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가 사는 집인데 왜 자꾸 여기가 ‘내 집’이 아니라는 거예요?”
90년대생, 전월세 세입자, 그리고 건축가인 두 남자가
전국의 시한부 거주자들에게 바치는 진짜 집 이야기
90년대생, 전월세 세입자, 그리고 건축가인 두 남자가
전국의 시한부 거주자들에게 바치는 진짜 집 이야기
사회가 상상하는 청년은 ‘원룸’에 산다. 집이 아닌 방에서 ‘자취’한다. 10만 원짜리 용달차로 이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짐, 집주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얌전한 생활, 최소한의 주거면적에서도 적당히 만족하며 사는 삶… 세상이 기대하는 청년들의 삶은 못 대신 꼭꼬핀으로 잠시 고정된 채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대표적인 주거불안정 집단인 2030세대의 주거를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대변할 수 있는 90년대생 건축가 이윤석과 김정민. 세입자로서의 희로애락을 피부로 체감하는 이들이, 때론 서럽고 때로는 즐거운 2년짜리 시한부 거주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돈 주고 살 수 있는 집은 아니더라도 내가 나답게 하루를 살 수 있는 집은 모두에게 필요하다. 집이 자산과 투자 대상으로 여겨지는 지금, 매매가 아닌 주거권의 관점에서, 매물이 아닌 삶의 양식으로 집을 바라보는 건 정녕 불가능한 일일까? 무너질 일 없는 벽돌집을 여러 채 가진 기성 건축가들은 공감할 수 없는 청년 세대의 주거 현실과 빌린 집에 관한 고찰을, 두 저자는 젊은 건축가이자 세입자의 시선으로 날카로우면서도 위트 있게 포착해 냈다. 전월세 거주자들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담은 이 책은 집을 부동산으로만, 지위와 계급으로만 보는 사람들에게 외치는 당찬 선언처럼 들린다.
돈 주고 살 수 있는 집은 아니더라도 내가 나답게 하루를 살 수 있는 집은 모두에게 필요하다. 집이 자산과 투자 대상으로 여겨지는 지금, 매매가 아닌 주거권의 관점에서, 매물이 아닌 삶의 양식으로 집을 바라보는 건 정녕 불가능한 일일까? 무너질 일 없는 벽돌집을 여러 채 가진 기성 건축가들은 공감할 수 없는 청년 세대의 주거 현실과 빌린 집에 관한 고찰을, 두 저자는 젊은 건축가이자 세입자의 시선으로 날카로우면서도 위트 있게 포착해 냈다. 전월세 거주자들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담은 이 책은 집을 부동산으로만, 지위와 계급으로만 보는 사람들에게 외치는 당찬 선언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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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남의 집 : 전월세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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