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만나고 사랑을 배웠습니다 (배은희 에세이)

천사를 만나고 사랑을 배웠습니다 (배은희 에세이)

$15.00
Description
“세상에 태어나 경험하는 가장 멋진 일은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가족의 사랑을 경험할 수 없는 아이에게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기꺼이 내어주는 엄마의 이야기
우리 주변에는 부모의 실직, 가출, 질병, 사망으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나라에서는 ‘가정위탁제도’를 운영한다. 그 제도 안에서 아이들은 ‘가족의 사랑’을 경험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울타리를 얻는다. 작가는 7년 전, 생후 11개월 된 은지를 위탁해 7년째 키우고 있다. 원하는 만큼 아이를 키울 수도 없고, 친부모가 원하면 언제든 아이를 돌려보내야 함에도 ‘언제 떠날지 모르는 딸이기에’ 더욱 최선을 다해 아이를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작가는 말한다. 은지를 만나고 사랑의 힘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평범한 가족 안에 피어나는 이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되는 위탁가정에 관한 에세이다.
저자

배은희

제주에서산다.시를통해인생을다채롭게바라보는방법을배웠고,초등학교방과후교실에서아이들에게그림책읽기의즐거움을가르쳤다.두아이를다키우고삶에여유가생겼을즈음,생후11개월된막내아이를위탁하기시작했다.
〈중앙일보〉‘더,오래’에‘배은희의색다른동거’라는이름으로위탁가정의일상을2년간연재했으며,CBS‘세상을바꾸는시간15분’에출연해화제를모았다.
위탁가정에관한편견과오해를줄이는데조금이라도도움이되기를바라며이책을썼다.

목차

들어가는말_행복한이별을준비하는우리는위탁가족입니다

1장우리는서로의삶을위탁하기로했다
나니아연대기속으로/아기천사를만나던날/우리집현관으로사랑이들어왔다/충분히좋은엄마/그사람의신발을신어보기전에는/한사람이온다는것/조건이필요한사랑/그냥가셔도돼요/엄마나도이렇게키웠어요?/결핍이결핍으로끝나지않도록/가족이되는시간/아이를키우는마을

2장나는너에게서세상을배운다
내딸이미쳤습니다/부침개가있는풍경/철학이있는팬티/부끄러움을무릅쓰고/아빠와오빠사이/비비탄총알도보석으로바꾸는것/나를뭐라고불러줄까/이별을기다리는가족입니다/거짓말같은진실/어진이의육아스트레스/언니가세상에서제일좋아

3장사랑이란빵처럼매일구워지는것
넌어떤꽃을피울까/바라는대로이루어진다/성장을축하하는라다크사람들처럼/행복을나누는사람들/아이들의어른스러움/사랑,그막강함을배우는곳/아이를비추는거울/딸에게쓰는편지/서로를길들인다는것/사랑이란빵처럼매일구워지는것/세상을바꾸는시간15분/엄마경력26년째

4장너는지켜진아이란다
5년마다갱신되는가족입니다/갓난아기의위탁부모를찾습니다/지켜진아이/두엄마의오후/하늘이준역할/내일도평범한삶/엄마둘,아빠둘/인물크로키/부모의조건/봄날의방구석콘서트/무조건너의편

나오는말_우리는서로의삶을구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국내최초로소개되는위탁가정에세이
『천사를만나고사랑을배웠습니다』
누군가는말한다.피는물보다진하다고.그러나배은희작가는답한다.피보다진한건사랑이라고.가정위탁제도로생후11개월된막내은지와가족이된작가는7년째아이를키우면서쌓아온‘보통의가족’이야기를2015년봄부터중앙일보에‘배은희의색다른동거’로3년간연재했다.짤막한글로위탁가족의삶을편견없이알리려노력했지만아직도사람들은위탁가족에대해잘모른다.친자식같냐,돈은많이받냐등걱정을빙자한질문들이상처가되기도했다.그래서용기내어책을출간하기로결심했다.더많은사람들이위탁가족의삶을들여다보고이해하기를바라면서.
친부모의여러사정으로인해친가정양육이어려운아이들은‘가정위탁제도’를통해일정기간위탁가정에맡겨진다.짧게는한달에서길게는10년넘게가정이라는울타리를제공받는것이다.저자는위탁가족이아니었으면절대경험해보지못했을‘가족의사랑’을고스란히책에담아냈다.

어떤사랑은조건이필요하고
어떤사랑은누군가의삶을바꾼다
‘예비위탁부모교육을받을것,적정한수준의소득이있을것,종교의자유를인정하고건전한사회구성원으로자랄수있도록양육과교육이가능한가정,위탁부모의나이게25세이상일것,위탁아동과의차이가60세미만일것,위탁아동포함18세미만의친자녀수가네명이내일것,성범죄,가정폭력,아동학대,마약,알코올,약물중독,정신질환전력이없을것,가정이화목할것,정신적ㆍ신체적으로위탁아동을양육함에현저한장애가없을것,가족구성원모두의동의를받을것…’이모든조건을충족해야만위탁아동을만나가족이될수있다.위탁이필요한아이에게도조건이있지만,부모는더강력한조건을통과해야만아이를양육할수있는것이다.그만큼한아이를가정의울타리안에서돌본다는것은막중한책임감이따르는일이다.이렇다할수고비조차받지않기때문에진심과정성을다해아이를양육하는것일뿐이데그런저자에게도돈을얼마나많이받기에가정위탁을하냐고묻는이들이있다.하지만어떤일은돈때문에하거나돈벌려고하지않는다.어떤사랑에는그모든조건을뛰어넘는‘진심’이있다.그리고때때로어떤사랑은누군가의삶을구하기도하고나자신을바꾸기도한다.작가는그런믿음아래아이를키운다.

언젠가이별해야할가족이기에
오늘더사랑합니다
위탁가족은입양가족과달리서류상가족이아니다.서류상동거인으로아이를키우는일은생각보다번거롭다.서류상보호자가필요한모든일에가정위탁센터를통해친부모의허락을얻어야하기때문이다.영원히함께살수도없다.법적으로만18세까지가최대위탁기간이고짧게는몇달,길게는몇년을위탁할수있다.한차례위탁기간계약이끝나면또다시친부모의동의를얻어그때그때연장하며산다.
은지의첫위탁기간은5년이었다.위탁계약기간이끝날때쯤연장을먼저신청한작가는서류한장으로은지와몇년더가족으로지낼수있음에안심했다.앞으로은지와함께어떤추억을쌓고어떤책을읽을지를상상하며가족안에서은지의존재를다시한번확인한다.언젠가는이별해야하는가족이기에오늘더사랑하자고다짐한다.그렇게어린한생명은가족의울타리안에서몸과마음이튼튼하게성장하고있다.이제는우리가위탁가족의삶을조금더깊게들여다보고깊은감동을느낄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