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독일사 2(큰글자도서)

30개 도시로 읽는 독일사 2(큰글자도서)

$40.00
Description
“아인슈타인, 바흐, 괴테, 니체, 마르크스, 구텐베르크, 루터……”
어떻게 이토록 위대한 지성들이 모두 독일에서 탄생했을까?
독일 역사라고 하면 가장 먼저 세계대전이 떠오른다. 전 세계를 뒤흔든 전쟁에서 두 차례나 패전국으로 전락한 독일은 어떻게 다시금 빠르게 성장하여 유럽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었을까? 철학과 예술과 과학이 살아 숨 쉬는 균형 잡힌 선진국 독일. 이 책은 로마 제국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맥주와 소시지와 축구 이야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독일의 비밀을 도시 골목골목에서 찾아 밝히는 역사 교양서다.
‘이 사람도 독일인이었어?’ 독일사를 들여다보면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 독일의 역사는 인물의 역사이기도 하다. 아인슈타인, 니체와 같은 세계 석학은 물론 암흑 시대를 끝내고 근대를 연 종교 개혁가 루터, 전 인류를 ‘읽는 존재’로 만든 구텐베르크, 모든 음악의 시작점 바흐, 세계 절반의 정치 지형을 뒤집어 놓은 사상가 마르크스, 역사상 최악의 전쟁 범죄자 히틀러까지. 종교, 철학, 예술, 정치를 아우르는 역사적 인물들의 숨결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굵직한 세계사까지 독일 도시 역사와 함께한다. 전범 재판 도시 뉘른베르크, 로마 군사 기지 레겐스부르크, 베스트팔렌 조약 체결 도시 뮌스터, 베를린 장벽을 붕괴시킨 평화 혁명 도시 라이프치히, 포츠담 회담의 도시 포츠담 등. 우리가 세계사를 접하면서 한 번쯤 들어봤을 그 도시가 독일 도시에 녹아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여행자는 물론 독일사를 단숨에 습득하고 세계 정세를 깊이 파악하고 싶은 독자까지 이 책은 지적 포만감이 드는 한 권의 교양서가 될 것이다. 우리가 아는 독일의 그 인물, 그 사건이 여기에 모두 모여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힙한 나라 독일로 지금 떠나보자.
저자

손선홍

충남당진에서출생했다.1980년외교부에들어간후1982년독일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수학하며독일과본격적인인연을맺었다.이후주독일대사관(본,베를린),주오스트리아,주베트남,주스위스대사관에서근무했다.독일‘프리드리히에베르트재단FriedrichEbertStiftung’에파견근무하며독일통일문제도연구했다.주본총영사에이어주독일대사관공사와주함부르크총영사를역임했다.정년퇴임후에는충남대학교평화안보대학원특임교수와외교부국립외교원명예교수를지냈다.제20대국회국회의원연구단체평가위원으로도활동했다.현재는‘독일정치·문화연구소’를운영하며독일통일과한반도통일문제,그리고독일역사와문화관련강연을하고글도쓰고있다.저서로는『독일독일인』(1989)을시작으로『분단과통일의독일현대사』(2005),『독일통일한국통일』(2016),『독일통일총서:외교분야I,II』(2016),『도시로떠난독일역사문화산책』(2020)등6권이있다.공저로는『카이스트,통일을말하다』(2018)와『공공외교의이해』(2020)등5권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로마제국의서부도시
1장트리어-‘작은로마’이자독일에서가장오래된도시
2장아헨-‘유럽의아버지’카를대제의도시
3장자르브뤼켄-독일과프랑스1000년역사의축소판도시

2부로마제국의군사기지였던라인강변의도시들
4장쾰른-로마제국의도시,대성당의도시,카니발의도시
5장뒤셀도르프-어촌마을에서주의수도로
6장본-서독의수도였던베토벤의도시
7장마인츠-마인츠대성당과구텐베르크의도시
8장보름스-니벨룽의도시,루터의도시

3부중남부지역도시들
9장프랑크푸르트-황제선출과대관식도시에서국제금융도시로
10장하이델베르크-고성古城과대학의도시
11장슈투트가르트-뷔르템베르크왕국의수도에서자동차산업도시로

4부남부바이에른주의도시들
12장아우크스부르크-황제아우구스투스의도시,종교화의의도시
13장뮌헨-바이에른정치와문화의중심도시
14장뉘른베르크-나치전범재판이열린황제의도시
15장레겐스부르크-로마제국의도나우강변국경도시

5부자유와한자동맹의북부도시들
16장함부르크-자유의도시,한자동맹의도시
17장뤼베크-한자동맹의맹주이자3명의노벨상수상자를배출한도시
18장킬-발트해연안의최대도시
19장로스토크-한자동맹의도시,대학도시
20장브레멘-「브레멘도시음악대」의도시

6부중북부지역도시들
21장뮌스터-30년전쟁을종식시킨평화의도시
22장하노버-영국하노버왕조를연도시

7부동부독일지역도시들
23장드레스덴-보물왕국작센왕국의수도
24장라이프치히-베를린장벽을무너뜨린평화혁명의발상지
25장마그데부르크-신성로마제국초대황제오토1세의도시
26장할레-5개탑의도시,헨델의도시
27장에르푸르트-마르틴루터의영적인고향
28장바이마르-바이마르공화국의산실이된괴테와실러의도시

8부프로이센의정신이담긴독일정치의중심지들
29장포츠담-프리드리히대왕의도시,포츠담회담의도시
30장베를린-프로이센의기상이살아있는독일의영원한수도

한줄로읽는독일사
사진출처
참고문헌및홈페이지

출판사 서평

큰글자도서소개
리더스원의큰글자도서는글자가작아독서에어려움을겪는모든분들에게편안한독서환경을제공하기위해‘글자크기’와‘줄간격’을일반단행본보다‘120%~150%’확대한책입니다.
시력이좋지않거나글자가작아답답함을느끼는분들에게책읽기의즐거움을되찾아드리고자합니다.

