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달

두 개의 달

$15.23
Description
어린이 베스트셀러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작가인 도미야스 요코의 첫 청소년 소설이 출간되었다.
《두 개의 달》은 익숙해서 잊기 쉬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으로 전하는 감성 판타지 소설이다. 30년 넘게 다양한 책을 써 온 도미야스 요코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부터 깊이 있는 이야기와 따듯한 문장을 기다려온 독자까지 모두가 사랑할 이야기를 새롭게 펴냈다.

《두 개의 달》은 잊힌 기억과 남겨진 마음을 이어주는 이야기다. 수상한 조건으로 두 아이를 입양한 수상한 할머니와 그 조건에 맞는 신비한 힘을 지닌 두 아이가 만나며 수몰된 마을의 전설과 입양 이유가 서서히 드러난다.
처음에는 미스터리한 조건과 아이들의 특별한 능력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게 되지만, 어느새 잊고 있던 기억을 하나씩 되짚어가듯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문학의 즐거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저자

도미야스요코

저자:도미야스요코
1959년일본도쿄에서태어났다.《상수리나무숲의와글와글별장》으로일본아동문학자협회신인상과쇼가쿠칸문학상을받았다.〈조그만순무아가씨〉시리즈로니이미난키치아동문학상을,《하늘로이어진신화》로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을,《신비의달》로노마아동문예상과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을수상했다.최근에는《벚꽃골》로고단샤그림책상을수상했다.그밖에주요작품으로는〈여기는요괴병원시리즈〉《야만바산의모코친구들》《여우산의여름방학》등이있다.

역자:이구름
대학에서일본학을공부했다.책의감동을더많은독자와나누기위해번역가의길을걷고있다.현재어린이도서연구회회원이며,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및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숲속세탁소시라기쿠할머니〉시리즈와《런》《괴짜할머니네숲속빵집》《마법의태블릿》《하얀고양이와신비한돌》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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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린이베스트셀러1위!한학년한권읽기추천도서〈수상한이웃집시노다〉작가
도미야스요코의첫번째청소년소설출간!

고단샤그림책상,노마아동문예상,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등일본에서수많은문학상을받은‘도미야스요코’는〈수상한이웃집시노다〉시리즈로국내에서도많은사랑을받아온작가다.이인기에힘입어이번에는국내첫청소년소설《두개의달》을출간한다.이책에서는작가특유의아름다운문장과흥미로운서사가더깊이있고한층환상적으로펼쳐진다.한번펼치면멈출수없는몰입감과도미야스요코만의감동적인울림도여전하다.첫장을넘기는순간,이작가의작품이왜이토록오랜시간사랑받아왔는지그이유를알게될것이다.

잊힌기억과남겨진마음을잇는감동적인청소년소설
“만약무척소중한사람과다툰채로헤어진다면그다툼이원인이되어그사람이죽었다면,
다시살릴수없어도되돌아올수없어도그사람을만나러갈것같아?”

사람들은시간이지나면모든것이괜찮아질거라고말한다.하지만어떤감정은시간이흘러도사라지지않는다.말하지못한마음은가슴속에남아,언젠가조용히문을두드린다.이이야기는그마음을전하기위해다시열린어느여름의기록이다.
한여름,미즈키와아카리는오래된별장에도착했다.그곳은수몰된마을위에지어진,잊힌신앙과누군가의마음이잠든자리였다.별장의주인은언제나입꼬리를억지로올려웃던쓸쓸한할머니.
사라진손자에게전하지못한단한마디의진심을이제라도전하고싶었던마음이,그오랜기다림이결국두아이를이곳으로불러들인다.
그리고마침내두개의달이떠오른밤,말하지못한마음은시간을넘어닿을수있을까?

미스터리한설정에이끌려펼쳐든책.
그러나한장한장넘길수록따뜻한감성과깊은울림이전해지는감성미스터리!

이야기는‘특별한아이’를찾는일로시작된다.
첫째,14년전4월에태어난아이일것.
둘째,부모를비롯한혈육이없거나,소재가불분명할것.
셋째,출생장소와당시상황이명확하지않을것.
넷째,출생과관련된단서가있어야하며,그단서는어떤형태로든‘달’과연결되어있을것.

외딴별장에홀로사는부유한할머니는이조건에부합하는특별한두아이를입양한다.그리고신비로운힘을지닌두아이가만났을때,호수아래잠들어있던오래된마을의전설이깨어난다.
조건이있는입양이라는미스터리한설정은처음엔의문과긴장감을자아내지만,이야기가전개될수록독자는어느새사랑하는사람과함께하는시간의소중함을되새기게된다.이야기의끝엔가슴깊이여운을남기는따뜻한감정이오롯이전해질것이다.

편집자노트

지금,소중한사람이있나요?
그사람과보내는시간을정말로소중히여기고있나요?
우리는가족,친구처럼나를웃게하고행복하게만들어주는사람들을‘소중하다’고말합니다.
하지만그들과보내는시간은너무익숙하고당연해서감사함이나귀중함을잊고살아가기도해요.
사실은하루하루가돌아올수없는단한번뿐인시간인데도말이에요.

《두개의달》의할머니역시그‘당연한’시간을잊고지냈던사람입니다.
딸과의약속을지키기위해누구보다귀하게여겼던손자와어느날사소한말다툼끝에헤어지게되었죠.
그순간이마지막이될줄은,다시는얼굴을마주할수없을줄은상상조차하지못한채로요.
그날이후,할머니는자신을원망하며살아갑니다.
마지막으로본손자의얼굴,마지막으로남긴말이평생마음속을떠나지않았으니까요.
되돌릴수없는시간을,되돌리고싶은마음뿐이었습니다.
할머니의바람은이루어질수있을까요?

이책을읽는모두가나의사람과함께하는소중한시간을다시돌아보면좋겠습니다.
그시간이,혹시마지막이되더라도후회없이웃으며안녕할수있도록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