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사람들

불안한 사람들

$17.23
Description
『오베라는 남자』로 1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 최신작
웃음과 눈물이 황금비율로 녹아든 배크만 필력의 정점!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웃음도 감동도 한층 짙어진 새로운 장편소설 『불안한 사람들』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역시 배크만은 틀릴 리가 없다” “팬데믹 시대의 불안을 해소해줄 가장 믿음직한 치료제” “공포 속 희망, 비극 속 유머, 혼돈 속 우아함, 웃음 속 눈물이 황홀하게 쏟아져 내린다” 등 열광적인 찬사를 받으며 다시 한번 배크만만이 도달 가능한 독보적인 영역을 증명했다. 또한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20년을 마감하며 아마존 올해의 책 소설 Top 2, 굿리즈,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스토리텔 어워드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속 배경은 인질극은커녕 자전거 도둑도 없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다. 새해를 이틀 앞둔 날, 은행에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6천5백 크로나(한화로 약 88만 원)를 요구한다. 그런데 이 은행 강도, 하는 짓이 영 어설프다. 은행원이 이곳은 현금 없는 은행이라고 하자 당황해서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다가 경찰이 오는 소리에 옆 아파트 매매 현장인 오픈하우스로 달아난다. 상황은 순식간에 인질극으로 바뀌고, 한 명은 인질범이, 아파트를 구경하러 온 나머지 여덟 명은 인질이 되어버린다. 은퇴 후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한 뒤 가격을 높여 파는 일을 주 업무로 삼은 부부, 출산을 앞두고 끊임없이 의견이 충돌하는 신혼부부,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은행 고위 간부, 겁 많고 시끄러운 부동산 중개업자, 말할 때마다 소설을 인용하는 아흔 살 노파까지. 경찰과 기자들이 에워싼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갇힌 사람들은 저마다 참기 힘든 바보 같은 면을 드러내며 상황을 일촉즉발로 키워간다.

『불안한 사람들』 속 주인공들은 몸만 커버린 채 미처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나이를 먹어가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마다 써야 하는 가면의 종류는 늘어간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척, 처음 겪는 일투성이지만 겁나지 않는 척,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척……. 거기에 지켜야 할 아이나 식구가 있다면? 절대로 실체를 들키지 말아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난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평범한 사람들의 속내를 훤히 들여다보듯 정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월의 흔적에 닳고 굳은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함께 살아가면서 점차 오해와 거짓말이 늘어가지만, 그 거짓말조차 어떻게든 더 잘해보려 애쓴 몸부림이었음을,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픈 마음이 클수록 때로 더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는 것을, 이따금 그런 실수가 인생을 아름다운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작가는 『불안한 사람들』에서 어느 때보다 무르익은 솜씨와 심도 깊은 통찰로 말해주고 있다.

“꼭대기 층에 있는 인질인데요, 여기 하와이안 피자 좀 갖다주세요.”
인질극은커녕 자전거 도둑도 없는 조용하고 작은 도시의 새해 이틀 전날.
권총을 든 강도가 은행에 침입해 6천5백 크로나를 요구한다. 65만 크로나도 아닌 6천5백 크로나?
애석하게도 그곳은 현금 없이 운영되는 은행이었고,
경찰이 출동하자 당황한 강도는 얼떨결에 옆 아파트 오픈하우스로 들어가는데…
겁 많은 은행 강도와 한마디도 지지 않는 인질들의 하루는 어떻게 끝날까?

저자

프레드릭배크만

스웨덴의한블로거에서전세계를사로잡은초대형작가가된프레드릭배크만.데뷔작이자첫장편소설인『오베라는남자』는그의블로그에서처음시작되었다.수많은독자들이‘오베’라는캐릭터에반해이야기를더써볼것을권했고,그렇게『오베라는남자』가탄생했다.프레드릭배크만은2012년이소설로성공적인데뷔를했다.출간즉시굉장한인기를모았고,인구9백만의스웨덴에서84만부이상,전세...

목차

불안한사람들...................15
감사의말.........................480
옮긴이의말......................484

출판사 서평

팬데믹시대,우리를덮친불안을해소해줄믿을만한치료제.
한바탕웃고나면인간에대한믿음이다시샘솟을것이다._워싱턴포스트

출간즉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
캐나다,러시아출간즉시종합1위
인디넥스트픽1위
39개국판권판매
2020굿리즈올해의책
2020아마존올해의책
2020내셔널퍼블릭라디오올해의책
2019스토리텔어워드올해의책
2021CWA대거상후보작
2020워싱턴포스트,뉴욕포스트,CNN등6개매체가을의책
굿리즈,아마존평점25만개평균4.5점

“꼭대기층에있는인질인데요,여기하와이안피자좀갖다주세요.”
인질극은커녕자전거도둑도없는조용하고작은도시의새해이틀전날.
권총을든강도가은행에침입해6천5백크로나를요구한다.65만크로나도아닌6천5백크로나?
애석하게도그곳은현금없이운영되는은행이었고,
경찰이출동하자당황한강도는얼떨결에옆아파트오픈하우스로들어가는데…
겁많은은행강도와한마디도지지않는인질들의하루는어떻게끝날까?

