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냥 : 죽여야 사는 집

이웃 사냥 : 죽여야 사는 집

$19.08
Description
신혼집에 찾아온 친절한 이웃,
그들이 문을 두드린 순간 우리의 삶은 악몽이 되었다.

마지막까지 닫힌 문을 돌아보게 할 일상공포 스릴러

★★★ 온라인 연재 원고만으로 넷플릭스와 10억대 판권 계약 ★★★
★★★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Reddit 화제작 ★★★
출간되기 전부터 북미를 강타한 호러!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의 괴담 게시판 화제의 소설
2019년 어느 날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괴담 게시판 노슬립(no sleep)에 독특한 글이 연재된다. 콜로라도의 자연 속에서 자란 두 형제 해리슨 쿼리와 매트 쿼리가 쓴 실화인지 허구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였다. ‘아내와 나는 목장을 샀다’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이 소설은 매 게시물마다 수천 개의 좋아요와 댓글 수를 기록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정식으로 출간되기도 전에 온라인 연재 원고 상태에서 10개국에 번역 판권이 수출되었다. 넷플릭스는 신인작가의 작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한화로 10억이 넘는 금액에 이 소설의 영상화 판권을 사들였다. 『이웃 사냥: 죽여야 사는 집』은 이 소설을 정식 출간하여 더 많은 독자들에게 가닿게 만든 책이다. “읽는 동안 공포로 입안이 바짝 말랐고, 결말에서는 울고 말았다”, “무의식중에 의자의 4분의 1에만 엉덩이를 걸친 채로 끝까지 읽었다” 등의 독자 서평은 대중이 먼저 발견한 작품의 진가를 보여준다.
『이웃 사냥』은 꿈에 그리던 신혼집을 마련한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미국 서부 티턴산맥 국립공원 근처의 산기슭에 위치해 웅장한 산맥과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 그림 같은 집이다. 자연을 벗 삼아 평화롭고 목가적인 삶을 꾸려갈 작정으로 마련한 집이었지만, 상황은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집을 차지한 흉포한 악령의 저주가 그들의 삶을 점점 옥죄어오고, 부부는 그 저주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다 애써 외면하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거나 파괴하려 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섬뜩한 경종을 울리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독특한 호러소설이 시작된다.

저자

해리슨쿼리,매트쿼리

매트쿼리와해리슨쿼리는콜로라도에서태어나고자란형제다.두형제가미국최대의커뮤니티레딧(Reddit)에쓴이놀라운이야기는매게시물마다수천개의추천수와댓글수를기록하며화제를빚었다.또한정식으로도서가출간되기도전에스토리원고만으로10개국에번역판권이수출되었다.『이웃사냥』은넷플릭스와한화10억대에시나리오판권계약을맺고영상화진행중이다.

목차

1.서부로가다8
2.봄46
3.여름138
4.가을305
5.겨울402
에필로그504

출판사 서평

“이집에는규칙이있습니다.
살려달라고애원하는사람을믿지말것.”

아프가니스탄전쟁에참전했던해리는6년간의군인생활을마치고사샤와결혼해보금자리를꾸렸다.두사람은여생을자연에서보내기로합의했다.미국의‘진짜서부’라고할만한자연으로이사가서필요한것을자급자족하고가끔씩만도시로나오는그들만의월든을꿈꾼지오래였기때문이다.꿈은착착이루어지는것같았다.사샤는재택근무를직장과협의했고,해리는낚시와사냥에통달해있었다.무엇보다그들의예산으로는꿈도못꿀아름다운집을운좋게매입했다.울타리를두른7만평짜리대지위로300평짜리집이있는매물이었다.10년전어느부동산투자회사가정부와거래할목적으로샀으나거래가불발되면서남은집이라고했다.웅장한산봉우리들이집을두르고있고,목초지아래를내려다보면저멀리국유림이보였다.전쟁을치르며사람에지쳤던해리는그집이천국처럼느껴졌다.부부가가장마음에드는건반경2킬로미터안에이웃이딱하나뿐이라는점이었다.마을은조용했고아름다웠다.

어느날그하나뿐인이웃이라는노부부가두사람의집을방문한다.이번봄을무사히나기위해주의해야할것들에대해조언해주겠다면서.그들이말하는주의사항은도무지믿어지지않는것이었다.연못에정체불명의빛이떠오를텐데,그걸보고도불을붙이지않으면산에서북소리가들려온다는둥,벌거벗은남자가곰에게쫓겨집근처로도망쳐올텐데,곰이아닌남자를죽여야한다는둥…….미친사람이라고생각한해리는노부부를사납게쫓아버린다.하지만어쩐일인지그노부부가경고한일들이차례차례일어나기시작하는데.그들은꿈꾸었던평화로운삶을끝까지지켜낼수있을까.

‘내집’에서펼쳐지는미친저주의향연
이책을읽으면오늘밤,집에혼자있지못할것이다

『이웃사냥』에는호러독자라면구미가당길흥미로운설정이다수등장한다.이유를알수없이싼집,왜인지그집에최근10년간아무도살지않았다는사실,영문을모르고그집에이사온화목한가정,친절하지만어딘가섬뜩하고꺼림칙한이웃…….초반에호러장르의공식들을충실히지켜나가면서독자는점차소설의세계관에빠져들게된다.거기다공간적배경인미국서부와이오밍주의광대하고경이로운자연이공포심을더한다.반경2킬로미터내에이웃이한가구밖에없을정도로드넓은목장들만있는이곳에서,누군가가내집을지켜보며소름끼치는미소를짓고있다면?그가집안에들어오려고자꾸소리를내고문을두드린다면?현실이라면도무지감당할수없을공포가밀려든다.

완벽한세계관,완벽한피날레
자연의공포스러움과경이로움을동시에목격하는환상적인경험

작가쿼리형제는단순히호러의공식을따르는데그치지않고인간의소유권개념과자연에대해전하고싶은메시지를향해한걸음더나아간다.『이웃사냥』이레딧에연재되던시절부터,책이정식으로출간되고나서까지독자평에서한결같이언급되는내용은“완벽한결말이다”,“결말을보고울수밖에없었다”는것이다.작가쿼리형제는자연은기본적으로인간을품어주지만마음만먹으면인간의생명은그앞에한순간에스러질정도로강하고광대한존재라는사실을말하고자했다.『이웃사냥』에서티턴산맥근처의인디언출신들은땅을개인의것으로생각하지않고부족이나인간전체에속한것으로생각한다.땅이내린저주가퍼지는것을막기위해백인들의토지소유권개념을편의상받아들였을뿐이다.자연이보기에인간이행하는일들,무분별하게자연을개발하고인위적으로늑대의개체수를줄이는것은모두섭리를거스르는행위이고,동족인인간을학살하는전쟁은그중가장잔인한행위다.집의저주를인간의힘으로통제해보려던해리는집에몰아닥치는일련의사건들로인해잊고싶던과거를발견하고가슴에묻어왔던죄책감을인정한다.『이웃사냥』은장르소설의재미와더불어인간과자연,인간과인간의관계에대해생각할거리를남기는보기드문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