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도미야스 요코
195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현재 아동문학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바이카여자대학교에서 특임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상수리나무 숲의 와글와글 별장』으로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과 쇼각칸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적 재능을 인벙받았다. 또 〈조그만 순무 아가씨〉시리즈로 니이미난키치 아동문학상을, 『하늘로 이어진 신화』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우리 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긴 꼬리 호랑이』가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너구리 탐정단』『달밤의 전투』『싸우는 도깨비』『누에고치와 도깨비』등이 있다. 현재 오사카에서 살고 있다.
그림 : 고마쓰 요시카
1977년 사이타마에서 태어났다. 시각전달디자인과를 전공했다. 삽화 작품으로 도미야스 요코와 함께 작업한 《용의 둥지》 《사당의 신》이 있고, 그밖에 《말썽꾸러기 산적 고타로》 《지구를 탄 소년》 《매지컬 미스터리 섀도우》 《파란 튤립》 등이 있다.
역자 : 송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후 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일본문화연구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노력이 재능이라면』『끝까지 해내는 아이의 50가지 습관』『정의감 중독 사회』『10대를 위한 관계 수업』『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마음의 병에 걸리는 아이들』『생각 비우기 연습』『어른의 말센스』『어린이 철학 카페』『어떤 전쟁』『올빼미 연구 노트』 등이 있다.
이 병원은 어느 골목 끝에 자리했지만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곳에 있는 데다가 약간은 특별한 것이 찾아온다. 눈이 100개인 백눈이, 등딱지를 단 할아버지 눈, 코, 입이 하나도 없는 달걀귀신… 누가 봐도 수상한 모습의 환자, 바로 ‘요괴’들이다. 의사 호즈키 선생님은 끊임없이 찾아오는 요괴들을 치료하는 것만 해도 힘에 부치기 때문에 인간 환자는 절대 사절이다. 인간들은 절대 발견할 수 없도록 결계를 쳐놓았지만, 어쩐 일인지 요괴 병원에 인간 아이가 들어오고 말았다!
평범한 내가 선생님을 만나는 날이면, 항상 이상한 일에 엮이고 만다!
초등학생 준은 매일매일 평범한 날을 보내던 중, 수상한 의사 선생님을 만난 뒤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에 꼬이고 만다. 바로 우연한 계기로 요괴가 사는 세계에 발을 들이고 만 것이다. 무시무시한 요괴가 가득한 곳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호즈키 선생님뿐이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요괴보다 더 수상해 보이는데……. 과연 ‘인간’ 의사 선생님을 믿어도 될까?
준이 요괴를 진찰한다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갑자기 들려온 꽈리 종소리에 이끌려 요괴 병원을 찾은 준. 그런데 호즈키 선생님은 온데간데없고 처음 보는 할머니가 준을 기다리고 있다. 할머니는 준이 호즈키 선생님의 조수라는 말을 듣자마자 흰 가운과 청진기를 건네며 선생님 대신 환자를 진찰하라고 한다! 얼떨결에 임시 의사가 된 준은 달걀귀신을 치료한 것도 모자라, 응급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해골 택시를 타고 왕진까지 떠나게 된다. 그런데 도착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다름 아닌, 준을 잡아먹으려 했던 무시무시한 도깨비! 과연 준은 호즈키 선생님 없이 무사히 진찰을 마칠 수 있을까? 그리고 준을 요괴 병원으로 불러들인 꽈리 종은 대체 누가 울린 걸까?
어서 오세요, 여기는 요괴 병원입니다!
『여기는 요괴 병원』은 조금 ‘특이한’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의 모습도 평범하지는 않다. 의사 ‘호즈키’ 선생님의 얼굴은 늘 화가 나 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화난 게 아니다. 다양하게 찾아오는 요괴의 문제를 진심으로 고쳐 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고민의 흔적일지 모른다. 평범한 초등학생 ‘준’은 갖가지 요괴들과 엮이는 돌발적인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그냥 두고 보거나 모른척하지는 않는다. 담대한 성격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대하는 호즈키 선생님과 호기심 가득하고 강단 있는 초등학생 준, 둘의 모습은 낯선 듯하면서도 재미있는 조화를 이루어 웃음을 자아낸다. 묘하게 빠져드는 ‘인간’ 의사와 인간 ‘조수(미끼)’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소동, 매력적인 이세계로!
병원이란 아이들에게 학교만큼 일상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적이라고 해도 친근함과는 거리가 멀다. 팔에 주사를 맞고, 코에 약을 뿌리는 일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고, 이가 썩기라도 했다간 엄청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그렇다면 요괴들은 어떨까? 인간들을 겁주고 괴롭히는 존재들이니 병원의 공포가 익숙하고 친근할까? 그런 궁금증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요괴와 병원이라는 이질적인 소재를 흥미롭게 연결해 낸다. 요괴가 감기에 걸린다는 설정도 우스운데, 예방 주사를 맞기 싫어서 도망가는 요괴라니. 나와 비슷한 모습에 친숙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다음에 병원에 갈 때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될지도 모른다. 혹시나 띠로링 소리가 들리지는 않을지, 혹시나 조금 수상한 환자를 마주치게 되지는 않을지 말이다. 요괴 병원으로 가는 골목이 어디인지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평소와는 다른 길목이 보인다거나, 투명한 젤리 같은 형체가 지나간다거나, 반짝이는 조개껍데기를 발견했다거나. 그렇다면 거기가 바로 요괴 병원입니다.
여기는 요괴 병원 7: 나는 요괴 병원의 조수입니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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