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베스트 컬렉션 : 기억의 파노라마 (개정증보판, 양장)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베스트 컬렉션 : 기억의 파노라마 (개정증보판, 양장)

$16.80
Description
“줄리언 반스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다!” _타임스

현대 영국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줄리언 반스의 대표작 5종 개정증보 특별판 출간

인생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기억에 관한 이야기
『줄리언 반스 베스트 컬렉션: 기억의 파노라마』
현대 영국 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줄리언 반스 대표작 5종 개정증보 특별판 출간!

“우리는 살고, 우리는 죽고, 우리는 기억되고, 우리는 잊힌다.”
『줄리언 반스 베스트 컬렉션: 기억의 파노라마』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크빈트 부흐홀츠의 특별 표지
★최세희 번역가의 개역과 번역 후기
★줄리언 반스의 코멘터리 &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 그가 평생에 걸쳐 천착해 온 ‘기억’이라는 주제로 대표작 5종을 개정증보 특별판으로 선보인다. 왜곡된 기억을 날카로운 필치로 다룬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역사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기억된 자를 그린 『시대의 소음』, 남기고 싶은 단 하나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연애의 기억』, 떠난 이를 기억하는 방법을 쓴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기억과 기록을 총동원해 죽음을 사유하는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어느 하나 놓칠 수 없이 흥미로운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 크빈트 부흐홀츠의 특별 표지로 재탄생한 이번 책은, 다섯 권을 모두 이어 붙이면 그야말로 ‘기억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어디에 놓이든 그 자체로 아름다운 오브제가 되는 동시에 ‘기억’을 떠올리는 근사한 매개가 되어줄 것이다.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한평생 ‘문학의 소재가 된 적이’ 없을 평범한 삶을 살아온 사람, 비굴하게 ‘살아남아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주인공 토니는 젊은 시절 교사의 질문에 역사는 ‘승자들의 거짓말’이라고 답하나, 노년에 이르면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가깝다’고 번복한다. 줄리언 반스는 허구를 통해 이렇듯 평범하고 어리석어 발언권을 얻지 못했던 ‘대부분의 인생’, 즉 우리의 삶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인간적인 위트와 깊은 회한을 통해, 궁극의 휴머니즘으로 그것을 감싸 안는다. 비수처럼 아픈 성찰과 자조가 전하는 묘한 치유력에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미래를 납득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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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줄리언반스

(JulianBarnes)
이언매큐언,살만루슈디,움베르토에코등과어깨를나란히하는영국의대표작가.
1946년1월19일영국중부레스터에서태어났다.옥스퍼드대학에서현대언어를공부했고,1969년에서72년까지3년간『옥스퍼드영어사전』증보판을편찬했다.이후유수의문학잡지에서문학편집자로일했고,《옵서버》《뉴스테이트먼츠》의TV평론가로도활동했다.
1980년에출간된첫장편소설『메트로랜드』로서머싯몸상을받으며화려하게등단하여,『나를만나기전그녀는』『플로베르의앵무새』『태양을바라보며』『101/2장으로쓴세계역사』『내말좀들어봐』『고슴도치』『용감한친구들』『잉글랜드,잉글랜드』『사랑그리고』『예감은틀리지않는다』『시대의소음』『연애의기억』『엘리자베스핀치』(2024년국내출간예정)등열네권의장편소설과『레몬테이블』『크로스채널』『맥박』등세권의소설집,『웃으면서죽음을이야기하는방법』『사랑은그렇게끝나지않는다』『또이따위레시피라니』『줄리언반스의아주사적인미술산책』『빨간코트를입은남자』등의에세이를펴냈다.1980년대초에는댄캐바나라는필명으로네권의범죄소설을쓰기도했다.
1986년『플로베르의앵무새』로영국소설가로서는유일하게프랑스메디치상을받았고,같은해미국문예아카데미의E.M.포스터상,1987년독일구텐베르크상,1988년이탈리아그린차네카부르상,1992년프랑스페미나상등을받았으며,1993년독일의FVS재단의셰익스피어상,그리고2004년에는오스트리아국가대상을받았다.그외에도2011년데이비드코헨문학상,2016년지그프리트렌츠상,2021년예루살렘상과야스나야폴리아나상등을받으며유럽대부분의문학상을석권했다.프랑스정부로부터는이례적으로네차례에걸쳐1988년슈발리에,1995년오피시에,2004년코망되르,2017년오피시에문예훈장을받았다.
2011년『예감은틀리지않는다』로맨부커상을수상했는데,수여시점이‘너무늦었다’는여론이지배적일정도로영국문단에서그가차지하는위치는공고하고높다.『예감은틀리지않는다』는동명의영화로도제작되었다.
홈페이지:julianbarnes.com

