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2

위너 2

$19.27
Description
“역사는 승자의 손으로 쓰인다고 하지만
우리는 희망으로 미래를 써냈다!”

외로움과 불안의 시대를 지나는 우리에게
프레드릭 배크만이 부르는 희망과 믿음의 찬가
★ 1300만 독자가 사랑한 『오베라는 남자』 작가의 신작 ★
★ 2022년 굿리즈 최고의 소설 최종 후보작 ★
★ 아마존 소설 부문 에디터스 픽 ★
★ 애플북스 베스트셀러 ★
★ 시리즈 누적 판매 175만 부 이상 ★
★ 『미 비포 유』 작가 조조 모예스 강력 추천 ★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에 이름을 각인시키고, 『불안한 사람들』로 독자를 웃기고 울린 프레드릭 배크만이 2년 만에 『위너』로 돌아왔다. 이 소설은 스웨덴 현지를 비롯해 해외에서 출간되자마자 “감정을 움직이는 대담한 소설” “위대한 소설의 뛰어난 결말” 등의 찬사를 받았고, 미국에서만 시리즈 총합 175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또한 아마존 에디터스 픽을 비롯해 2022년 굿리즈 최고의 소설 최종 후보작, 애플북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다시 한번 ‘배크만표 스토리텔링’의 힘을 증명했다. 배크만은 『위너』 출간에 앞서 ‘이 책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는 집필 소회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독자들은 “한국어판은 언제쯤 출간되느냐” “빨리 읽고 싶다”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스웨덴 북부의 두 작은 마을 베어타운과 헤드. 사방을 둘러봐도 눈에 들어오는 거라곤 숲과 호수뿐인 데다, 인구와 일자리는 줄어들고 집값도 떨어지는 곳이다. 여러모로 쇠락해 가는 마을이지만 이곳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다름이 아닌 스포츠, 그것도 아이스하키다. 두 마을의 주민은 아이스하키에 온 희망을 걸었다. 어른들은 오래된 하키 경기 중계를 반복해서 보고 아이들은 얼음이 얼기만 하면 삼삼오오 모여서 하키 경기를 한다. 그중 실력이 뛰어난 아이는 곧 프로 선수가 되어 마을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다. 그리고 베어타운과 헤드에서는 서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유일한 기쁨이다. 모든 경기에서 이겨도 서로와의 경기에서 지면 실패한 시즌으로 여긴다. 상대 마을에 패배를 안겨주고 지옥을 맛보여야 자신의 마을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영원할 것 같던 상대방을 향한 증오는 두 마을에 몰아닥친 폭풍과 함께 막을 내린다. 이들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탈출구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뜨겁게 화해한다. 다투는 대신 같이 살아가기를 선택하고, 승패를 가르기보다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이제 베어타운과 헤드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 두 마을이 모두 승자, 곧 소설의 제목인 ‘위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대표작 『오베라는 남자』나 『불안한 사람들』에서 보여주었던 감동과 웃음에서 한 발짝 물러나, 『위너』에서 때로는 어둡게, 때로는 극적으로 공동체와 인간관계의 깊은 감정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장면들과 몇 차례의 반전이 긴 분량에도 불구하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숨 가쁘게 넘어간다. ‘인간 감정의 마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배크만의 안내에 이끌려 베어타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다가도 가슴 아리게 공감하며 감동하게 될 것이다. 『베어타운』과 『우리와 당신들』에 이어 ‘베어타운 3부작’의 완결을 손꼽아 기다렸던 독자들을 위한 완벽한 피날레이자, ‘베어타운 시리즈’를 처음 읽는 독자들마저 단숨에 매료시킬 작품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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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레드릭배크만