아인슈타인,니체는물론
루터,괴테,바흐,베토벤,마르크스,구텐베르크,히틀러등
세계를움직인인물들이살아숨쉬었던30개도시이야기

독일역사의시작은‘토이토부르크숲전투’부터라고할수있다.서기9년,로마제국이공격해들어오자게르만족지도자중한사람인헤르만은토이토부르크숲으로로마군을유인했다.지리에어두웠던로마군은매복해있던게르만전사들에게기습공격을당했고전멸하다시피했다.이때의승리로독일은로마의지배를피할수있었다.현재데트몰트시인근에는토이토부르크숲전투의영웅인헤르만동상이세워져있다.검을높이치켜들고있는높이26.57미터의이동상을보고있으면용맹한독일인의기상이짜릿하게느껴진다.이처럼도시와도시에남겨진건축물,유물,이야기를보면그나라의역사와정신을알수있다.『30개도시로읽는독일사』는‘작은로마’라고불리는독일에서가장오래된도시트리어부터독일의영원한수도베를린까지30개의도시를통해2000여년이넘는독일의역사를알아본다.마치여행하듯이책을따라도시골목골목을걷다보면자연스레역사적지식을체득할수있다.
가령독일은음악의나라로유명하기도하다.음악의아버지라고불리는바흐부터헨델,멘델스존,베토벤,바그너,슈만등빛나는음악가들이유독많다.왜그럴까?그들이살았던도시를둘러보자.독일에는선제후나제후들이많았다.그래서궁전과교회가즐비했다.선제후나제후들의즉위식,생일,다른나라제후의방문등주요행사가있으면음악도필요했다.그래서궁에서악단을만들어음악에재능있는이들을고용했다.바흐,베토벤,헨델,멘델스존등은전부젊은시절궁정악단에서활동했다.또한모든도시에교회가있는만큼교회음악이발전했다.그래서독일에설립된지800년넘은세계적소년합창단만해도네개나된다.
이렇게30개의도시를돌아보고그곳을거닐다보면어떻게세계적사상가,문학가,음악가가태어나고성장할수있었는지알게된다.우리는그들의시작점부터묻힌곳까지그여정을따라가게된다.그러다보면언뜻언뜻그들의생각이느껴지기도한다.이렇듯이책은독일의다양한인물과도시이야기를흥미진진하게전달하여복잡한독일사를자연스럽게이해하도록돕는다.

‘그게왜거기서나와…?’
예수의배내옷부터십자가에못박힐때입었던성의(盛儀),
학살된유대인600만명의이름하나하나까지
독일이역사를기억하는방법

독일최초의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된대성당이있다.바로아헨시의상징이자카를대제가잠들어있는대성당‘아헨대성당’이다.이대성당에는성모마리아의성유물상자가있는데,상자에는마리아의옷,예수의배내옷,예수가허리에두른천이있다.또‘작은로마’라고불리는트리어시의‘트리어대성당’에는예수가십자가를메고언덕을오를때입었던옷을간직하고있다.그런데왜예수의옷이독일에있을까?콘스탄티누스대제의어머니이자신앙심이강했던헬레나가325년에예루살렘에서가져온것이다.그래서수많은기독교인이독일로성지순례를오고있다.
또한독일은2005년에베를린브란덴부르크문에서가까운곳에‘유럽내살해된유대인을위한추모비’를세웠다.축구장두개넓이에콘크리트로만든2711개의추모비가있다.지하추모관에서는살해된유대인600만명의이름을한명한명부르고있다.
이처럼독일에는특별한역사적건축물과상징물및기념물,유물이많다.찬란한역사는더소중하게간직하고반성해야하는아픈과거는뼈아프게새겨넣는다.세계적으로유명한인물들의생가도박물관으로운영하는등잘보존하고있다.특별한동상도많고‘발할라’라는명예의전당을세워극소수의독일인을위한기념관을만들기도했다.정부와국민이함께역사를써내려가는듯하다.그리고과거를반성하는일에는정치인들이앞장선다.빌리브란트총리는바르샤바유대인추모비앞에서무릎을꿇었고,앙겔라메르켈총리는아우슈비츠수용소를찾아사죄했다.헬무트슈미트와헬무트콜도총리재임시아우슈비츠를찾아헌화했다.독일이경제적으로뿐만아니라문화적으로융성해질수있었던이유는이렇게역사를소중히하고언제나과거를통해더나은미래를꿈꿨기때문이아닐까?이책은신성로마제국의황제를선출했던선제후도시부터주요왕국의도시들,루터와종교개혁관련도시들,베토벤의고향,괴테의도시,전범재판의도시,베를린장벽을붕괴시킨평화혁명의도시등을다룬다.우리는이곳들을하나하나돌아보며독일을비롯한유럽의역사를배우는동시에올바른역사인식을갖는방법을배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