집어삼켰다.마흔살생일을하루앞둔그날,그녀는심한두통과어지럼증을느꼈다.단순한몸살일줄로만알았던증상은몇달이지나도나아지지않았다.아니점점더심해지기만했다.병적인피로감에단15분도제대로앉아있을수없었고급기야말을할힘도,심지어는머리를들힘조차낼수없었다.

‘왜내몸이한꺼번에우르르무너져버리는걸까?’

기립성빈맥증후군과신경매개저혈압.의사들조차생소해하는,더욱이의사인자신도제대로알지못했던이병의정체를찾기위해그녀는수개월간수십명이넘는의사를만났다.신체적인원인을찾지못해우울증이라오해받고,남편에게조차제대로인정받지못하며억울한나날을보내기도했다.지금껏늘그래왔듯이열성적으로일을하고싶었다.아픈환자들을돌보고강단에도서고싶었다.하지만자꾸일을해야한다고재촉하는머리와달리몸이말을듣지않았다.10년간다녀서눈감고도돌아다닐수있을만큼익숙한병원건물에서길을잃었고,매일언급하던치료법의이름이떠오르지않아환자앞에서얼버무리는지경에이르렀다.결국그녀는이병으로인해자신이그토록사랑해마지않던의사로서의일과교수로서의삶을잠시내려놓을수밖에없었다.

“악몽같은4개월이었다.아니,이병이눈을뜨면사라질악몽이아니라계속진행되고있는현실이라는사실이여전히믿기어려웠다.한없이참담하고억울했다.늘힘들어도포기하지않고삶을극복해온나로서는패배를받아들이기가힘들었다.그렇지만이는내가내의지대로내린결정이아니었다.내병이,아니내삶이나에게던져준과제이자결정이었고나는그것에오롯이답할수밖에없었다.”(본문중에서)

수많은인생의기로앞에서
고민하는이들을위한뜨거운응원과위로
《Followyourheart》

“진심이향하는길로걸어가세요.
그길이당신삶의정답이니까요.”

지나영교수는대한민국에서가장보수적인지역이라여겨지던대구에서둘째딸로태어났다.5년이지나고서야호적이등록되었을만큼탄생이축복받지못했어도,가난한형편탓에늘부모님의공장일과장사를도와야했음에도그녀는주눅드는법이없었다.오히려힘든환경속에서도없던기회를만들어가며도전정신을기르고삶의난관들을헤쳐왔다.
수많은인생의기로앞에서그녀는늘‘마음이흐르는대로’삶의방향을선택했다.대구가톨릭대의과대학에진학한것도,아무런준비도없이무작정미국으로날아간것도,문화와언어의장벽에도불구하고말로써환자를치료해야하는정신과를고수한것도,미국내에서도위험하기로소문난볼티모어에자리를잡고열악한상황에놓인환자들을돌보게된것도모두그녀내면깊숙한곳에서말하는방향대로의선택이었다.

“병을겪으며세상과사람과삶을바라보는시각도많이달라졌다.처참히무너진환자의입장에온전히놓여보았기에,좋은의사란그저아는것만많은의사가아니라환자의고통을알아주고덜어주려고노력하는의사라는것도배웠다.이모든걸겪고난지금은병이내게서빼앗아간것보다주고간것이더많다는생각이든다.”(본문중에서)

그리고지금,그녀는자신이견지해왔던삶의태도인“Followyourheart(자신의진심을따르라)!”라는메시지를더욱절실히공감하고,또많은이들에게전하고있다.삶이라는자신의창조작품을주체적으로조각해나가기위해서는사회나다른사람들이기대하는것에나를맞추기보다는오롯이내진심을따라야한다는것을,자신의경험을통해또병이후의삶을통해스스로증명해보이고있는것이다.

“세상과작별하는날,
나는지금을후회하지않을수있을까?”

미래의일은그누구도예측할수없다.나에게이익이되는길만을철저히계산해걸어간다고해도내가계획했던목적지에다다르리라는보장도없다.인생의어떤문제에든꼭들어맞는길이나정답이있는것은더더욱아니다.

한때그녀는병으로인해처절한상실감과억울함을느꼈다.왜자신에게이런일이생긴건지서러워눈물을흘리는날도많았고,하고싶은일,살고싶었던삶에서멀어졌다고생각할때마다눈앞이캄캄해져한발자국도앞으로나아가지못한때도있었다.하지만그녀는병을통해오히려그동안느끼지못했던새로운삶의가치들을하나둘깨달았다.앞만보고달려오던삶에서조금은벗어나오롯이나자신에게집중해보기도하고,다시찾은정신과의사라는자신의자리를더욱소중히여길수있게되었으며,인간관계든일이든자신에게불필요한것들을쉽게덜어낼수도있게되었다.무엇보다도‘나자신이뿌듯해할수있는삶’을살기위해더욱노력하게되었다.

수많은이들의죽음을목격한의사로서,또세상그무엇보다소중한건강을잃고처절한환자의입장에놓여본한사람으로서그녀의이야기는우리에게이렇게묻는다.“세상과작별하는날,당신은지금을후회하지않을자신이있습니까?”병마와싸우며,또그병과함께살아가며그녀가깨달은삶의교훈들은우리를더욱우리답게만드는소중한지침이될것이다.‘마음이흐르는대로’살아가도괜찮다는용기가될것이며,험난한자신만의삶의여정에작은위로가되어줄것이다.

큰글자도서소개
리더스원의큰글자도서는글자가작아독서에어려움을겪는모든분들에게편안한독서환경을제공함으로써책읽기의즐거움을되찾아드리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