FredrikBackman
스웨덴의한블로거에서전세계를사로잡은초대형작가가된프레드릭배크만.데뷔작이자첫장편소설인『오베라는남자』는출간되자마자스웨덴인구의열명중한명이소장하는책이되었으며,46개국에판권이수출되었다.미국에서는77주간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목록에올랐고,아시아,유럽,아프리카의여러나라에서베스트셀러로등극해그이름을알렸다.뒤이어출간한『할머니가미안하다고전해달랬어요』『브릿마리여기있다』역시세계인에게사랑받는베스트셀러가되며초대형작가로자리매김했다.이후『베어타운』과후속작『우리와당신들』로돌아온배크만은이시리즈로“『오베라는남자』를뛰어넘었다”“이시대의디킨스다”라는언론의열광적인찬사와함께아마존과굿리즈올해의소설에오르며또한번커다란도약을이루어냈다.『위너』는‘베어타운3부작’의정점을찍는소설로현지및해외출간과동시에아마존,굿리즈,애플북스베스트셀러에오르며‘문학계의승리’라는평을받았다.이외의작품으로『하루하루가이별의날』『일생일대의거래』등이있다.

목차

47.전사
48.도둑
49.훔친담배
50.가족
51.진실
52.찰나의순간들
53.사진
54.거짓말
55.울부짖는소리
56.팀동료
57.서로다른지옥
58.슛
59.청춘
60.재능
61.담배연기
62.바보
63.도살장
64.노크소리
65.대도시타입
66.실망
67.러브스토리
68.적
69.리더
70.선수
71.살인범
72.캠핑카
73.새겨진무늬
74.기회
75.잼샌드위치
76.빙돌아가는길
77.등뒤에서
78.팀의마스코트
79.눈물
80.탕,탕,탕
81.경고
82.스케이트
83.도발
84.변호사
85.심장
86.피
87.이득
88.불량배
89.진실
90.대물림
91.흔적
92.섬
93.희생양
94.두여자
95.노래
96.횃불
97.범인
98.돌멩이
99.피해자
100.주스잔
101.무덤
102.절친
103.의문
104.후회
105.나무

출판사 서평

추천사

감정을움직이는대담한소설.
-뉴욕타임스

이책이정말베어타운의마지막소설이라면,위대한소설의뛰어난결말이라고할만하다.
-북리스트

배크만은『위너』로자신의작품목록에‘문학계의승리’를하나더추가했다.
-에린코디첵(아마존편집자)

아이스링크를날아다니는퍽처럼희망과비극사이를부드럽게오가는,잔인하지만궁극적으로는따뜻하고희망적인대서사시.
-셰릴맥키온(북하우스)

등줄기가서늘해지는소설이다.베어타운의눈덮인숲과얼어붙은호수의풍경이그림처럼펼쳐져서그렇다.지역사회의발전과평온을위한다는명목아래,가장어리고약한여
자아이를짓밟는평범하고순박한소시민들이섬뜩해서그렇다.무엇보다그모습이지금한국사회에서벌어지는일들과너무닮아서그렇다.
-조남주(『82년생김지영』,『현남오빠에게』작가)

『오베라는남자』를뛰어넘는배크만의대표작이될것이다.
-아마존올해의책추천평

배크만은이세대의디킨스다.그의작품을읽는동안눈물이나더라도심장을다칠일은없다.
-그린밸리뉴스

프레드릭배크만은인간적인작품의대가다.매번꼼꼼하고세심하게빚은이야기를통해실제현실에서는한번흘끗쳐다보고그냥지나쳤을사람들의감정을심도깊게파헤친다…『베어타운』은누가봐도그의최고걸작이다.
-뉴욕저널오브북스

내가하키소설을좋아하게될줄은몰랐는데『프라이데이나이트라이츠』처럼이작품역시사람들의이야기다.용기와자기종족에대한충성심과아들들에게남자가되는법을가르쳐주려고할때우리도모르게저지르는일을다룬이야기다.베어타운주민들이내게는실존인물들처럼느껴졌기때문에일련의사건들이벌어졌을때얼마나가슴이아팠는지모른다.
-조조모예스

프레드릭배크만의작품의특징은유려한문체와,옳은것과그른것,두려움과용기,사랑과증오,우정과의리의중요성과한계등진정으로중요한문제에대한통찰이다.프레드릭배크만은전세계를통틀어가장훌륭하고가장흥미진진한작가라고볼수있다.세계적인문호들가운데우뚝선거인이고문학계의이거인은지금도계속성장하는중이다.
-워싱턴타임스

