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청소부 마담 B

범죄 청소부 마담 B

$17.24
Description
“지워야 했던 것은 증거가 아니라 내 과거였다!”
프랑스를 뒤흔든 압도적 스릴러, 마침내 국내 첫 상륙!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토리텔러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작가 상드린 데통브. 그가 처음으로 한국 독자를 만난다. 이번에 번역 출간되는 소설 『범죄 청소부 마담 B』는 독특한 설정, 치밀하고도 빈틈없는 전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는 긴장감으로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았다. 출간 직후 유수의 문학상에 이름을 올렸고,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속한 작가 그룹과 독자, 서점의 추천을 받으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주인공은 범죄 청소부 블랑슈 바르자크이다. 범죄자들의 의뢰를 받아 혈흔부터 시체까지 완벽히 청소한다. 지난 15년간 실수 한번 없이 완벽하게 작업했지만, 어느 날 범죄 현장에서 의문의 물건 하나를 발견하면서 그녀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20년 전 자살한 엄마가 남긴 단 하나의 유품이었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다. 하지만 지운다고 모든 게 해결될까? 아니 정말 과거를 지우는 게 가능할까? 범죄 현장을 말끔히 청소하던 마담 B조차 자신의 과거는 끝내 지우지 못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과거를 마주해야 할까. 작가 상드린 데통브는 이 소설을 통해 장르적 재미를 넘어, 지우고 싶으나 지울 수 없는 과거를 가진 우리 모두에게 피할 수 없는 질문을 건넨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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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상드린데통브

저자:상드린데통브SandrineDestombes
1971년에태어난프랑스추리소설작가.2018년다섯번째소설『피올랭크의쌍둥이(LesJumeauxdePiolenc)』로최고의프랑스스릴러에주어지는VSDRTL상을수상했다.‘막스텔리에경찰서장’4부작을비롯하여『그들은다섯명이었다(Ilsetaientcinq)』(2017),『크레스트의소수도원(LePrieuredeCrest)』(2019),『듀랑스의실종자들(LesDisparusdelaDurance)』(2023)을연이어출간하며차세대‘프랑스스릴러의여왕’으로이름을알렸다.
이책『범죄청소부마담B』는그녀의일곱번째소설로2020년출간했다.같은해밥모렌상프랑스소설부문의최종후보에이름을올렸고,베르나르베르베르가속한작가그룹리그드리마지네르(Liguedel’imaginaire)의추천과독자와서점직원의투표를받아2020년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다.

역자:김희진
성균관대학교에서불어불문학과영어영문학을전공했다.동대학원에서「『이상한나라의앨리스』의문학텍스트특수성의번역에관한연구」로석사논문을썼다.출판,기획,번역네트워크〈사이에〉의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나의작은나라』,『미스터포터』,『내어머니의자서전』,『두번째아이』,『찬란한종착역』,『이상한나라의앨리스』등다수가있다.

목차

범죄청소부마담B
감사의말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베르나르베르베르작가그룹,소설가강화길추천!-

유럽을흥분시킨상상그이상의서스펜스작가,독자,서점모두의선택을받은화제작!
★프랑스작가,독자,서점직원추천올해의책(2020)★밥모렌상프랑스소설최종후보(2020)★VSDRTL상최고의프랑스스릴러수상작가(2018)
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베르나르베르베르.그가참여하는프랑스작가그룹‘리그드리마지네르(Liguedel’imaginaire)’는장르문학의발전을꾀하고자매년구성원이읽은소설가운데가장독창적이고흥미로운작품하나를올해의책으로선정한다.이는독자와서점직원의투표까지종합한결과라는점에서더욱의미가남다르다.2020년,리그드리마지네르소속작가,독자,서점직원모두의선택을받은책은바로상드린데통브의『범죄청소부마담B』였다.

서스펜스와반전을넘나드는스토리텔링으로프랑스와유럽독자를매료시킨상드린데통브가이작품으로드디어한국독자와처음만난다.2018년VSDRTL상최고의프랑스스릴러부문에서수상한그는,발표하는작품마다독창적인이야기와치밀한전개로평단과독자의열광적인반응을이끌었다.특히“완벽하게계산된변태적이고치명적인이야기”라는호평을받은이책은기존에보지못했던참신한설정으로읽는재미는물론,삶을반추하게만드는묵직한메시지까지전하며작가의이름을독자들에게각인시킨수작으로평가받는다.

흔적을지우는범죄청소부의지우지못한과거아무리노력해도사라지지않는상처의흔적들
소설의주인공은청소부로일하는블랑슈바르자크,통칭마담B이다.평범한청소부는아니다.파리지하세계에서사기꾼,범죄자,살인자의의뢰를받아범죄현장을청소한다.15년동안혈흔하나남기지않는철저함과단한번의실수도없는완벽함으로자신만의명성을쌓아올렸다.하지만평화로워보였던그녀의일상은한사건을계기로완전히무너져내린다.단골의의뢰를받아방문한범죄현장,그곳에서그녀는의문의물건을발견한다.그것은20년전자살한어머니가남긴단하나의유품이었다.

이야기는이의문스러운사건을중심으로전개된다.블랑슈는누가,어떻게,그리고왜엄마의유품을그곳에놓았는지밝히기위해움직인다.하지만진실을파헤치려는그녀의여정은그녀는물론이고독자까지점점더깊은미궁속으로이끈다.모계유전의영향으로보이는블랑슈의정신착란증세는현실과상상사이를끊임없이배회하게만들고,클리셰를교묘하게비틀며좀처럼진범을알기어렵게만드는극적전개는그누구도마지막장을넘기기전까지긴장의끈을놓을수없게한다.

“과거는늘되돌아오는법이다.”끝났다고믿었던순간,가장잔인한모습으로
상드린데통브의이소설은끊임없이이어지는반전의연속으로독자에게극도의긴장감과몰입감을선사함과동시에,과거를대하는우리의태도에깊이있는메시지를던진다.잔혹한범죄현장에서어떤흔적이든완벽히지우며살아온블랑슈조차어머니와의추억으로가득한과거는끝내지우지못했다.이지점에서질문은시작한다.그렇다면우리는과거의상처와후회를어떻게마주해야할까?

누구에게나지우고싶은과거가있다.상처받은기억,실패한관계,해결되지않은후회는언제나우리를따라다닌다.그런우리에게작가는소설을통해말한다.잊고싶다는이유만으로지난일을모두지워버리려는시도는진정한해결이아니라현실도피의방편일뿐이라고.모든것이끝났다고믿었던순간,과거는가장잔인한모습으로다시돌아온다.이책을읽은이들은이제자신만의답을찾아야한다.이제진짜‘청소’를시작해야할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