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기원(큰글자도서)

불안의 기원(큰글자도서)

$43.00
Description
★★★ ‘광장의 철학자’ 지그문트 바우만 탄생 100주년 기념 출간 ★★★

“우리를 짓누르는 무력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조용히 스며들어 무력감을 퍼뜨리는
만성 불안 사회를 예견한 인문 고전!

★★★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3개국 번역 출간 ★★★
끝없는 불안에 파묻힌 현대인을 위한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고전 인문서가 출간되었다. 현대 사회가 맞닥뜨린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온 ‘광장의 철학자’이자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불안의 기원』이다. 바우만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책은 대표작 ‘액체 현대’ 시리즈의 한 권으로, 고체처럼 고정되어 있던 기존의 제도, 풍속, 도덕이 해체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시대가 개인에게 안기는 불안과 두려움을 철학적ㆍ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안전한 시대에 살면서도 불의의 사고로 끔찍한 일을 겪을 것만 같은 막연한 두려움을 느낀다. 언제 어디에서나 액체처럼 출렁이는 위험을 예민하고 날카롭게 감지하며, 긴장감 속에서도 삶을 유지하기 위해 무력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이 같은 ‘만성 불안 사회’에서 바우만은 개인의 두려움과 지배체제 사이의 복잡한 인과관계를 밝히며, 불안을 손쉽게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사회를 비판한다. 유튜브 ‘겨울서점’의 김겨울 작가가 강력 추천한 것처럼 이 책은 “나도 모르게 계속되는 뿌리 깊은 두려움의 정체를 짚어나”가며 불안의 정체를 마주하고, 김호기 교수가 극찬하듯 그 과정에서 “두려움의 시대에 희망의 틈새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우리 시대에 꼭 읽어야 할 모던 클래식이다.
저자

지그문트바우만

ZygmuntBauman
폴란드출신의사회학자이자철학자,사회운동가.1990년대탈근대문제를본격적으로다루며명성을쌓았고‘액체현대’시리즈를통해‘20세기최고의지성’으로자리잡았다.액체현대란고체처럼고정되어기존의사회를작동시키던제도,풍속,도덕이해체되면서불확실성이높아진시대를가리키는바우만의독창적사상이다.
1968년공산당이주도한반유대캠페인의절정기에바르샤바대학교교수직을잃고국적을박탈당해이스라엘로건너갔다.1971년리즈대학교사회학과교수로부임하며영국에정착,1990년정년퇴임후리즈대학교와바르샤바대학교명예교수로서2017년타계전까지활발한연구및저술활동을보였다.국내에는『액체현대』,『고독을잃어버린시간』,『왜우리는불평등을감수하는가?』등이출간되었다.
이책『불안의기원』은바우만의대표작‘액체현대’시리즈의한권으로,현대인이만성불안에시달릴수밖에없는원인을철학적ㆍ사회과학적으로분석한다.개인의두려움과지배체제사이의복잡한인과관계를밝힘으로써불안을손쉽게개인의잘못으로돌리는사회를비판적으로이해하고,두려움의정체를확인해무력감으로부터해방될수있게삶의새로운지평을열어줄것이다.

목차

추천사_김호기(연세대사회학과명예교수),김겨울(작가,유튜브‘겨울서점’운영)
역자서문:끝없이불안에떠는현대인의초상
들어가며:두려움은어떻게우리를움직이는가

1.거부할수없는운명,죽음
2.점점더모호해지는악의경계
3.통제불가능한것을통제하려는욕망
4.세계화,개인의안전을빼앗다
5.액체처럼퍼져나가는두려움

나가며:무력감에서해방되기위해
주석

출판사 서평

리더스원의큰글자도서는글자가작아독서에어려움을겪는모든분들에게편안한독서환경을제공하기위해‘글자크기’와‘줄간격’을일반단행본보다‘120%~150%’확대한책입니다.
시력이좋지않거나글자가작아답답함을느끼는분들에게책읽기의즐거움을되찾아드리고자합니다.


