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감정을움직이는대담한소설.
-뉴욕타임스
이책이정말베어타운의마지막소설이라면,위대한소설의뛰어난결말이라고할만하다.
-북리스트
배크만은『위너』로자신의작품목록에‘문학계의승리’를하나더추가했다.
-에린코디첵(아마존편집자)
아이스링크를날아다니는퍽처럼희망과비극사이를부드럽게오가는,잔인하지만궁극적으로는따뜻하고희망적인대서사시.
-셰릴맥키온(북하우스)
등줄기가서늘해지는소설이다.베어타운의눈덮인숲과얼어붙은호수의풍경이그림처럼펼쳐져서그렇다.지역사회의발전과평온을위한다는명목아래,가장어리고약한여
자아이를짓밟는평범하고순박한소시민들이섬뜩해서그렇다.무엇보다그모습이지금한국사회에서벌어지는일들과너무닮아서그렇다.
-조남주(『82년생김지영』,『현남오빠에게』작가)
『오베라는남자』를뛰어넘는배크만의대표작이될것이다.
-아마존올해의책추천평
배크만은이세대의디킨스다.그의작품을읽는동안눈물이나더라도심장을다칠일은없다.
-그린밸리뉴스
프레드릭배크만은인간적인작품의대가다.매번꼼꼼하고세심하게빚은이야기를통해실제현실에서는한번흘끗쳐다보고그냥지나쳤을사람들의감정을심도깊게파헤친다…『베어타운』은누가봐도그의최고걸작이다.
-뉴욕저널오브북스
내가하키소설을좋아하게될줄은몰랐는데『프라이데이나이트라이츠』처럼이작품역시사람들의이야기다.용기와자기종족에대한충성심과아들들에게남자가되는법을가르쳐주려고할때우리도모르게저지르는일을다룬이야기다.베어타운주민들이내게는실존인물들처럼느껴졌기때문에일련의사건들이벌어졌을때얼마나가슴이아팠는지모른다.
-조조모예스
프레드릭배크만의작품의특징은유려한문체와,옳은것과그른것,두려움과용기,사랑과증오,우정과의리의중요성과한계등진정으로중요한문제에대한통찰이다.프레드릭배크만은전세계를통틀어가장훌륭하고가장흥미진진한작가라고볼수있다.세계적인문호들가운데우뚝선거인이고문학계의이거인은지금도계속성장하는중이다.
-워싱턴타임스
배크만의작품들이폭넓은사랑을받는데에는그럴만한이유가있다.『우리와당신들』은공동체가치유되고가족이화해하고개인이성장하는과정을서정적으로바라본다.
-워싱턴포스트
인간의본질을숨막히도록우아하게파고드는그의능력이모든작품을통해여실히드러난다.
-커커스리뷰
책속에서
누군가를이정도로사랑하면모든것을평생걱정할수밖에없다.그래서가끔가슴이아프다.실제로육체적인고통이느껴지자요니는허리를숙이고숨을헐떡인다.사랑을담을공간이항상부족해머리가빠개지고몸이욱신거린다.(...)우리는사랑하는사람을지킬수있다는착각을하며살아간다.그런착각을하지않으면그들을눈에보이지않는곳으로내보낼수가없다.
---p.58
“너는오늘밤에한아이의생명을구했어,아나.네가좀터프하기는하지.그렇지않다고는말할수없구나.폭풍만아니었으면너한테는내재봉틀도빌려주지않았을거야.진짜로.하지만너는정말,정말용감한아이야.불을보면달려가는그런아이.내말믿으렴.나는그런타입을보면한눈에알거든.”
---p.84
“이미다들너한테물었겠지.여기서떠나봐야무슨소용이있겠느냐고.그러니까나는이한마디만할게.너도분명히알아두어야할것이있는데,베어타운에서떠나는사람은자기가엄청대단한줄알고잘난체하는왕재수들뿐이야.그래서다행이지뭐냐.나는네가너를대단한인물로생각했으면하거든.”
---p.93
어떤남자아이들의경우에는맨처음사귄단짝친구가진정한첫사랑이다.사랑에빠진다는게어떤건지아직모르기에사랑이뭔지그걸통해배운다.나무를타는느낌,물웅덩이에서폴짝폴짝뛰는느낌,단한순간도떨어져있고싶지않아서숨바꼭질도하기싫은딱한명이생긴느낌이라는것을.대부분의남자아이의경우세월이지나면이런애정이식지만어떤경우에는끝까지간다.벤이는전세계를돌아다녔지만여전히케빈을사랑하는자기자신을용서할수있었던곳은없었다.
---p.214
“마야가하키맨을전사에비유했을때나는아프가니스탄에서인터뷰한군인을떠올렸다.그는가장두려운건죽음이아니라고,더는군인이될수없는것이가장끔찍한일이될거라고했다.그의가장큰두려움은배제되는것이었다.소속부대가없는군인도군인일수있을까?”그는한참동안수첩에대고펜을두드리다가맨아래에이렇게적는다.“베어타운에서자기하키단이없는남자도베어타운주민일수있을까?”
---p.275
스포츠를사랑하는사람이반드시스포츠선수를사랑하는건아니다.그들을향한우리의사랑은조건적이다.그들이우리편일때,우리팀에서뛸때,우리상징색을입고경기할때만사랑한다.상대팀선수를보고감탄할수는있지만,우리선수를사랑하듯사랑하지는않는다.우리선수들이이기면우리가이긴것같다.그들은우리가되고싶은모든것의상징이된다.여기에딱한가지문제가있다면스포츠선수들에게는그런애정의대상이될지말지선택할기회가주어지지않는다는것이다.
---p.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