목차

1부―9
2부―101
옮긴이의말―250
추천의말―257
특별부록―260

출판사 서평

영국문학의제왕줄리언반스대표베스트셀러
맨부커상수상작『예감은틀리지않는다』개정증보판
타임스,가디언,텔레그래프,영미아마존,인디펜던트,옵서버,헤럴드등주요23개매체선정‘올해의책’
심장을도려내는서늘한통찰력과지적인위트가교차하는영문학의찬란한걸작!

첩보전을방불케한2011년맨부커상최종심사
과연영국문단에서는무슨일이일어났나?

“카펫에흘린피같은건일절없었다.씩씩거리며자리를뜬사람도없었다.
우리모두친구가되었고,결과에만족했다.”
_스텔라리밍턴(맨부커상심사위원장.소설가.전MI5[영국국내첩보부]국장)

2011년10월18일저녁,전영국인들의눈과귀는한곳에모였다.영연방최고문학상인맨부커상이발표되는순간이었다.수상자는영국소설의제왕이라할수있는소설가줄리언반스의최신작『예감은틀리지않는다』.그와함께,맨부커상을둘러싸고일었던2011년영국문단의온갖잡음도일거에사라지다시피했다.대체2011년부커상을둘러싸고무슨일이일어났던걸까?

일은2011년9월,맨부커상심사위원장인소설가이자전직MI5국장인스텔라리밍턴이13편의예심작중6편의본선작을추려발표하면서,올해의심사기준을‘가독성Readability’에두었다고밝히며시작되었다.리밍턴은“우리는즐길수있는책,읽힐수있는책을찾고있다.우리는독자들이이책들을사서직접읽기를바란다.사지는않고그냥숭배하는게아니라”라고덧붙였다.

그러자일군의작가들과평론가,문학에이전트들이벌떼처럼들고일어났다.전년도심사위원장이자시인인앤드루모션은올해심사위원들이문학을‘단순화’했고,“고급문학과가독성있는책이라는가짜경계를만들었다”고비판했다.소설가저넷윈터슨은[가디언]지의칼럼에“일상의재미를위해존재하는재미난읽을거리들은많다.그러나그것들을문학이라할수는없다.(그것이문학이되기위해서는)하나의테스트를거쳐야한다.‘과연작가의언어적역량이독자의사고와감각을넓힐수있는가’하는것.”이라는글을실었다.이논란은한동안가라앉지않았고,심지어영미의몇몇소설가와문학에이전트등이모여새로운문학상제정을발표하기에이른다.*맨부커상수상작발표1주일전,존밴빌,니콜라스크라우스,데이비드미첼등의소설가와문학에이전트들이주축이되어,맨부커상에대항하는새로운문학상의제정을발표했다.‘더리터러처프라이즈TheLiteraturePrize’라는이름의이새로운문학상은맨부커상처럼영연방소설만을대상으로하는게아니라,미국을포함하여‘영어로씌어졌으며영국에서출간된지1년이지나지않은모든소설’을대상으로한다.

한편,반격도만만치않았다.소설가인그레이엄조이스는“‘문학이사람들이희망하는것을바꾸게하려면,먼저높은산에서내려와사람들에게말을걸어야할것”이라고응수했고,후원사인부커사의문학상감독관아이언트레윈은“재정당시(1969년)부터지금까지모토는하나다.‘심사위원들의눈으로보았을때최고의작품을뽑는것”이라고밝혔다.

하지만이모든잡음은『예감은틀리지않는다』가수상작으로선정되면서가라앉았다.[가디언]지의기자마크브라운은“반스의소설이뛰어난작품이아니라고주장할수있는비판가는없을것”이라고말하면서그의수상에이견이없음을밝혔다.

우파인[텔레그래프]역시좌파인[가디언]지와의견을같이했다.[텔레그래프]의기자애니타싱은“심사위원들이본심을시작한지단31분만에전원일치로수상작을선정하는데합의를보았”음을알렸고,2011년맨부커상심사위원중한사람이자[텔레그래프]출판부수석기자인게비우드는지면을통해“반스에게상이돌아간데대해크나큰기쁨을느끼고,이순간이영국문학사에서기념비적인순간이될것임을말할수있어기쁘다”고밝혔다.

