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자들

파괴자들

$14.00
Description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초대장이 도착했다!”
하드보일드 누아르 소설의 새로운 스타일과 감각
평균 평점 9.6 『침입자들』정혁용 신작 장편소설
기존 한국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토리 전개와 감각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정혁용 소설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전작 『침입자들』이 한국형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신세계를 개척했다면, 『파괴자들』은 그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독자들에게 장르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작은 동네에서 범죄 도시로 확장되는 세계관을 따라가며, 주인공 K의 숨겨진 과거를 발견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다. 그리고 마침내 택배기사에서 전쟁 용병으로 변신해 범죄자들을 쓸어버리는 K의 거침없는 언변과 화려한 액션은 코로나에 갇혀 버린 일상의 답답함을 일격에 날려버린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정혁용 작가 특유의 차가운 휴머니즘을 마주하고 위로를 받는 건 이 책을 펼치는 독자만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비열하고 냉정한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뜨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파괴자들』을 지금 만나보자.
저자

정혁용

2009년계간《미스터리》겨울호,「죽는자를위한기도」로등단.《한겨레》HOOK에칼럼과장편,『신들은목마르다』연재.장편소설『침입자들』을펴냈다.

목차

1.파도
2.초대장
3.악마
4.마을
5.쿠크리
6.계약
7.할로윈
8.금고
9.죄책감
10.점심
11.형제들
12.장의사
13.재즈
14.이레나
15.매듭
16.지옥
17.왕국
18.아링
19.낮술
20.냉장고
21.실마리
22.아미고델디아블로
23.유산
24.배럿
25.전투
26.집사
27.가족
28.마리

출판사 서평

레이먼드챈들러의흡입력과켄브루언의시니컬한유머를겸비한
정혁용소설가의하드보일드누아르신작소설

참담하고가혹한세상이다.현실은마치전쟁터같아서매일목숨걸고싸우지않으면살아남을수없다.그래서우리에겐유머가필요하다.잔뜩긴장한채웅크려있다가도가벼운농담한마디를들으면그제야후,고개를들고주변을둘러볼여유가생기기때문이다.여기총알이빗발치는전쟁터에서도농담한마디를끝내던지고야마는작가가있다.전작『침입자들』을통해레이먼드챈들러의흡입력과켄브루언의시니컬한유머감각을겸비했다고평가받은정혁용소설가가그주인공이다.
『파괴자들』은정혁용소설가의두번째장편소설이다.『침입자들』이택배기사의눈을통해전쟁보다더전쟁같은현실을그려냈다면,『파괴자들』은진짜목숨을걸고싸우는전쟁터를배경으로한다.보통전쟁은아군과적군의구분이명확하다.그러나소설속전쟁터는아군과적군이따로없다.등장인물들의욕망과이익,개인적인감정에의해아군과적군이뒤섞이고교차한다.그래서더욱현실같다.그리고그가운데오직동료와의약속을지키기위해전쟁터로뛰어든K가있다.K는총알이빗발치는전쟁터에서도농담한마디를꼭던지고야하는그런인물이다.

욕망과배신,범죄와죽음이뒤섞인마을에서보내온초대장
이곳의규칙은단하나,죽기전에죽인다!

이야기는K에게걸려온오랜동료의전화로부터시작된다.전쟁용병으로전세계를함께누볐던안나는부탁과어울리지않는사람이다.그런데그런동료가5년만에부탁의전화를걸어왔다.K는답한다.

“어디로가면되지?”
무슨부탁인지는묻지않았다.어차피들어줄거라면물을필요가없다.

K가도착한곳은동해안에위치한어느어촌마을이다.시간이멈춘듯적막에휩싸인마을에서K는염소를모는소녀를따라러시아풍의저택으로향한다.그곳에서그는다짜고짜달려드는적들을제압한뒤,신비로운분위기의여자로부터거액의용병계약을제안받는다.

“10억어때요?”
정말이지포브스지재력순위에올라도될것같았다.무슨가족들이입만열면10억이다.그것도딸랑이를흔드는듯한말투로말이다.싱긋웃은후자리에서일어섰다.
“말씀드렸지않습니까?귀찮은일은질색이라고.”

K는안나를만나기위해마을을찾았을뿐이다.번거로운일에는휘말리고싶지않다.그러나저택에서만난안나는자신의목숨이위태롭다며염소를모는소녀마리를마을에서데리고나가달라고부탁한다.결국K는안나의부탁을거절하지못하고저택에서벌어지는전쟁에참여하게된다.

“너무재밌다!”“금세읽을수있을정도로술술읽혀요!”
독자들의가슴을뛰게만드는숨막히게재미있는소설

정혁용소설가의서사와입담은말그대로‘독자를책속으로빨아들이는마력’을지니고있다.그러나『파괴자들』을더욱재미있게감상하려면아래의포인트를염두에두고읽는게좋다.
첫째,마을을지배하는세력들과초대된용병들사이의복잡한욕망관계이다.저택의주인인부인과손자들은대한민국의고위권력층과결탁해부정한수법을부를모으는악당(빌런)이다.그리고그들이고용한용병들은돈,신념,살인,사랑등각각의이유로총칼을들었다.영웅이될수도있고,악당이될수도있는입체적인인물들이다.용병들가운데누가진짜영웅이고악당인지는책의마지막장을덮은독자만이알수있다.
둘째,전작『침입자들』에서부터궁금증을불러일으켰던K의과거와PTSD극복과정이매우드라마틱하게전개된다.전쟁의상흔은이미죽은사람이든,살아남은사람이든예외가없다.살아있지만죽은삶을살아가는사람들.그들은과연과거의악몽으로부터벗어나내일을살아갈희망을발견할수있을까?
셋째,각종오마주를발견하는재미가있다.캐릭터설정부터대화,액션까지작가에게영감을주었던책과영화,드라마의명장면들이곳곳에숨겨져있어서독서와영화감상이취미인독자라면분명무릎을탁치면서읽게될것이다.
전작『침입자들』의독자들이뽑은정혁용소설의매력은가독성과재미다.화려한수사보다는담백한기술을,복잡한분석보다는활자그대로의맛을살려냄으로써독자들이오직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하는것.그것이정혁용작가가소설을쓰는이유다.지금부터딱두시간동안정혁용소설가의매력에푸욱빠져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