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츠와프의 쥐들: 카오스

브로츠와프의 쥐들: 카오스

$26.77
Description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번역한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 『브로츠와프의 쥐들』이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다. 정보라 작가는 1960년대 공산주의 폴란드의 억압과 부조리에서 군사독재 치하 한국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 시리즈 번역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한국은 식민 지배와 전쟁, 분단과 군사독재라는 유사한 역사를 공유한다. 한국 독자들에게 이 작품은 단순한 좀비물이 아니라, 생존과 통제를 둘러싼 현실의 은유로 다가올 것이다. 이다혜 기자는 추천사에서 이 작품이 현실을 반영해 아찔하다며 혼돈 속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현실과 군상극이 주는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1963년 폴란드 브로츠와프. 출혈성 천연두 대유행으로 봉쇄된 도시에서 좀비가 출현한다. 「카오스」는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전염병 확산이 시작된 첫 열두 시간 동안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무엇이 감염을 일으키는가? 언제 어디서 또 좀비가 나타날 것인가? 독자는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들과 함께 혼돈의 한가운데로 빠져든다. 급속히 확산되는 좀비의 위협 속에서 인물들은 잔혹한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다. 냉전 시대 공산주의 체제라는 특수한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이 사태는 이전에 본 적 없는 독특한 좀비 서사를 만들어낸다. 권위주의 사회에서 공권력이 주도하는 좀비 군상극은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알맞게 도착했다.
저자

로베르트J.슈미트

폴란드브로츠와프출신의소설가이자번역가이며1992년부터2012년까지다양한SF,판타지및호러잡지의편집장으로일했다.폴란드의권위있는SF문학상인'자이델상'제정에참여했다.1980년대에데뷔하여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20편이상의장편을발표했다.폴란드독자들에게는포스트아포칼립스SF소설로가장잘알려져있다.2003년에발표된핵전쟁이후의세계를다룬『존씨의아포칼립스』에서날카로운정치적통찰력을통해우크라이나전쟁위기를예견했다.이후스페이스오페라장르에속하는'잊힌전장'5부작으로선풍적인인기를얻었다.

목차

브로츠와프의쥐들:카오스

검은감염병과공산주의폴란드의좀비들│정보라

출판사 서평

★정보라기획·번역,이다혜추천
★2019폴란드베스트셀러상·올해의도서상수상작
★2023폴란드오디오북1위
★실롱크파판타지문학상수상작가
★현지비디오게임제작예정

“가속페달만있는자동차가내리막길을
내달리는느낌으로질주하는소설.”
-실제역사를기반으로끝없이내달리는좀비서사

『브로츠와프의쥐들』은1963년에폴란드서부에있는대도시브로츠와프에서실제로일어났던출혈성천연두감염사태를소재로한좀비아포칼립스소설이다.천연두감염을통제하기위한격리병동에서‘죽지않는시체’인좀비가처음등장한다.이후간호학교,군대,밀주꾼의집,교회등서로다른집단에서발생하는예측불가능한전염이좀비아포칼립스를불러온다.
냉전시대공산주의체제에서좀비사태를통제하는주인공은바로군인과경찰들이다.한국독자들은기차,학교,아파트,심지어조선시대등다양한시공간을배경으로삼는좀비물은많이접했으나군인과경찰이주인공으로전면에나서는경우는없었다.폐쇄적인사회속엄격한집단은이전에본적없는독특한좀비서사를만들어낸다.
이작품은인간이극한상황에서내릴수밖에없는잔혹한선택과되돌릴수없는순간들을치밀하게묘사한다.좀비소동을진압하다전멸한부대에서혼자살아남은경사‘미엘레흐’는탈출을시도하다가좀비를마주하고방아쇠를당기는데,그것이자신을끝까지따르던마지막생존부하였다는것을깨닫는다.기차역에서는모두가죽고갓난아기와아내를데리고도시에서떠나려던‘카롤’의가족만살아남았다.숨을고르며뒤를돌아보니낯선여인이자신의손을붙들고있는걸발견한다.질서를세우기위해싸우는군경과생존을위해몸부림치는시민들.그선택이돌이킬수없는비극을불러오더라도그들은살아남아야한다.

“1960년대부터시작된군사독재치하의
한국분위기를엿볼수있었다.”
-정보라기획·번역한좀비아포칼립스

부커상최종후보에오른정보라작가가직접기획하고번역한좀비아포칼립스소설『브로츠와프의쥐들』시리즈가국내에최초로소개된다.정보라작가는작품속공산주의폴란드의억압과부조리에서군사독재치하한국의모습을떠올리며이시리즈번역을기획했다고밝혔다.
작품의배경이되는1963년은폴란드가제2차세계대전의상흔을안고강제적공산화가이루어진지15년이되던해다.전쟁,영토의재편성,국력상실,소련의위성국가로의추락등모든격변을거친사회는극도의불안속에놓여있었고사람들은트라우마에시달렸다.거기에출혈성천연두까지대유행한것이다.간호학교기숙사에학생들과함께격리되어있던교장‘벤츠와베크’는어둡고축축하며러시아어가쓰여있는터널을지나는악몽을꾸며일어난다.그후자신의학생둘이죽었다살아나친구들을죽이는모습을보면서이역시그저평범한악몽이라고생각하며의자에앉아있는다.그러고옆의학생에게말한다.“아가야,일어나는게좋겠다.이건그냥나쁜꿈이야.”
폴란드와한국은식민지배와전쟁,분단과군사독재라는유사한역사를공유한다.한국독자들에게이작품은단순한좀비물이아니라,생존과통제를둘러싼현실의은유로다가올것이다.이다혜기자는추천사에서이작품이현실을반영해아찔하다며혼돈속에서벌어지는정치적현실과군상극이주는강렬한인상을강조했다.

“로베르트슈미트는‘죽고싶은’독자들의
이름을신청받아작품에사용했다.”
-국내최초소개되는동유럽SF거장

SF문학의거장로베르트슈미트는1962년,작품의배경인폴란드브로츠와프에서태어났다.1980년대부터20편이넘는소설을집필할뿐아니라잡지를창간하고문학상을제정하는등SF분야에서활발하게활동했다.이시기폴란드에선SF가공산주의와군국주의사회문화에맞서는저항문화로서큰인기를얻었다.슈미트가제정에참여한‘자이델상’은지금까지도권위있는SF문학상으로서뛰어난작가들을배출하고있다.
『브로츠와프의쥐들』시리즈는슈미트의고향에대한애정과자부심이역력히드러나는작품이다.브로츠와프는이전에독일영토였는데국경재정비를통해폴란드화된역사적으로주요한도시다.그상징성을브로츠와프태생의작가만이알수있는다양한측면으로속속들이보여주는작품을써낸것이다.슈미트는「부산행」「지금우리학교는」을인상깊에보았다며이작품이한국좀비영화로만들어지면좋겠다는희망도전해왔다.
『브로츠와프의쥐들』은출간즉시폴란드베스트셀러상,올해의도서상을수상했다.2023년에는폴란드아마존에서10만달러를투자해오디오북을제작했고1위를차지할정도로많은관심을받고있다.슈미트는강력한팬덤을보유한작가답게등장인물들의이름을독자로부터신청받아지었다.‘브로츠와프의쥐들에서죽고싶어’라는팬페이지를통해자신의이름을내어준독자들은,정보라작가에게자신이몇권에서죽는다며자랑스럽게말했다고한다.국내최초소개되는로베르트슈미트의작품은좀비아포칼립스의새로운고전으로자리잡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