★★★김호기연세대명예교수,‘겨울서점’강력추천★★★

“실체없는두려움이현대사회를유동하고있다”
20세기최고의지성지그문트바우만
‘액체현대’시리즈완결판

지그문트바우만탄생100주년을맞이해대표작‘액체현대’시리즈의한권인『불안의기원』이출간되었다.‘유럽에서가장논쟁적인철학자’로꼽히는바우만은유대인이라는이유로폴란드에서쫓겨난뒤영국으로이주해,현대사회가맞닥뜨린다양한문제에적극적으로목소리를내며사회운동에앞장서온사회학자이자철학자이다.현대사회를‘액체(Liquid)’라는독창적개념으로해석해내며‘20세기최고의지성’으로자리잡았다.‘액체현대’란고체처럼고정되어있던기존의제도,풍속,도덕이해체되며불확실성이높아진시대를가리킨다.
‘광장의철학자’이기도한바우만은평생세계각국에서벌어지는자본주의의폐해와민주주의의위기에적극적으로목소리를내며희망과실천적전망을전해왔다.우리나라에서는2015년굴뚝농성중이던쌍용자동차해고자들을위해한글로“힘내라!김정욱,이창근”이적힌종이를들고응원의메시지를보내새로운길을찾던한국인에게큰격려가되기도했다.이처럼현장에서소외된자들과평생을함께했기에그가전하는희망과실천적전망은전세계적인울림을준다.특히『불안의기원』은독일,중국,스페인등13개국에번역출간되며여전히시민사회에서꺼지지않는등불의역할을하고있다.
사회학자김호기명예교수가“우리시대를대표해온사회사상가를한사람만들라면나는주저없이지그문트바우만을꼽는다”라며극찬하고,유튜브채널‘겨울서점’으로국내외양서를소개해온김겨울작가가“나도모르게계속되는뿌리깊은두려움의정체를짚어나갈수있도록돕는책”이라며강력추천한『불안의기원』은사회에만연한만성불안의정체를해석한다.두려움이우리를어떻게움직이고현대사회는이를어떻게이용하는지파고들며,비관적현실에서도희망을찾아낸다.바우만철학의정수가담긴우리시대의새로운고전인문서이다.


“인생은길고긴투쟁이다.”
끝없는불안에파묻힌현대인을위한
세계적석학의냉철한통찰

『불안의기원』에는섬처럼각자흩어져서외로이불안에떠는현대인의초상이적나라하게담았다.오늘날현대인은실체없는두려움에휩싸이고있다.바우만은이를가리켜‘유동하는공포(LiquidFear)’라고명명한다.불확실성이극대화됨에따라현대인은언제어디에서나액체처럼출렁이는위험앞에서불안을느낀다.겉보기에건실한회사에서일하다가도하루아침에직장을잃고,잠자리에들었다가깨어났을뿐인데쓸모없는존재가되는일도벌어진다.그렇게두려움이확대재생산되고있다.
바우만에따르면자신의이익과만족을추구하도록매일압박받는현대인은모두가이기적인동기로움직인다고생각한다.그런사회에서는인간동료가실존적불안의근원이자함정과매복이도사리고있는영역이된다.이는일종의악순환을형성해원래취약한인간끼리의유대를더약하게만들고그취약함은다시두려움을심화한다.두려움에대처하기가더욱힘들어지는것은물론이다.게다가자본가와지배계급은이러한두려움을이용해이윤을얻고지배력을강화한다.
바우만의이러한통찰은오늘날한국사회에도경종을울린다.민주주의시스템이무너지고,상식을뒤집는불의가당연시되고,매일비관적인뉴스가터져나오고,엎친데덮친격으로자연재해까지계속되며그무엇도예측할수없이흘러가는사회에서사람들은불안과무력감에잠식되고있다.나아가그과정에서사람들은원망의대상을찾고끝없이서로를증오하며분열한다.
하지만포기하기에는이르다.『불안의기원』에서바우만은분열과갈등은인류의역사만큼오래되었다는사실에주목한다.한가지문제를해결하면또다른문제가생기고,그부작용은생각보다도불편할때도많다.이모든과정은자연스러운일이며,문명은통합과분리의과정이뒤섞인채로발전해왔다.바우만이단기적으로비관적이고장기적으로낙관적인이유다.그는“인생을길고긴투쟁이다”라고말하며현대인에게강력한응원의메시지를전한다.독자들은『불안의기원』을통해사회적으로짙게깔린불안의실체를용감하게마주하고,무력감에서벗어날첫발을내디딜수있을것이다.