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 유럽 편,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이해하는 가장 솔직한 안내서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 유럽 편,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이해하는 가장 솔직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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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유튜브보다 재미있고 교과서보다 깊이 있게 ◀
“마침내 역사의 성역을 깨부수고 진실한 속살을 꺼내다!”
누적 2억 3000만 뷰 화제의 콘텐츠!
160만 구독자 유튜버 효기심만의 과감한 해석과 날카로운 통찰로 탄생한 욕망과 반전의 세계사
지금껏 우리는 아름답고 숭고한 교과서 속 역사만을 배워왔다. 인류사를 성큼 앞당긴 프랑스대혁명은 자유·평등·박애 정신의 발로였고, 영국은 최초로 의회민주주의를 이룩해 전 세계에 위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는 누군가에 의해 포장되고 성역화된 반쪽짜리 역사에 불과하다! ‘역사’ 이면에 숨겨진 권력자들의 야욕과 흑심을 낱낱이 들여다보면 과거를 넘어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힘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왜 ‘권력으로’ 읽는가?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유럽 편』 의 저자 효기심은 유튜버 활동을 하면서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 ‘정치병’은 세상 만물을 ‘정치’와 연결시켜 해석하는 사람들을 비아냥대기 위해 사용되는 단어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사이비종교에 빠지기 쉽듯, 외로운 사람들이 정치병에도 쉽게 빠진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래서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동안 유튜브에서 다루지 못했던 생각들을 꾹꾹 눌러 담았다. 이 책은 권력자를 중심으로 쓴 역사책이다. 권력자는 인류 역사에서 항상 존재해왔다. 우리가 아무리 그들을 싫어해도 그들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우리의 인생과 함께할 것이다. 대통령, 총리, 왕 등의 모습으로 말이다. 이번 책은 효기심의 첫 번째 책으로 유럽 역사 속의 권력자들을 다뤘다. 권력자들이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을 선동해 왔는지 적나라하게 적었다.

저자

효기심(최영효)

1991년생유튜버.구독자수110만명에달하는유튜브채널‘효기심’과구독자수51만명을보유한‘간다효’채널을운영하고있다.열일곱살의나이에무작정가출해고향인청주를떠나서울로올라왔고,스무살에정치외교학공부를시작했다.한창대학생활을이어가던20대에우연히유튜브채널을개설했고,관심분야인국제정치와역사에대한콘텐츠를제작해사람들과나누기시작했다.단순한팩트만을나열하기보다는역사이면에감춰져있는인류사본연의모습을풀어내기위해고군분투했다.
현재는인간의내면세계를더깊이파악하기위해대학졸업을미뤄두고전공이외의학문을두루탐구하고있다.또더많은사람과소통하기위해유튜브,트위치등의인터넷방송과SNS,도서집필등다양한도전을이어가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제1장.종교는권력의좋은재료:로마가기독교를국교화한이유
제2장.우리같이동업하지않을래?:신성로마제국의탄생
제3장.교황은잔소리가너무심해:개신교의전세계적확산
제4장.왕은잘못없어요.쟤네가악마예요:흑사병과유대인박해
제5장.말도안되는족보를위한선택:러시아정교회의탄생
제6장.유럽에도이완용은있었다:지구에서사라진폴란드
제7장.왕과귀족의국민호구만들기작전:영국의회의탄생
제8장.당신들은원래위대한민족이에요:핀란드의독립
제9장.살기힘들지?황제정으로돌아가자:나폴레옹의등장
제10장.혐오만큼효과좋은건없지:유대인혐오의유구한전통

마치는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왜‘권력으로’읽는가?

이책의저자효기심은유튜버활동을하면서‘정치병’에걸린사람들이너무나많다는것을체감했다.‘정치병’은세상만물을‘정치’와연결시켜해석하는사람들을비아냥대기위해사용되는단어다.우울증을앓는사람들이사이비종교에빠지기쉽듯,외로운사람들이정치병에도쉽게빠진다는사실도알게됐다.그래서책이라는매체를통해그동안유튜브에서다루지못했던생각들을꾹꾹눌러담았다.

이책은권력자를중심으로쓴역사책이다.권력자는인류역사에서항상존재해왔다.우리가아무리그들을싫어해도그들은우리가죽을때까지우리의인생과함께할것이다.대통령,총리,왕등의모습으로말이다.이번책은효기심의첫번째책으로유럽역사속의권력자들을다뤘다.권력자들이국민을위한다는명분으로얼마나많은국민들을선동해왔는지적나라하게적었다.

왜왕과귀족들은
마르틴루터의종교개혁을지지했을까?

중세시대는교황과가톨릭의권위가막강했던시절이었고고인물이썩어가듯교황청도부패한다.이것을잘보여주는사례가바로면죄부판매다.이런교황청의모습을보고가톨릭이썩어빠졌다며반항을하는사람들이등장하기시작했다.대표적인인물이마르틴루터다.교황청은자신들에게반발하는자들을이교도라고낙인찍고처형해버리기도했다.하지만이방법이계속통하지는않았다.교황청에불만을가졌던건교수나신학자만이아니었던것이다.권력을가진왕과영주들이마르틴루터를지지하고보호해주는것으로도모자라교황청을비판하며들고일어나기시작했다.그런데이상하다.왕과영주들은교황청과동업관계에있던사람들아니었던가?교황청이타락해갈때가만히있던권력자들이왜마르틴루터가등장하자갑자기교황청으로부터등을돌린걸까?

