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10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10

$15.44
Description
“저는 다시 돌아갈 겁니다.
그곳 사람들을 도저히 두고 갈 수 없어요.”
다운로드 2,500만 회 이상! 평균 별점 9.8! 드라마 제작 확정!
네이버 시리즈의 간판 웹소설, 국경을 넘어 펼쳐지는 메디컬 드라마의 진수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구독자 70만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진행자,
네이버 시리즈의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한산이가’ 이낙준의 본격 메디컬 소설

2,5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네이버 시리즈의 간판 웹소설로 자리 잡은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의 두 번째 시리즈가 몬스터(다산북스)에서 출간되었다. 16권 분량의 본편을 종이책 5권으로 압축 편집해 이야기의 흐름과 속도감을 놓치지 않은 1부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2부도 웹소설의 필치는 살리되 방대한 분량이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야기의 가지를 섬세하게 다듬었다.
대한민국의 중증외상 시스템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난폭한 천사,’ 사람 살리는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 의사 백강혁이 파키스탄의 작은 도시 한구에 자리를 잡으며 2부의 이야기는 막이 오른다. 마땅한 병원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죽어가는 사람들과, 이들을 더한 궁지로 몰아넣는 고압적인 테러 조직 ‘탈레반,’ 부정부패의 덫에 걸린 무능한 정부, 자국의 이익만을 고려하는 미군 사이에서 분투하는 비영리 단체 ‘국경없는의사회’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문체로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 시리즈의 백미로 꼽히는 철저한 의학적 고증과 세밀한 수술 묘사는 여전히 매혹적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70만 팔로워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패널로도 활약 중인 저자 한산이가(이낙준)가 그간의 경험과 각종 논문을 바탕으로 날카롭게 벼려낸 장면들이 이야기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팽팽한 긴장으로 가득한 수술 장면을 한순간에 무장해제 시키는 발군의 유머와,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더욱 탄탄해지는 등장인물 간의 케미도 이 시리즈의 재미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죽음 앞으로 떠밀린 이들의 손을 모두 붙잡을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대한민국 의료진들의 이야기

막다른 길로 내몰린 대한민국의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전설의 의사 백강혁과 의료 선진국 대한민국의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한유림이 ‘국경없는의사회’의 이름으로 파키스탄의 작은 도시 ‘한구’에 파견된다. 개차반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대한민국 중증의료센터 시스템이 그리워질 정도로, 한구의 사정은 참혹하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으로 곳곳에서 총격이 일어나고, 여자 환자는 진료조차 어려우며, 단순한 맹장염으로도 사람이 죽는 곳. 비용을 아끼려 시장에서 이미 퇴출된 마취제를 쓰고, 제대로 된 석션이 없어 입으로 피를 빨아내야 하는 한구 병원은 닥터 제인의 헌신으로 가까스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다수를 향한 테러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곳 한구 병원을 테러 중립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탁월한 정치 감각을 지닌 강혁과 전 세계에 연이 닿아 있는 ‘전’ 장관 한유림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뛰어난 의사이기 전에 권모술수의 달인으로 대한민국의 유력인사들을 사로잡았던 강혁, 이번에도 절망의 늪에서 한구를 구해낼 수 있을까?
저자

한산이가

저자:한산이가(이낙준)
이비인후과전문의,유튜버,작가그리고두아이의아빠.무턱대고쓴웹소설이좋은반응을받았고,이에용기를얻어마음맞는친구들과유튜브를시작했다.의학전문채널‘닥터프렌즈’에서맹활약중이며,틈틈이소설을쓴다.써낸작품으로『군의관,이계가다』『의술의탑』『닥터,조선가다』『의느님을믿습니까』『A.I.닥터』등이있다.

