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묘묘 방랑길 (박혜연 장편소설)

기기묘묘 방랑길 (박혜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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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형 미스터리 판타지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주는 신예 작가 박혜연의 장편소설 『기기묘묘 방랑길』이 출간되었다. 사극의 매력과 추리소설의 긴장감, 성장 서사의 깊이를 모두 품은 이 작품은 ‘조선판 셜록과 왓슨’이라 불릴 만큼 유쾌하고 신비로운 주인공 콤비의 방랑을 따라가는 독창적인 판타지 소설이다.

『기기묘묘 방랑길』은 출생의 비밀을 지닌 세도가의 서자 ‘효원’과, 여우의 자식이라 불리며 정체불명의 능력과 외모로 배척당한 ‘사로’가 조선 팔도를 떠돌며 겪는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여정을 그린다. 스스로 움직이는 금두꺼비, 날개를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 목각 인형으로 돌아온 어머니, 사람 흉내를 내는 쥐 등, 기묘하고도 애틋한 에피소드들이 전개되며, 이들은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감정과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설화에서 길어 올린 기담들은 현대적인 문제의식과 감수성과 만나, 시대를 초월해 유효한 고민-상실, 죄책감, 외로움, 갈망, 차별 등의 주제를 환상적으로 풀어낸다. 기담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결국 이 소설은 자신을 받아들이고 타인을 이해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따뜻한 성장 서사이기도 하다. 새롭고 강렬한 세계관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두 인물의 관계성, 거기에 더해 장르적 재미까지 두루 갖춘 『기기묘묘 방랑길』은 우리가 지금까지 기다려온 진짜 한국형 판타지의 첫걸음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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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혜연

저자:박혜연
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일본메이지대학대학원교양디자인연구과에서문화를전공했다.출판사저작권담당자로일하다경력단절후글을쓰기시작했으며,민속적인요소가들어간이야기를사랑한다.지은책으로『기기묘묘방랑길』이있고,옮긴책으로『영원히아름다운것만만나기를』『그림그리기사전』등이있다.

목차


一금두꺼비의행방
二날개달린아이
三목각어멈
四차오르는술잔
五열리지않는문
六푸른불꽃
七여우구슬

출판사 서평

“하여튼…재밌는양반이십니다.”
“내가원래재치가좀있네.”

전국팔도를떠도는조선판셜록과왓슨!
양반과요괴콤비가길위에서만난기묘한이야기

『기기묘묘방랑길』은조선시대를배경으로기묘한사건들을해결하기위해전국을떠도는두인물의이야기를담은오컬트버디물이다.출생의비밀을지닌세도가의서자‘효원’과,여우의자식이라불리며정체불명의능력을지닌‘사로’.서로다른성격과외모를가진두사람은우연한계기로만나전국을돌며기이한사건들을마주하게된다.
티격태격하는속에서도함께사건을해결하며점차신뢰를쌓아가는이들의관계는,조선판셜록과왓슨이라부를수있을만큼생생한호흡과유쾌한케미를보여준다.그러나이방랑은단순한모험이아니라,사람의마음을들여다보고이해해나가는성장의여정이기에서로를이해하는애틋한마음이피어나기도한다.시간을거듭할수록드러나는두사람의과거는,이모든이야기의시작과끝을꿰는단단한실마리가된다.
『기기묘묘방랑길』은경쾌하고도애틋한관계성을중심으로이야기를밀도있게끌고가며,끝내는독자의마음에조용히내려앉는긴여운을남긴다.

기이한사건의중심엔늘상처받은사람이있었다!
수백년을건너여전히반복되는사람의마음에대하여

『기기묘묘방랑길』은금두꺼비,여우구슬,도깨비불,서낭신등우리에게익숙한전설과설화를현대적감수성으로재해석한일곱개의기이한에피소드로구성된다.금두꺼비가스스로집을나가고,죽은어머니가목각인형으로돌아오며,날개를숨긴채살아가는아이가등장하는이야기속에서,두사람은기묘한사건보다더기이한인간의마음을마주하게된다.
도깨비불이감도는집,빠지지않는비녀못,마셔도계속채워지는술잔등기묘하고도섬뜩한사건들은슬픔,상실,애도,차별,욕망같은감정의은유이자,지금도여전히유효한인간의마음에대한이야기다.‘날개달린아이’처럼소수자가자신을받아들이는과정을상징하는에피소드부터,애도의방식,숨겨진욕망,믿음의균열등다양한정서적질문을품은이야기들이사건의실마리가하나씩풀리면서서서히드러난다.
기담이라는외피를두르고있지만,이야기의핵심은언제나사람이다.결국사건을해결한다는것은,그사람의마음을이해하고껴안는일이다.

한국형미스터리판타지의새로운지평을여는페이지터너!
기담과설화,추리와모험이빚어낸압도적몰입

기담과설화,탐정서사를절묘하게결합한『기기묘묘방랑길』은조선시대를배경으로모험과미스터리를동시에즐길수있는독창적인장르소설이다.사건의단서를쫓으며진실에다가가는추리소설적긴장감은물론,손톱을먹고사람을흉내내는쥐나제웅을사용한저주처럼판타지장르에서만가능한장면들로강렬한인상을남긴다.더하여방랑자콤비가나누는유쾌하고도따뜻한케미스트리까지.장르팬들이기대하는모든요소를갖춘이소설은,‘설화’라는전통적인소재를현대적으로재해석해새로운한국형판타지의가능성을보여준다.단숨에읽히는밀도높은전개와오컬트적이미지들은영상처럼그려진다.
오싹함과따뜻함,신비함과인간미가공존하는이이야기는,책을덮은후에도이두사람의다음방랑은어디로이어질까,떠올리게만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