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꿈 (EINSTEIN’S DREAMS | 양장본 Hardcover)

아인슈타인의 꿈 (EINSTEIN’S DREAMS |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 NPR 선정 필독 도서 ★
★ PEN 뉴잉글랜드상 후보작 ★

시공간을 초월한 서른 번의 꿈 이야기로 시간과 인간의 본질을 사색하게 만드는 앨런 라이트먼의 소설 데뷔작 『아인슈타인의 꿈』이 새 옷을 입고 다시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라이트먼은 이론물리학을 전공하고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불리는 미국의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물리학 선임 강사로 근무하다, 현재는 인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MIT에서 최초로 과학과 인문학 분야에서 동시에 교수직을 맡은 그가 논리와 감성으로 빚어낸 데뷔 소설 『아인슈타인의 꿈』은 1993년에 출간되자마자 유수의 매체에 소개되었고, 뉴욕타임스에서는 2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세 번의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살만 루슈디는 이 소설을 두고 “더 이상의 찬사를 생각해 낼 수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 책은 전 세계 30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미국과 영국의 대학에서는 필독 도서로, 일본에서는 중학 교육 커리큘럼으로 선정되었다.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모던 클래식’의 반열에 올라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구병모 작가는 ‘시간이 인간에게 출제한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이 책으로 느낀 경이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는 평을 남기며 21세기 최고의 책으로 『아인슈타인의 꿈』을 꼽았고, 윤고은 작가 또한 중학교 때 처음 이 소설을 읽은 후 15년 동안 시공간 여행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며 열렬한 애정을 고백한 바 있다.
저자

앨런라이트맨

저자:앨런라이트맨(AlanLightman)
물리학자이자인문학자,작가.1948년미국테네시주멤피스에서태어났다.어릴때부터과학과문학에재능을보이던그는프린스턴대학교에서물리학을공부하고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에서이론물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1981년부터는「더아틀란틱」,「그란타」,「하퍼스매거진」,「뉴요커」,「뉴욕리뷰오브북스」,「살롱」,「네이처」등다수의잡지에에세이와시,단편소설을발표하며작가로서도입지를다졌다.하버드대학교에서조교수생활을거친후,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물리학선임강사로근무했으며현재는인문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2006년에는동남아시아의여성리더를지원하는비영리단체하프스웰을설립했고,2023년8월에는UN의과학자문위원으로임명되었다.
『아인슈타인의꿈』은라이트먼의첫소설로,‘시간’이라는개념을과학적상상력을기반으로아름답고철학적으로풀어낸작품이다.1993년미국에서처음출간된이후로해외30여개국에수출되고,500만부가넘게판매되며시대를초월한모던클래식으로자리잡았다.또한문학성을인정받아PEN뉴잉글랜드상수상후보작으로도선정되었으며연극과음악,무용,뮤지컬등으로수차례재해석되기도했다.라이트먼은이후로도전미도서상최종후보작에올랐던소설『진단TheDiagnosis』을비롯해『초월하는뇌』,『우리에게는다양한우주가필요하다』,『과학이세상을바꾼순간』등소설,에세이,과학저술등다채로운분야에서왕성한집필활동을펼치고있다.

역자:권루시안
번역가로서다양한분야의책을독자에게아름답고정확한번역으로소개하려노력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메리미즐리의『짐승과인간』(위고,2025),존그리빈의『과학을만든사람들』(진선북스,2021),에릭A.해블록의『뮤즈,글쓰기를배우다』(문학동네,2021),이반일리치·배리샌더스의『ABC,민중의마음이문자가되다』(문학동네,2016),이반일리치의『과거의거울에비추어』(느린걸음,2013),잭웨더포드의『야만과문명,누가살아남을것인가?』(이론과실천,2005),데이비드크리스털의『언어의죽음』(이론과실천,2005)등이있다.

목차

추천의말
한국어판에붙이는서문
프롤로그
1905년4월14일
1905년4월16일
1905년4월19일
1905년4월24일
1905년4월26일
1905년4월28일
1905년5월3일
1905년5월4일
인터루드
1905년5월8일
1905년5월10일
1905년5월11일
1905년5월14일
1905년5월15일
1905년5월20일
1905년5월22일
1905년5월29일
인터루드
1905년6월2일
1905년6월3일
1905년6월5일
1905년6월9일
1905년6월10일
1905년6월11일
1905년6월15일
1905년6월17일
인터루드
1905년6월18일
1905년6월20일
1905년6월22일
1905년6월25일
1905년6월27일
1905년6월28일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구병모강력추천,21세기최고의책?

“더이상의찬사를나로서는도저히생각해낼수가없다!”
_살만루슈디(소설가)

