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성패는‘어떻게’가아니라‘왜’에서시작된다!”
지방대중소기업출신인내가연매출16조원회사의CEO가된비결
‘좋아하지도않는일에언제까지인생을소모해야할까요.’
‘하루종일정신없이일하지만내안에쌓이는건없는기분이에요.’
‘대체왜이렇게열심히일하는건지모르겠어요.’
일을잘하기위한방법과매뉴얼은넘쳐날만큼지천에깔려있다.사람들은어떻게해야성과를내는지,어떻게해야가장빨리목표에도달할수있는지끊임없이탐구하고공부하며‘일을더잘하기위해’부단히애쓴다.그러나단한번도‘왜일을하는것인지’스스로에게묻거나그답을찾는사람은없다.일에대한확신과이유가없으니약간의미풍에도뿌리없는나무처럼이리저리흔들린다.
이나모리가즈오역시지금을사는현대인과다르지않았다.재수끝에입학한지방의어느이름없는대학을그저그런성적으로졸업한그는,교수의추천으로부도직전의중소기업에취직해사회생활을시작했다.동기들은하루가멀다하고더나은회사로이직했지만그에겐아무런기회도주어지지않았다.하지만그는한자리에서묵묵히자신의일에매진했고,현재60년이넘도록일본에서가장영향력있는경영자로활약하고있다.무엇이그를가장존경받는CEO이자위대한직업인으로만들었을까?그가반세기넘도록가슴에품은질문은딱하나였다.“나는왜이일을하는가?”그리고그가찾은답은이것이었다.“나는스스로를단련하고,마음을갈고닦고,삶의가치를발견하기위해일을한다.오직그뿐이다.”
60여년넘게기업을경영하고한우물만판저자답게일을바라보는안목과관점은남다르다.그간해외에서수입되어온이른바‘실리콘밸리식일하는방법’등을일과경영에적용했음에도성과를내지못하고일에대한‘실질적만족감’을끌어내지못했다면,일을단순히결과가아닌수행의도구로바라보는동양철학을기반으로한이나모리가즈오의조언에주목해보기바란다.“낙관적으로구상하고,비관적으로계획하고,다시낙관적으로실행하라”,“소용돌이를피하지말고소용돌이의한복판에뛰어들어라”,“알수없는5년후가아닌,오늘하루와승부하라”등일에관한그의독창적사상을쫓다보면어느새나와우리조직에딱맞는‘더나은일의방식’에대해진지하게고민해볼수있을것이다.
“단하루만이라도치열하고섬세하게일에미쳐본적있는가?”
성공을꿈꾸는당신이지금가장뜨겁게물어야할질문
2014년삼성그룹임직원도서바자회에서계열사임원들사이에뜨거운화제를모은책이있다.바로『왜일하는가』다.나온지수년이지난책이었지만‘성공을꿈꾸는직장인이라면반드시읽어야할책’이라는수식어가붙으며입소문이퍼졌고,그날삼성물산김신전대표가소장중인『왜일하는가』가경제경영서중최고가로낙찰되기도했다.갈수록일의가치가폄하되고있는시대에,구태여‘일’의의미를묻는이책에산전수전다겪은직장인들이이토록열렬히반응한이유는우리가잠시잊고있었던일의가능성과의미를이책이다시소환해주었기때문이아닐까?
이책은‘일을더잘하려면이렇게하라’고방법론을알려주는책이아니다.‘그렇게일하면안된다’고훈계하지도않으며,‘지금까지충분히잘했으니이제그만쉬어도좋다’고위로해주지도않는다.평범하기짝이없는한남자가인생에서도망치지않고스스로타올라최고가된과정과고민을솔직하게고백했을뿐이다.“왜일하는가?”열심히일하면서도정작그이유에대해서는쉽사리답하지못하는사람이라면,진이빠지게일한뒤지하철을타고집으로퇴근하다가문득몰아치는공허함에휩싸여본적있는사람이라면,그저성실하게살았지만순식간에벌어진자산격차에무력감을느끼고있는사람이라면더늦기전에이책을통해인생의가장중요한질문을만나보기바란다.
지난10여년간‘삼성임직원최다추천도서’,‘새해가되면직원들에게반드시선물하는책’,‘기업인들의서평이가장많은책’등의수식어가붙은이책은아직까지도수많은사람의입에오르내리며회자되고있다.이번에나온한국어판은최신개정판으로새로운디자인을통해소장가치를높였으며,번역을손보고윤문해본문의완성도를더했다.한자리에서60년넘게단련해온거장의일에대한관점이녹아있는40개의꼭지를다읽고나면,‘더잘하고싶다’는순수한마음으로그저하루하루를최선을다해살아온당신의삶과일이결코잘못되지않았음을확인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