1302년교황보니파키우스8세는현세상의모든권력과영적권력모두교황에게있다는주장을펼치기시작한다.그리고시간이지나면서실제로세상의모든권력과돈은로마가톨릭교황에게몰려간다.마르틴루터가활동하던16세기에는성직자들이각지역에서대규모의사유재산을형성하고있었으며,교황과입을맞춰가며돈과권력이계속자신들에게모이도록작업하고있었다.왕과귀족보다‘교황’과‘성직자’라는존재의권력이압도적으로강했던시대였던것이다.그렇다보니지역의왕과귀족,영주들이마르틴루터에게열광하면서그를지지했다.마르틴루터의종교개혁은단순히부패한로마가톨릭에대한분노가폭발한것이아니라그동안교황에게고개숙이고살아가던귀족,제후,왕들의반항이었다.

700년전의펜데믹,
흑사병과유대인에대한혐오

700젼전에도전유럽을지옥으로몰아넣었던펜데믹이있었다.바로흑사병이다.1347년경유럽전역에갑작스럽게퍼진흑사병때문에1348년부터1350년까지3년간무려2000만명에가까운사람이사망했다.이런팬데믹에항상빠지지않는것이있다.바로음모론이다.타깃은유대인들이었다.당시도시의금융업은유대인들이장악하고있었는데유대인은귀족들에게만돈을꿔줬다.그러다보니서민들은유대인을‘윗사람들한테사바사바나하는나쁜놈들’로보게된것이다.유대교종교지도자인랍비가유럽전지역의유대인공동체에독극물을나눠주고,그동안탄압받아왔던유대인들이복수하기위해기독교인들이먹는우물에독을탔다는음모론이유행했다.당시유대인들중에는의학지식이풍부한사람이유독많아서유럽뿐아니라이슬람지역에서도많은유대인들이의사로활동할정도였다.그렇다보니유대인들은독약도잘만들것이라고막연하게생각했던듯하다.이런‘뇌피셜’에다유대인에대한혐오,흑사병에대한공포까지결합되어어처구니없는음모론이나온것이다.

팬데믹상황에서가장중요한것은질병으로부터국민을지켜내는것이다.그러나중세유럽인들은그대신에소수자였던유대인들을흑사병을퍼트린악마로만들었다.2019년11월17일중국우한을시작으로전세계로퍼진코로나팬데믹은이후북미와유럽에서아시아인혐오범죄로이어졌다.하지만중국인을욕하면코로나가해결될수있는것일까?우리는반드시잊지않아야할것이있다.혐오는아무것도해결해주지않는다는것말이다.

왜프랑스인들은
혁명이후황제정치를선택했을까?

대혁명을일으켰던프랑스국민들은1804년자유,평등과거리가먼나폴레옹의황제정치를지지했다.1795년나폴레옹은왕당파의쿠데타를제압하면서내무사령관으로진급한다.그리고1796년해외원정군사령관으로취임해진격해오던오스트리아군대와의전투에서대승을거둔다.구국의영웅이된나폴레옹은이집트로원정을떠났는데프랑스총재정부가나폴레옹을이집트로보낸이유는따로있었다.나폴레옹의지지율이올라간다는것은훗날쿠데타세력이될가능성을의미했다.나폴레옹을일부러멀리보내국민들의관심을끊어낼필요가있었던것이다.그런데프랑스에서나폴레옹의인기는식을줄을몰랐다.

나폴레옹이인기를끌었던것은프랑스정부에대한국민들의실망감때문이었다.아무것도해결못하던프랑스정부에대해국민들은희망을느끼지못했다.이때문에구국의영웅나폴레옹이이집트에서패배하고도망친것에별로상관하지않았다.프랑스대혁명이후10년내내혼란을거듭하던정치꾼들보다는나폴레옹이훨씬더위대한대안으로보였으니말이다.게다가나폴레옹은이미지메이킹에엄청난재능을가진사람이었다.대표적인사례가[자파의전염병희생자를방문하는나폴레옹보나파르트]라는그림이다.그림에서나폴레옹은흑사병환자들을멀리하지않고마치예수가재림해기적이라도부리는듯흑사병환자에게가까이다가가대화를나누고있다.1804년5월프랑스의원로원이종신직제1통령나폴레옹을황제로추대한다.몇년전까지만해도자유와평등을외치며왕정을몰아낸프랑스에서민주주의와거리가먼독재정치,‘황제’정치가시작된것이다.그것도국민들스스로원해서말이다.

우리는프랑스대혁명을자유,평등,우애의산물로알고있다.그러나사실자유,평등,우애는프랑스대혁명당시여러구호중하나일뿐이었다.이는프랑스대혁명으로부터100년이후출범한제3공화국(1870-1940)의공식적인정신이된다.그리고그정신은현재까지프랑스의공식적인정신으로이어져오고있다.자유,평등,우애는프랑스대혁명당시탄생한구호이긴했지만,실제로는나폴레옹실각이후탄생한제3공화국의정치적수단일뿐이었다.

성역의울타리를넘어
진실한역사로

이책에담긴역사에관심있는사람이라면누구든들어봤을주제들이다.그러나이런사건들에도잘알려지지않은내용이많이있다.그런내용들이대중들에게알려지지않은이유는‘성역’때문이다.국가는국민들에게역사의성역을제공한다.그리고거짓말을하고진실을감춰서라도국민들이국가의역사에자부심을느끼게만들고싶어한다.정수기필터처럼말할수없는역사를걸러낸후말해도되는역사만교과서나책으로만들어진다.그리고사람들은그필터를거친역사를통해고정관념을갖게되고,들어본적없는역사를접하면꺼림칙하게여기게된다.이책에서는성역의울타리를걷어내고진실한역사를꺼내들여다보고자했다.독자들의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