배크만의작품들이폭넓은사랑을받는데에는그럴만한이유가있다.『우리와당신들』은공동체가치유되고가족이화해하고개인이성장하는과정을서정적으로바라본다.
-워싱턴포스트

인간의본질을숨막히도록우아하게파고드는그의능력이모든작품을통해여실히드러난다.
-커커스리뷰

책속에서

그는그들의사랑을받았지만,비밀이공개되자오로지사랑받았던사람에게만가능한방식으로증오를받았다.한때그는그들이원하는베어타운의모든것을상징하는자였다.모두가그를두려워했고그는아무도두려워하지않았다.그때그는고등학생에불과했지만빙판위에서는그들의남자였다.그들의전사였다.그들의것이었다.아드레날린이충만한상태로펜스에몸을던지는선수를보고검은재킷을입은남자들로가득한관중석에서터져나오던함성.벤이는다른어떤곳에서도이비슷한것을느끼지못했다.다른어떤곳에서도존재하지않았던것이기에다른어떤곳에서도느껴보지못했다.그는그자리에머물수있었길얼마나바랐던가.진실이드러나지않기를.전사는다른남자들을사랑해야한다.그들을보고사랑에빠질것이아니라.
---p.16

젊었을때는한눈에반하는것이사랑이라생각하지만,한눈에반하는건간단하다.어린애도한눈에반하고사랑에빠질수있다.하지만진정한사랑은어른만할수있다.사랑은한인간의모든것을요구한다.가장좋은면부터가장나쁜면까지.낭만과는전혀상관이없다.내가당신의모든단점을보아가며살아야하는것이아니라당신이그걸보고있는나와함께살아야하는것이결혼생활의어려운부분이기때문이다.내가이제는당신의모든것을알기때문이다.비밀없이살수있을만큼용감한사람은거의없다.모두가끔은어느누구에게도보이지않는인간이되길꿈꾼다.속이훤히들여다보이는인간이되길꿈꾸는사람은없다.
---p.29

“세상에서제일나쁜병이질투야.고칠수가없거든!”미라는자기도이사람들처럼금세행복해질수있으면좋겠다고생각한다.모든규칙을인간이만들어놓은경기에서누가어찌어찌골을넣으면기뻐서어쩔줄몰라하고싶다.그녀는예전부터맹목적으로사랑하는게있으면좋겠다고생각했다.나는나보다훨씬큰어떤것의일부라는믿음이있으면조그맣고멋진비눗방울안에서사는기분이지않을까.하키는상관하지도않는데.우리에대해서,어느누구에대해서눈곱만큼도신경쓰지않고그냥그자리에있을뿐인데.그녀는아주독실한사람들을부러워하듯하키팬들을부러워한다.그들의맹목적인믿음을부러워한다.그들은관중석에서하나가될때마다서로에게의미있는존재가된다.그녀는그무엇에도그만큼의미있는존재가되지못할것이다.
---p.63

모든아이는부모가보낸어린시절의피해자다.모든어른은자기자식에게자기들이어렸을때좋아했던것아니면누리지못했던것을주려고애를쓰니말이다.결국에는모든것이우리가만났던어른들에대한반발아니면그들을따라하려는시도로전락한다.자신의어린시절을혐오하는사람이그걸사랑하는사람보다더공감능력이뛰어난이유가그래서다.힘든시절을보냈던사람은다른현실을꿈꾸지만편안한시절을보낸사람은현실이달랐을수도있다는생각을거의하지못한다.애초부터행복했던사람은그행복을당연하게여기기쉽다.
---p.232

“맞아요,엄마.그런거맞아요.엄마의사랑은마치장기이식같았어요.엄마랑아빠랑레오가심장,허파,뼈를조금씩나눠준덕분에제가몸과마음을추스를수있었어요.그런데이제는엄마가기운이없어서서있지도,계속숨을쉬지도못하네요.거기에대해서생각할때가많아요.그리고엄마같은엄마가없는여자애들에대해서도.저는간신히버틴느낌이거든요.그런데엄마같은엄마가없는사람들은무슨수로견딜까요?”
---p.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