세번고배를마신무관의제왕,드디어등극하다

“2011년은필립로스와줄리언반스의해다.”
_클레어아미스테드([가디언]지문학에디터)

줄리언반스의수상은작가자신에게도남다른의미이다.그는28년전인1984년에『플로베르의앵무새』로후보에올랐으나,아니타브루크너의『호텔뒤라크』에밀려수상하지못했고,1998년의『잉글랜드,잉글랜드』로두번째에올랐으나이번에는이언매큐언의『암스테르담』때문에고배를마셨다.『아서와조지』로세번째후보에오른2005년에는존밴빌의『그래서신들은바다로갔다』와경합하였으나,이때도실패로돌아갔다.가디언지의클레어아미스테드는‘내가보기에(반스가세번째부커상후보에올랐던)그날의시상식장에서줄리언반스만큼긴장한사람은없었다’고회고하기도했다.

유럽의주요문학상과훈장등을휩쓸다시피한,영국을대표하는소설가이면서도정작영문학을대표하는상에서만은무관의제왕이었던작가자신도그간쓰디쓴심경을숨기지않았다.그는수상하기전,부커상을‘호화로운빙고게임’이라비꼬기도했다.그리고드디어네번째후보에올라수상하던날,그는다음과같이소감을밝혔다.“그렇다,후보에오르는것이네번째였기때문에사실한시름놓았다.무덤에들어간뒤에베릴상*을받고싶지는않았으니까.”*부커상후보에다섯번올랐으나결국수상하지못하고세상을뜬영국소설가베릴베인브리지를기념하여제정한2011년도특별상.

또한그는수상연설에서자신과비슷하게노벨문학상에서번번이고배를마셨던위대한소설가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의이야기를유머러스하게언급하기도했다.“왜당신이상을받지못하는것같으냐는질문에보르헤스는대답하곤했다.‘세상어딘가에나의수상을막기위해결성된가내수공업단이있기때문이다.’지난세월동안,간간이약간의망상이도질때마다나역시어딘가에그비슷한사악한조직이있는게아닌가하는의심을버릴수없었다.”

당신이예감했으나감히받아들이지못했던이야기의결말이다가온다!

결국기억하게되는것은,실제로본것과언제나
똑같지는않은법이다._본문11쪽

소설은1960년대,고등학교에서만난네소년의이야기로부터시작된다.1인칭화자인주인공토니웹스터와그의패거리친구앨릭스,콜린,그리고총명하며지적인전학생에이드리언핀.세소년은그를선망하고,학교의모든교사들은낭중지추와도같은에이드리언의탁월한지적능력과독특한시각을눈여겨보고그를아낀다.

토니는브리스틀대학에,에이드리언은장학생으로케임브리지에진학한다.각종소요와문화운동,성적해방으로들썩이던60년대말.그러나아직그기운은당시대학생이던이들사이에까지미치지못했다.데이트는여전히구식이었고,여자친구는결혼과미래가약속되기전까지몸을허락하지않았다.베로니카라는여자친구와사귀게된토니는그녀의집을방문했다가계급적격차를느끼고위축된다.그리고베로니카의어머니로부터“그녀에게너무많은걸내주지마”라는묘한암시섞인충고를듣는다.

성적불만과콤플렉스를극복하지못한토니와베로니카는결국헤어지고,어느날베로니카와사귀게되었다는에이드리언의편지한통이토니에게날아온다.토니는두사람의관계를용인한다는내용의짧은편지를보내고그일을잊었다고믿지만,사실편지는그한통뿐만이아니었다.미국으로장기간여행을다녀온뒤,토니는친구로부터에이드리언이동맥을그어자살했다는소식을전해듣는다.

40년의세월이흐르고,이제육십대가된토니앞으로난데없이한통의유언장이날아든다.베로니카의어머니인사라포드부인이그에게오백파운드의돈과함께에이드리언의일기장을유품으로남긴것이다.그러나에이드리언의일기는현재베로니카가가지고있고,그녀는그것을토니에게내주려하지않는다.대체왜에이드리언의일기장을포드부인이갖게되었으며,그녀는왜그것을토니에게남긴것일까?그리고베로니카가‘피묻은돈’이라지칭한오백파운드의의미는?

토니는이모든걸파헤치기위해베로니카를만나러나선다.그리고그는40여년전에그가보냈던또다른편지한통과,그것이불러온거대한비극과마주치게된다.

기억은우리를배반하고,착각은생을행복으로이끈다…
기억과윤리의스릴러!

