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은하수

$16.50
Description
“요즘에는 밤마다 즐거운 꿈을 꾸지요.
우리들이 함께 모여서 행복하게 사는 꿈이에요.”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아이들을 위해 쓴 첫 장편동화, 21년 만에 재출간!
『토지』로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가 박경리의 장편동화 『은하수』가 새로운 옷을 입고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1958년 잡지 《새벗》에 연재했던 작품인 『은하수』는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한 사회 분위기,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고난과 극복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박경리의 ‘첫’ 장편동화다. 대하소설 『토지』와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 『성녀와 마녀』 등에서 보여줬던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의식 대신, 내일을 향한 희망과 긍정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 작품에는 어린 아들을 잃고 하나뿐인 딸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 박경리의 삶이 곳곳에 녹아 있다. 자신의 가장 아픈 기억을 아름답고 희망찬 동화로 바꿔 쓴 박경리 작가, 이 이야기를 통해 고된 하루와 작은 불행들을 밝혀줄 각자의 은하수를 만나길 바란다.
저자

박경리

저자:박경리

원래이름은박금이로,지금은통영이라불리는경상남도충무시명정리에서태어났습니다.우리나라최고의소설로손꼽는『토지』를썼고,원주에토지문화재단을세워작가들의글쓰기활동을도왔습니다.세상을떠난후에는한국문학을빛낸공로로금관문화훈장을받았습니다.



그림:박재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애니메이션을전공했고,일러스트와만화를그립니다.단편만화「한여름의귤」을펴내고,빈집프로젝트에서동명의전시를열었습니다.『QuangComicArtMagazine』10호에「작고하얀우리집」을발표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최고의소설,한국인이라면반드시읽어야할작품!
『토지』의작가박경리가최초쓴장편동화21년만에전격재출간!

한국문학사에거대한이정표로남을대하소설『토지』.이장엄한작품을집필한작가박경리가어린이를위한이야기를썼다는사실은그다지알려지지않았다.게다가그작품에작가개인의내밀한서사가담겨있다는점을아는이들은더욱드물다.전쟁으로남편을잃고,의료사고로아들마저떠나보낸참혹한경험을선생은장편동화『은하수』에고스란히녹여냈다.
다산북스의기획으로새롭게출간된장편동화『은하수』는1950년대말,잡지《새벗》에연재되었던작품으로박경리의첫동화다.2006년에어린이를위한책으로처음선보였고,그후21년만에새로운판형과편집으로독자를만나게됐다.이번에펴낸『은하수』는원고를옮기며생긴이전판본의오류를바로잡고,세월이흘러낯설어진표현에는보충설명을달거나알맞은현대어로바꾸었으며,작가의고유한표현은그대로살려글맛을오롯이담아내고자했다.여기에박재인작가의일러스트를곁들여,지난한현실과대비되는순전한아이들의모습을투명한색채로그려내덧붙였다.

밤하늘같이어두운현실에도꺾이지않고
은하수처럼반짝이는희망을꿈꾸는다정한두남매이야기

전쟁통에아버지와헤어진선영이네세식구는외삼촌이있는시골로이사를온다.서울에서는육성회비를내지못해괴롭힘을당하고,억울한약점을잡혀헐값에집을빼앗기기도했다.평화로운시골생활을기대한선영과경수남매앞에나타난새침데기외사촌미옥은쌀쌀맞기만하고,세식구를맞이하는외숙모의태도도차갑다.서둘러옮겨간작은집에서따뜻한일상을보내나싶던선영이네가족에게또다른불행이들이닥친다.여름을맞아간해변에서남동생경수가눈을다치고만것이다.앞이보이지않는경수를보고충격으로몸져누운어머니를위해아름다운노래를부르는선영.세식구는행복한일상을되찾을수있을까?

한국문학의거장박경리작가가전하는삶의진실,
희망과용기를잃지않으면내일은반드시온다는것

박경리의소설은전쟁의참혹성과잔인성을그려내면서도,인간이가진선함과악함을선명하게드러낸다고정평이나있다.특히고통스러운현실을묵묵히버텨내는인간의인내력,숭고한생명력을가장극적으로보여주는작가일것이다.이런특색은어린이를위한글에서도두드러진다.극복할수없는비극과맞닥뜨렸음에도가닿을수없는‘은하수’를꿈꾸며희망을잃지않는주인공선영의긍정적인태도는,어린이뿐아니라성인에게도큰감명을가져다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