마음약한강도꿈나무와더럽게말안듣는인질들의대환장소동극!
세상의바보들과함께살아가는방법에대한가장눈부신이야기
코로나로인한격리가일상이된요즈음,외로움은더깊어지고불안은더폭넓어졌다.심해지는고용불안정과생명에대한위협때문이아니라,철저하게고립되어혼자가될수도있다는생각,외로움자체에대한공포가인류를더욱불안하게한다.『불안한사람들』속인물들은모두어엿한사회적직함을단어른이지만,속을들여다보면불안에떠는어린아이와다르지않다.불안의이유는저마다다양하다.곧태어날아기에게좋은부모가되지못할까봐,커리어를평생양보해온남편이은퇴후생활에불만이있을까봐,남보다뛰어난아내에걸맞은남편이되지못할까봐,10년전다리에서뛰어내린한남자의죽음에자신의책임이있을까봐…….이유는달라도본질적인공포는동일하다.이가슴속불안을누군가에게이해받을수있을까?사랑하는이에게나의실체를드러내도될까?나는내본모습을직면할용기가있을까?과연,그래도되는걸까?
누구나아이들에게좋은어른이되라고말한다.그러나누구도어른이되는것이이토록많은용기와책임감과결단을필요로하며,매일밤잠자리에들기전에심지를다잡아야하는일이라고는말해주지않았다.그래서몸만커버린어른들은어쩌다인생이이자리에와있는지의아해하며,바로앞에닥친하루를꾸역꾸역그러나성실히살아낸다.
삶에대해프레드릭배크만이건네는위로는남다르면서도더없이따뜻하다.왜냐하면그가위로를건네는방식은세상에당신말고도수많은바보들이존재한다는사실을알려주는것으로시작하기때문이다.『불안한사람들』속인물들은정상에서한참비켜난실수를저지르며,듣는이를성가시게하는헛소리만늘어놓는데다,때와장소를못가리고눈치없이끼어든다.하지만사랑하는이를위해서라면어떠한수모와불편함도감내한다.인물들을코믹하면서도눈물겹게그려내는배크만을두고“인간본성에대한이해가타의추종을불허하는작가(셸프어웨어니스)”,“그는다른작가들이찾으려다실패한비밀암호를찾아냈다(시드스벤스칸)”고하는것도그때문이다.배크만이보기에중요한것은삶에대한절박함그자체이며,능숙함과미숙함은생의가치를판가름하는기준이될수없다.『불안한사람들』이수많은독자의가슴을울릴수있었던것은,우리가“어떤실수를저지르더라도우리의과거가결코우리를규정하지않으며,인간은항상결점과과오의총합보다더큰존재(북페이지)”임을상기시켜주기때문이다.

눈부신스토리텔러이자인간감정의마스터,
전세계를사로잡은배크만표공감소설
프레드릭배크만의데뷔는그야말로드라마틱했다.그는『오베라는남자』출간전에이름을알린작가도아니었고스웨덴이라는작은나라의칼럼니스트에불과했다.블로그에연재하던이야기를소설로출판해보라는방문자들의권유에『오베라는남자』가책으로탄생했고,“가장매력적인데뷔”라는보도가외신을통해퍼지며일약전세계적인스타가되었다.스웨덴의칼럼니스트가쓴첫소설은전세계44개국에판권이팔리고단숨에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우리나라에서도2015년소설판매1위를기록하며스테디셀러로자리매김했다.2016년에는미국에서역시돌풍을일으키며77주간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랭크되었고2017년에는미국에서가장많이팔린책(페이퍼백)에당당히이름을올렸다.독자들은“읽는내내깔깔거리며웃다가소설의마지막에가서는울어버렸다”며배크만의작품에공감했다.

가장매력적인데뷔이다.당신은웃고,눈물짓고,공감할것이다.그리고당장이라도모든것이귀여운곳,스칸디나비아에가고싶어질것이다._피플
따뜻하고,재미있다.거기에견딜수없이감동적이다._데일리메일
읽는내내깔깔거리며웃다가,소설의마지막에가서는울어버렸다._아마존독자Jules

배크만의작품이조용한돌풍을일으키며전세계적인인기를끈데에는이유가있다.따뜻한감성과유머,그리고캐릭터가가진힘이독자로하여금공감을불러일으켰기때문이다.『오베라는남자』에59세남자‘오베’가있었다면『할머니가미안하다고전해달랬어요』에는일곱살소녀‘엘사’가있다.『브릿마리여기있다』에는겉보기엔까칠하지만,속마음은누구보다도상냥한63세여자‘브릿마리’가등장한다.
매번매력적이면서도공감할수밖에없는사연을가진캐릭터를보여주던배크만은『베어타운』과『우리와당신들』에서다양한캐릭터를동시에등장시키는더치밀하고섬세한이야기를택했다.더욱깊어진시선으로바라본인간에대한통찰과희망을담은두작품으로배크만은,“『오베라는남자』를뛰어넘었다”“이시대의디킨스다”라는언론의열광적인찬사를받으며거장의반열에올랐다.
『불안한사람들』은이전의배크만작품과도다른독특한지형을지닌다.하나의강렬한캐릭터가주도적으로이끌어가기보다는개성이제각각인여러명이유기적으로촘촘히연결되어있는이야기라는점에서실제인생과더욱닮아있다.또한인간의필연적인불안과고독을이야기하면서도섬세함과유머를잃지않는다.이제독자들은자신의가장큰장기를너무나잘알고능숙하게활용하는배크만이선사하는선물같은장면들을음미할일만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