목차

기적은작은것에서부터
삶이변하는지점
오케이,한놈더
보이지않는위험
산너머산
마지막쇼
또다시바닥으로

출판사 서평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10』
“그곳엔아무도없어.아니,아무것도없어.
진짜그냥다치면죽어.사소한문제로도죽는다고.
일본에성공적으로자리잡은내과의사장규선의활약으로한구병원에단기팀이도착한다.이곳사람들을절망으로내모는건백내장과풍치같은사소한질병이다.국경없는의사회인도지부의후원으로안과와치과버스도도착하고,삶을바꾸는작은기적이곳곳에서일어난다.한구의풍경은한구병원으로인해전과는정반대로바뀌었다.작은거리엔활력이넘치고,채석장,커피공장이힘차게돌아간다.이제강혁은이곳보다도움의손길이필요한곳인풍요로운지옥,스리랑카의누와라엘리야로눈을돌린다.


<추천사>
마치응급실에서일하고있는기분이었다.촌각을다투는환자들이중증외상센터에쏟아지고,생사기로가걸린순간마다허파깊은곳에서탄성이나왔다.굳은신념과압도적인실력을갖춘의사백강혁.그는실존인물일수없겠지만,나는흡사그가내동료인것처럼,아니,그가나타나내환자또한살려주었으면하는마음으로읽었다.
-남궁인(응급의학과전문의)


<책속에서>
“저는…….저는정말…….”
제인도자신의마음이어떤지잘모르는듯했다.그녀는아주오랫동안말을제대로잇지못하다가,이내고개를돌렸다.여느때처럼어둡기만한한구시내가눈에들어왔다.아직은달라진
것이하나도없었다.하지만당장수시간전까지만해도보이지않던것이보였다.
“이제…….이제희망을품게되었어요.”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6』,「뜻밖의공조」중에서

‘대체얼마나뛰어나길래그렇게칭찬을해대는거야?’
어느정도는‘설마’하는생각도있기는했다.강혁이정말뛰어난의사인건맞지만,그건개인이지않은가.팀까지다그럴수는없을것같았다.직접눈으로보기전까지는그랬다.
‘미쳤나?벌써이렇게…….’
아까어떤상황에서환자가실려왔는지똑똑히지켜본카심의눈이제일먼저휘둥그레졌다.벌써얼마간정리가된탓이었는데,이다음부터이어질놀라운일에비하면아무것도아니었다.드림팀의수술은이제시작이었다.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7』,「드림팀,재회하다」중에서

기내식까지준다,이말이지.대우가너무좋아서조금기분이상했다.화낼기회가없다고나할까.보통사람들은미쳤나싶겠지만,강혁처럼성질이더러운인간들은이럴수도있었다.해서좀이상한걸요구해보기로작심했다.
“부대찌개가먹고싶은데.”
없다고하면농담이라고하면서스테이크나달라고할참이었다.하지만눈앞에있던사내는방금짓고있던미소를그대로장착한채되물어왔다.
“놀부로해드릴까요?”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8』,「모두를위한작전」중에서

“이런망할.”
평화롭던부엌분위기가난장판이되는데까지는얼마걸리지도않았다.대형재난이라는단어가갖는위력은그야말로어마어마했다.
“오늘외래닫아요.진짜급한환자말고는못보게해.”
“네!”
우선닥터제인은외래부터셧다운시켰다.
“응급실도일반적인환자는받지마요.병원의모든역량을대형재난에맞춥니다.”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9』,「이곳에도대형재난이」중에서

제아무리강혁이라고해도어떻게매번성공만할수있겠는가.만만한현장으로떠나는것도아니고,거의불모지라할수있는곳으로떠나는마당에마냥자신하고만있을수는없는노릇이었다.그런데이런사례를두고떠나는게어찌쉬웠을까.
‘어찌되었건…….가야해.가고싶어졌어.’
하지만봉사라는건본래합리적인게아니었다.만약이세상의봉사단체들이합리적인사람들에의해서만들어졌다면,지금과는많이다른형태를하고있었겠지.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10』,「마지막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