물리학자이자소설가인앨런라이트먼이꿈결처럼펼쳐낸
지적이고매혹적인서른번의시공간산책

★전세계30개국번역출간★
★전세계500만부이상판매★
★뉴욕타임스25주연속베스트셀러★
★NPR선정필독도서★
★PEN뉴잉글랜드상후보작★

시공간을초월한서른번의꿈이야기로시간과인간의본질을사색하게만드는앨런라이트먼의소설데뷔작『아인슈타인의꿈』이새옷을입고다시국내독자들을만난다.라이트먼은이론물리학을전공하고세계최고의공과대학으로불리는미국의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물리학선임강사로근무하다,현재는인문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MIT에서최초로과학과인문학분야에서동시에교수직을맡은그가논리와감성으로빚어낸데뷔소설『아인슈타인의꿈』은1993년에출간되자마자유수의매체에소개되었고,뉴욕타임스에서는25주연속베스트셀러에올랐다.세번의부커상을수상한작가살만루슈디는이소설을두고“더이상의찬사를생각해낼수가없다”고극찬했다.이책은전세계30개국에번역출간되어500만부이상의판매고를올렸고,미국과영국의대학에서는필독도서로,일본에서는중학교육커리큘럼으로선정되었다.출간된지30여년이지났지만지금까지도‘모던클래식’의반열에올라그문학적가치를인정받고있다.국내에서도예외가아니다.구병모작가는‘시간이인간에게출제한숨은그림찾기를통해이책으로느낀경이를오래도록간직하고싶다’는평을남기며21세기최고의책으로『아인슈타인의꿈』을꼽았고,윤고은작가또한중학교때처음이소설을읽은후15년동안시공간여행을멈추지못하고있다며열렬한애정을고백한바있다.

“시곗바늘은평생같은궤도를돌지만
시간은결코오른쪽으로돌지않는다…”

1905년,스위스베른의특허청.한젊은직원이책상에엎드려잠에빠져있다.한손에시간에대한새로운이론을서술한원고를쥐고서.이사람이바로시간과공간은절대적이라는명제를최초로깨뜨리고상대성이론을주창한아인슈타인이다.그가꾸는꿈속에서시간은우리가아는대로흐르지않는다.어떤꿈에서는시간이원을그리며무한히반복되기에,우리가아는일들이하나씩순차적으로일어났다가다시처음부터반복된다.시간이역방향으로흐르는꿈에서는썩었던복숭아가다시생생해지고,죽었다고생각한사람이서서히깨어나볼을발그레붉힌채사랑하는가족들을맞이할준비를한다.속도에따라시간이달라지는꿈도있다.이곳에서사람들은결코한자리에서있지않고더많은시간을누리기위해쉴새없이움직인다.서로다른시간이흐르는꿈속세계는환상적이고비현실적이다.그러나허무맹랑하지는않다.아인슈타인의이론에얼마간기초한이꿈들은사실우리가겪어온것이다.지루한시간은천천히흐르고,행복한시간은쏜살같이달려가는경험을누구나한번쯤은해봤을테니.그런우리에게라이트먼은이책에등장하는서른번의꿈으로질문을던진다.지금어떤시간을살고있는지,그리고만약선택할수있다면어떤시간을살고싶은지.

“물고기는평생수영하는물에대해서무엇을알까?
우리도우리가사는시간에대해아무것도모른다네.”

『아인슈타인의꿈』재출간을맞아한국독자들을위해새로쓴서문에서,라이트먼은과학과예술의경계를허무는여정을시작하게된계기를밝힌다.경계를허물며이어지는가상의도시를묘사한이탈로칼비노의소설『보이지않는도시들』을읽고‘공간’에담긴의미와그환상적인서술에매료되었던그는물리학자로서의이성과소설가의감성을절묘하게결합해‘시간’에대한소설을쓰기시작했다.20세기과학의상징적존재인아인슈타인을주인공으로내세웠고그가꾸었을법한서로다른서른개의꿈을소개했다.꿈속세계에서사람들은시간에따라서로다른삶을산다.곧종말이다가오는세계에서사람들은담담하고충실하게하루하루를보낸다.그모습은이상하리만큼평온하고,구병모작가는이를‘평등하고장엄하며고요한음악과도같’다고표현하기도했다.또,사람들이영원히사는세계에서몇몇은끝없이계속되는미래에절망을느껴자살을선택하기도한다.어떤꿈에서는미래를알고있는사람이과거로떨어진뒤,앞으로일어날일을방해하지않기위해입을닫고도시구석에가만히앉아있는다.이책에서라이트먼이그리는시간은단순한물리적인개념이아니라우리의행동을결정하고오래된기억을다시떠오르게하며,감정을불러일으키고존재를규정하는가장큰요소가된다.서른번의꿈속세계는우리가지나온어딘가의기억이고,아직닿지못한미래의감정이며,지금이순간이라는감각을돌아보게만드는조용한울림이다.

반복해서읽게될새시대의고전이자
과학이문학으로변한가장아름다운사례

『아인슈타인의꿈』이처음출간된1990년대부터지금까지세상은급격하게변해왔다.스마트폰과디지털기기가보급되고,온갖SNS와스트리밍서비스를접하면서우리는항상누군가와연결되거나인터넷에접속한상태를당연하게여기게되었다.게다가2020년대초반에는코로나19팬데믹으로인해거리두기와격리가의무였던시간을지났다.이전에는상상도하지못했던이러한생활양식은,2025년현재를살아가는우리의시간감각을크게바꿔놓았다.1분이무한히길게느껴지거나한달이순식간에지나가는경험,스마트폰화면속인터넷페이지를줄곧새로고침하다가시간의경계가무너지는경험들은라이트먼이이책에서묘사한꿈속세계에서일어나는일과어느정도닮아있다.아인슈타인이골몰했던‘시간을탐구하는일’이란곧우리의삶을규정한시간에대해새롭게눈뜨게하고,어떤시간을살고싶은지근본적인질문을던지는일이자,삶의모습을바꾸어놓는경이로운여정이된다.이것이바로『아인슈타인의꿈』이단순히과학적상상력과문학적서정성을결합한소설을넘어,출간된지몇십년이지났음에도계속해서고전으로서독자들에게사랑받고읽힐수있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