당신은누구인가?만약당신이스스로생각하는그런사람이아니라면?절대그런적이없다면?_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인디펜던트],[타임스]등영미권주요매체들과평론가들은『예감은틀리지않는다』를소개하면서기억과윤리의‘심리스릴러’라는말을썼다.원서로150페이지남짓한이길지않은소설이독자를몰아치는힘과서스펜스,섬세하고정교한구성력때문이다.또한결말에다다르면,아마도『오이디푸스왕』이래로가장지독한반전이독자를기다리고있다.장르소설의‘누가범인이냐’정도가아니라존재의근간과살아온인생전체를뒤흔드는무게를지닌.

또한평론가와저널리스트들은소설적완성도와비극적테마가주는무게로따질때,반스의이최신작이비슷한길이의노벨라(경장편)인헨리제임스의『나사의회전』에필적하는작품이라고말한다.불완전하고믿을수없는1인칭화자의시점에의존하여인간의기억과시점의왜곡을탐색하고,마침내진실이모습을드러낼때묵직한울림을전한다는점에서다.

주인공인토니웹스터는문학사史상가장신뢰할수없는주인공중하나다.그는마음에스친불쾌한인상하나때문에,혹은돌연히마음에깃든한점의심의그림자로인해주변사람들을곡해하고,그들의뜻을왜곡하여독자에게전한다.그로인해소설의절반쯤지나게되면,읽는이는토니웹스터의시각을온전히믿지못하고작품행간에숨겨진뜻을독자적이고객관적인시점으로읽지

않을수없다.그리고마지막페이지를덮으며그의운명을생각할때,이토록단점이많은,그러나우리자신과닮은‘대부분의인생’을동정하고위로하지않을수없다.

이작품의테마인‘왜곡된기억’은줄리언반스가논픽션인『두려워할것은없다』에서철학자인자신의형조너선반스와의쉽지않은관계에대해이야기하면서다루었던주제이기도하다.역사란과연무엇인가라는교사의질문에에이드리언이(작가가만들어낸소설속허구의역사학자인)라그랑주를인용해‘역사는부정확한기억이불충분한문서와만나는지점에서빚어지는확신’이라고대답하는지점에서작가의성찰은시작된다.우리가인류의진실한도정이라믿는역사는사실역사학자개인의해석이담긴‘허구’에가깝다는테마는반스의다른여러전작에서도거듭되어왔다.이는대문자역사뿐아니라,우리개인의이야기가집성된개인사에서도다르지않다.그리고우리가기억을왜곡하는만큼,우리의운명은기억에의해잔혹하게농락당한다.

강한인간적공감을불러일으키는잔혹한이야기
오이디푸스왕이래로가장지독한반전

나이듦과기억,그리고회한을치밀하고정교하게사유한다._가디언

『예감은틀리지않는다』의원제는『TheSenseofanEnding』.우리말로는‘결말의느낌’‘결말의예감’쯤될것이다.끝까지‘감을잡지못하는주인공’이등장하는이소설의두가지제목은사뭇반어적이다.하지만이반어는냉소가아니라인간적공감에바쳐진것이다.

이책은한평생‘문학의소재가된적이’없을평범한삶을살아온사람,비굴하게‘살아남아이야기를전하는’사람의이야기다.주인공토니는젊은시절교사의질문에역사는‘승자들의거짓말’이라고답하나,노년에이르면‘역사는살아남은자,대부분승자도패자도아닌이들의회고에가깝다’고번복한다.줄리언반스는허구를통해이렇듯평범하고어리석어발언권을얻지못했던‘대부분의인생’,즉우리의삶을극명하게드러낸다.그러나그와동시에인간적인위트와깊은회한을통해,궁극의휴머니즘으로그것을감싸안는다.비수처럼아픈성찰과자조가전하는묘한치유력에는읽는이로하여금자신의지나온시간과다가올미래를납득하고살아가게하는힘이있다.

이작품이부커상을둘러싼크고작은논란을단순에종식시킨것도바로그런점에서일것이다.길이나가독성의문제가문학이냐아니냐를판단할기준이될수없듯,반드시문학상을수상했다고하여역사에길이남을고전으로자리잡는것은아니다.그러나‘가독성’이라는말로문단을떠들썩하게했던맨부커상심사위원장스텔라리밍턴은맨부커상시상식장에서다음과같이단언했다.“『예감은틀리지않는다』는영문학의고전이될것이다.두번세번거듭해읽을수있는작품은많지않다.그러나이소설은읽을때마다새로운깊이를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